올해 4월 충남과 경남 블루베리 농가에서 알락하늘소 발생했다. 나무 내부 갉아 먹지만 친환경 재배 농가는 대응이 어렵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감귤과 블루베리 과수원에 피해를 주는 해충 ‘알락하늘소’를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는 ‘포획 장치(트랩)’를 개발했다. 알락하늘소는 나무에 구멍을 뚫는 천공성 해충으로, 주로 감귤, 블루베리 등 과일나무의 돌출된 뿌리나 나무 밑동(수간하부)에 알을 낳는다. 여기서 부화한 알락하늘소 애벌레는 나무 내부(목질부)를 갉아 먹는데 심한 경우 나무를 말라 죽게 만든다. 알락하늘소는 나무껍질 안쪽에 알을 낳은 뒤 서식하기 때문에 피해 발생 여부를 맨눈으로 확인하기가 어려워 현장에서는 해충이라는 인식이 부족하다. 특히 유기합성농약을 사용할 수 없는 친환경 재배 과수원에서는 효과적인 방제법이 없어 지속해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올해 4월 민원이 접수된 충남 천안과 경남 고성의 블루베리 과수원 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 나무(300여 그루)의 34.2%에서 알락하늘소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알락하늘소 확산 방지를 위해 알락하늘소를 대량으로 잡을 수 있는 포획 장치를 개발,
치유 프로그램 효과검증, 사업 내실 다져 치유농업은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해 대상자의 정신적·육체적 건강 회복을 돕고, 심리적·정서적 안정 및 스트레스 완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뤄지는 농업 활동을 말한다.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16일부터 7월 첫째 주까지 치매안심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 2기를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맞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올해 ‘슬기로운 논산 치유생활’을 주제로 펼쳐진다. 지난 1분기 중 펼쳐진 1기 과정은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의 우울증 예방과 인지건강 개선에 도움이 되는 수확·원예·요리·공예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어르신들은 한복패치 공예, 허브 샴푸 만들기, 딸기 고추장 만들기 등의 활동을 함께하며 ‘치유’의 의미를 공감했다. 2기 과정은 농가와 일련의 연계된 프로그램을 여러 차례에 걸쳐 실시한다. 이에 논산시는 프로그램의 객관적 효과검증을 위해 △인지선별검사(CIST) △주관적 기억감퇴 평가(SMCQ) △노인우울척도(SGDS-K) 검사를 수행한다.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실효성을 검토하고 향후 프로그램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의 관계자는 “정서적 치유의 가치와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체
전남농업기술원, 지역특화작목 발굴·수출시장 개척 성과 나주 세지멜론연합회서 생산한 수출용 멜론이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2일 나주 세지농협 농산물선과장에서 일본 수출용 멜론 상차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상차식에는 전남농기원 박홍재 원장, 윤병태 나주시장, 세지농협 이은상 조합장, 에쓰에쓰무역 김성수 대표, 영농조합법인 광수 김현성 대표, 농업인 등이 참석했다. 세지멜론은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하며 공동선별, 공동출하로 국내 유통업체는 물론 일본 바이어 등 해외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일본 수출은 국내 멜론의 올해 첫 수출로 500㎏ 규모다. 나주 세지멜론연합회는 70농가, 62㏊가 참여해 연중 3,100여 톤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 멜론은 전국 시장점유율 80%를 차지할 정도다. 한편 전남농기원은 도내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현장 맞춤형 컨설팅 △전문수출업체 및 수출품목 발굴 △프리미엄 농산물 수출단지 조성 △CA 수출전용컨테이너 임대사업 예산지원 등 수출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병오 세지멜론연합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좋지 않은 여건에도 일본 수출에 노력해 주신 전남농업기
마늘은 침수 후 사후관리 유념, 양파는 농약 잔류기간 짧은 농약 방제 본격적인 마늘·양파 수확기를 맞아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집중호우에 따른 농작물 피해 상황을 살피는 등 주산지에 대한 현장 기술지원단 운영을 논의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경남은 원예작물 피해 규모는 100.3ha, 마늘 69.3ha, 양파 20.8ha, 수박 2.7ha, 기타 7.5ha로 수확기를 앞둔 마늘과 양파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남기술원은 침수 피해로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기는 흙을 보완해주고, 흙탕물은 빨리 씻어주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또 생육이 좋지 않은 곳은 요소 0.2%액(요소40g/물20ℓ)을 잎에 뿌려주고, 고추·수박 등은 무름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약제 방제를 권장했다. 특히 이번 폭우로 피해가 큰 마늘은 약제 방제가 필요해도 수확기가 도래 함에 따라 지금부터 수확기까지 약제 방제를 자제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양파는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농약 중에 기간이 짧은 농약을 선정해 병해충 방제를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에 따라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농약 이외 성분이 검출되면 생산단계에서는 출하 금지 조치와 함께 농업
(재)한광호 기념사업회(이사장 한태원)는 국내 농업과 농촌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 및 농업계 학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제10회 한광호 농업상 후보자를 오는 6월 30일(금)까지 추천·접수 받는다. 제10회 한광호 농업상은 농업대상, 농업연구상, 농업공로상 세 부문에서 총 1억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지원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을 소지한 국민이며 농업의 발전과 농업 연구 및 기술 개발에 기여한 분들로 ▲최고 수준의 재배 기술을 보유하고, 보유한 기술을 타 농업인에게 보급하여 농업인의 기술 발전에 기여한 업적 ▲새롭고 독창적인 농업 기술을 정립하여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고 농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업적 ▲모범적인 농업 경영과 농산물의 지속적인 브랜드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크게 이바지한 업적 ▲평생을 농업계에 헌신하고, 국내 농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업적 ▲당해 연도를 기준으로 과거 5년간 국내외 학술지에 논문 게재 등 우수한 연구 결과를 달성 하였고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학술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는 연구 업적 등 하나에 해당하는 업적이 있으면 누구든지 지원이 가능하다. 후보자는 국내외 농업기관 및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직접 선별하며, 약 5개월 동안 엄격한 심
아산시(시장 박경귀)가 지난 24일 충남도로부터 ‘3톤 미만의 로더’, ‘3톤 이상 5톤 미만의 로더’ 2종목 교육기관 추가지정을 승인받았다. 앞서 전국 기초 지자체 최초로 지난 2019년 ‘지게차’, 2020년 ‘굴착기’ 교육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지게차 138명, 굴착기 82명의 면허취득을 무상으로 지원하며 약 8800만원의 교육비를 절감한 시는, 이번 추가지정으로 소형건설기계 교육기관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흙과 골재를 나르는 용도로 사용하는 로더는 농작업 시 필수적인 소형건설기계다. 아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년간의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로더 조종사면허 취득 과정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며, 농업기술센터 자체 강사와 시설을 활용해 예산을 절감하고 농업인들의 교육 만족도와 신뢰도도 향상할 방침이다. 이미용 농촌자원과장은 “항상 안전에 유의하며 농업기계를 사용하셨으면 좋겠다”며 “농업기계 임대사업 운영과 연계한 기종별 실용 기술 교육과 소형건설기계 조종사면허 취득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022년 ‘청년농업인 경영진단분석 및 컨설팅 사업’의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2018년 시작된 전문 상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청년 후계농 영농 정착 지원사업’에 선발된 인원 가운데 희망자를 선정해 영농현황 분석 및 진단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농업경영관리 역량을 강화토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22년에는 청년농업인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원예, 식량, 축산, 재무, 회계, 판촉(마케팅) 분야 전문상담사(컨설턴트) 145명이 농가당 3회씩 전문 상담(컨설팅)을 벌였다. 농촌진흥청이 전문 상담을 받은 청년농업인의 평균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사업에 참여한 2021년 매출액(6,663만 원)이 다음 해인 2022년에는 30.3% 증가(8,663만 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축산(54.5%), 식량(42.7%), 과수(41.1%) 순으로 매출액 변화가 두드러졌다. 또한, 영농경력이 적을수록 매출액 증가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나 영농 정착 초기에 있는 청년농업인에게 전문적인 경영 상담이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 증가 이유로는 전문 상담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회차별로 경영 개선사항을 점검하며 조치하는
박정현 군수 “스마트농업을 지역농업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활성화 노력” 부여군과 농촌진흥청이 스마트농업 발전 및 미래 첨단농업 육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부여군은 지난 24일 지자체 최초로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추진단과 협력을 다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군과 농진청은 농업·농촌으로의 청년 유입을 촉진할 효과적인 대안인 스마트농업 발전을 위해 긴밀한 상생협력을 약속했다. 부여군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스마트농업 도시로서 입지를 확실히 다지고, 관광·체험·체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지방소멸에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부여군은 선진 농업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팜 빅데이터 및 지방소멸 대응으로 추진하는 스마트농업 관련 각종 역점사업 정보를 제공하며, 농진청은 스마트팜 농업발전을 위한 재배 기술 자문과 부여군 역점 첨단농업 육성에 관한 정책 등을 지원한다. 특히 부여군은 자체 예산 및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해 △스마트팜 콤플렉스 지원센터 △스마트농업 통합지원센터 스마트경영 실습 및 임대 농장 △스마트농업 기숙·교육센터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의 농업기술 및 정밀 농업데이터 등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성제훈 농진청 디지털농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