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약용작물 인삼(人蔘). 최근 건강식품 소비가 늘면서 ‘산양삼’도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둘의 차이를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인삼과 산양삼은 재배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다. 인삼은 경작지에 해가림 시설을 설치하고 4∼6년 재배한다. 이때 예정지 관리부터 물대기, 병해충 방제 등 집약적 관리가 이뤄진다. 반면, 산양삼은 산지에서 인공시설 설치 없이 자연 상태에 가까운 방식으로 최소 7∼10년 이상 재배한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인삼과 산양삼의 차이 알리기에 나섰다. 인삼과 산양삼은 법적 용어 뜻부터 다르다. 인삼은 「인삼산업법」에서 ‘오갈피나무과(科) 인삼속(人蔘屬) 식물’로 정의하고 있다. 산양삼은 「임업 및 산촌 진흥촉진에 관한 법률」에서 ‘산지(山地)에서 재배하고 품질검사에 합격한 오갈피나무과(科) 인삼속(人蔘屬) 식물’로 정의한다. 현재 인삼 연구개발은 농촌진흥청, 산양삼 연구개발은 산림청에서 각각 담당하고 있다. 쓰임새 또한 다르다. △인삼 가운데 말리지 않은 수삼과 수경재배 인삼(새싹삼)은 생식용으로 이용한다. 말린 백삼은 한약재, 찌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해 만드는 홍삼과 흑삼 등은 건강
농산물도매시장의 핵심역량을 주도하는 도매시장법인의 ESG경영 실천과 건전한 기업경영의 대외적인 공신력을 높이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도매시장법인의 주체적인 노력이 주목된다. 농산물 유통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청과(주)는 지난 27일 ‘2025년 상반기 ESG경영 및 내부통제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된 한국청과의 ESG경영 실천 사례는 △웹 기반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이행보고서(COP) 제출 △글로벌리포팅이니셔티브(GRI)ㅜ표준 완전 부합 지속가능보고서 요건 충족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지정 등이다. 또한 기업경영의 건전성을 점검하고 부조리 근절 노력을 체계화하기 위하여 내부통제 전담인력 운영 및 보고서 발간계획을 밝혔다. 한국청과의 ESG경영이 주목받는 이유는 주도적인 자기실천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규모의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UNGC)의 회원자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제기준(GRI)에 부합하는 지속가능보고서를 매년 작성하여 공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ESG와 관련하여 국제적인 민간협력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UNGC 회원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차별 지속가능경영활동 관련 이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선인장 아스트로피튬 신품종 ‘쿠키볼(Cookie Ball)’과 ‘히든스타(Hidden Star)’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스트로피튬은 투구 모양의 독특한 외형으로 인기를 끄는 선인장 품종이다. 다만 생육 속도가 느리고 번식이 어려워 희소성과 가격이 높은 편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희귀하고 개성 있는 식물을 찾는 소비 경향에 대응하고, 반려식물 시장 확대에 발맞춰 국내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0년부터 아스트로피튬 신품종 개발에 착수했다. 2018년에는 국내 최초로 아스트로피튬 신품종 ‘스노우볼’을 출시했으며, 이후 지금까지 총 7품종을 개발해 8만 5천 주를 농가에 보급했다. 올해 개발을 마친 ‘쿠키볼’은 녹갈색 바탕에 작은 흰털이 고르게 형성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일반 아스트로피튬 품종은 자구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반면, ‘쿠키볼’은 평균 14개가량 발생해 번식력과 상품성이 뛰어나다. ‘히든스타’는 초여름부터 겨울이면 녹갈색 기본 바탕 위로 진녹황색 별 모양 무늬가 나타나는 복색 품종이다. 기존 선인장에서 볼 수 없던 독특한 외형으로 희소성과 관상가치를 모두 갖췄으며, 자구도 11개 이상 발생해 증식력이 우수하다. 보통 아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27일 전남 나주에서 전국 103개 국산 밀 전문생산단지와 컨설팅기관 등 주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25년 국산 밀 전문생산단지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국산 밀 정부비축 사업의 주요 내용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국산 밀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벼 모내기와 밀 수확이 집중되는 농번기와 겹치는 점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설명회에서는 ▲ 국산 밀 산업 육성계획 ▲ 정부비축 추진 절차와 단계별 유의사항 ▲ 국산 밀 품질관리 기준 연구 결과 등을 안내했다. 이날 공유된 국산 밀 정부비축 사업은 올해 총 23000톤 규모로 추진되며, 밀 전문생산단지 대상으로 우선 매입을 진행한다. 매입 시에는 제빵용, 제면용 등 용도별로 품질기준을 세분화해, 각 용도에 맞는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매입품종인 새금강, 금강, 백강 외에도 ‘황금알’ 품종을 추가해 농가의 선택 폭을 넓히고, aT의 품질안전부에서 안전성 검사도 지원해 농가의 검사 비용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요가 높은 제빵용 품종의 생산 확대를 위
재 료<700ml 기준> 주재료 시금치(2줌=140g), 마늘(2쪽), 생강(3g), 양파(1/4개), 홍고추(1개) 부재료 국물용 멸치(12마리), 다시마(10cmX10cm), 밀가루(1T), 굵은 소금(5T),고춧가루(2T) 조리 방법 1.냄비에 물(3컵)과 국물용 멸치, 다시마를 넣어 끓어오르면 다시마를 건져 10분간 더 끓인다. 2.육수 건더기를 건진 뒤 밀가루를 넣어 끓인다. 3.시금치는 뿌리를 제거하고 소금(2T)을 뿌려 12분간 절인다. 4.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5.마늘, 생강, 양파는 채 썰고 홍고추는 어슷 썬다. 6.한 김 식힌 육수에 고춧가루를 풀어 체에 거른다. 7.소금(3T), 마늘, 생강을 넣어 섞는다. 8.시금치를 2등분해 양파, 홍고추와 함께 넣어 섞는다. 단체급식적용법 ▶ 적은 양을 만들 때는 육수에 밀가루나 찹쌀가루를 넣어 바로 끓이는 게 간편하고, 많은 양일 때는 밀가루에 물을 섞어 풀을 만든다. ▶ 시금치는 가볍게 섞어야 쉽게 무르지 않고 아삭함이 오래간다.
제주에서 생산된 고품질 체리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산 체리는 선명한 붉은빛과 뛰어난 식감, 높은 당도로 차별화된 품질을 자랑하며, 기존 수입산 흑자색 체리와는 뚜렷이 구별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문선희)는 애월읍 13 농가 3.4ha 규모의 재배단지에서 생산된 체리가 올해 5월 하순부터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하되는 체리는 지난 2019년‘정예소득작목단지사업(애월농협)’을 통해 조성된 재배단지에서 생산된 것으로, 과실 품질과 시장 반응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제주지역의 유망 소득작목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간 추진한 ‘체리 착색 증진을 위한 피복제 처리 실증사업’을 통해 과실의 착색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는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사업은 체리 착과 이후 착색기에 피복제를 활용해 산란광 효과를 이용함으로써 과실의 색감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방식이다. 실증 결과, 해당 기술을 적용할 경우 농가 소득은 27.4%에서 최대 36.9%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올해부터
약용작물 가운데 천궁, 당귀는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산지 등에서 자라기 때문에 고온이나 직사광선, 수분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하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올여름 이상기상으로 인해 약용작물에서도 고온 피해가 우려된다며, 수확량과 품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천궁은 30도(℃) 이상 덥고 습한 환경에 노출되면 생육이 좋지 않고 뿌리썩음병 발생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당귀도 덥고 습한 때 줄기 쓰러짐과 잎자루 부패가 자주 발생한다. 특히, 당귀는 고온 스트레스에 취약해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고온기에는 작물의 증발산 속도가 빠르므로 토양과 작물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자주 줘 잎마름, 생장 정지 등 생리 장애를 예방해야 한다. 또한, 호흡작용이 활발해져 에너지 소모가 증가하므로 영양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질소(N) 비료를 지나치게 많이 주면,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질소 대신 칼슘(Ca), 칼륨(K), 마그네슘(Mg) 등을 공급해 작물의 열 견딤성을 높인다. 진딧물·응애류 같은 해충, 탄저병·시들음병 같은 병 발생도 주의해야 한다. 기온이 25~30도(℃)를 넘으면 해충 번식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므로, 예방 관찰과 함께
지난해 기술개발 지원으로 유럽 수출에 성공한 중소 식품기업이, 올해에는 식품진흥원의 후속 현장 지도를 통해 수출을 더욱 확대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은 공동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지원한 ㈜가보팜스(대표 김희성)가 올해 영국에 약 3만 7천 달러 규모의 ‘나주 배 주스’를 추가 수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초도 수출에 이은 연속 결과로,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사후 현장 지도를 연계한 결과 실질적인 수출 확대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도가 높은 국산 배의 시원한 맛은 현지에서 숙취 해소용 건강음료로 주목받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가보팜스는 최근 2년간 국산 배 약 10.3톤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했으며, 이는 국내 농산물 소비 확대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가보팜스는 지난해 식품진흥원의 공동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높은 원가 구조와 현지 소비자 기호 불일치라는 수출 애로를 해결했다. 당시 원료 수율을 높이고, 레시피를 현지 맞춤형으로 개선함으로써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고 첫 수출을 실현했다. 식품진흥원은 시제품 생산 장비를 활용해 배 원료의 수율을 약 5% 향상시키고, 맛과 품질 기준이 되는 색도·산도·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원하는 농민은 구비서류를 지참해 보은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지원팀을 방문 신청하면 된다. 단, 하반기 추수를 위한 콤바인 작업은 8월부터 예약 가능하다. 보은군이 추진 중인 ‘농작업 대행 서비스’가 농번기 고령농과 취약농가의 일손 부족 해소에 큰 역할을 하며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은 오는 30일까지 경운·정지·써레질·이앙 등 벼농사 핵심 공정을 집중 지원하는 ‘집중 모내기 기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농민들이 봄철 모내기를 적기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주말에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행 서비스 대상은 공부면적 1ha 이하의 농업인 중 만 65세 이상 고령농, 독거 여성농업인, 장애인, 긴급 지원이 필요한 농가 등으로 총 279건의 신청을 받아 이 중 152건의 작업을 완료, 나머지 127건에 대해서도 계획대로 작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김은희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노령화로 인해 농촌의 일손 부족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농작업 대행 서비스가 농가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남은 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해 모든 대상 농가가 적기에 모내기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도 지속적
농협(회장 강호동) 상호금융(대표이사 여영현)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경북 칠곡 북삼농협 조합원 130여명과 함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이번 캠페인은 금융사기에 특히 취약한 고령 조합원을 보호하고, 고객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최신 금융사기 수법 사례 공유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수칙 안내 등 실질적인 금융 안전 교육이 함께 진행됐다. 여영현 상호금융대표이사는 “최근 금융사기 수법이 날로 지능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며, “농협상호금융은 실시간 의심 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다양한 예방 활동을 통해 고객 자산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상호금융은 전국 농축협 영업점을 중심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확대 전개하며,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피해 예방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