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썩음병 (원인균 : Acidovorax konjaci, 세균)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병으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한다. 특히 유묘기에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유묘 포기 자체가 죽는다. 발생 초기에 잎 안쪽 부위에 수침상 병반이 형성되고, 진전되면 옅은 갈색으로 변하며 잎 전체로 퍼진다. 병이 엽맥을 따라 번지는 경향이 있다. 엽맥 사이에 크고 작은 부정형 점무늬 병반이 형성되고, 옅은 갈색 병반 주변에 황색 띠가 생기기도 한다. 감염 종자가 병 발생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건전한 유묘를 이용한다. <팜&마켓매거진 4월호>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미정 연구사의 오이 주요 병해에 대해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미정 농업연구사 국내에서 오이의 생육기간 동안 발생하는 병으로는 20여개 정도가 알려져 있으며, 세균·곰팡이·바이러스 등이 관여한다. 특히 오이 재배 시 주로 발생하여 문제가 되는 병으로는 덩굴마름병, 노균병, 탄저병, 흰가루병, 과일썩음병 등이 있다.오이를 재배할 때 주의해야 하는 주요 병들의 발생 특성과 관리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덩굴마름병 (원인균 : Didymella bryoniae, 곰팡이)주로 잎과 줄기에 발생한다. 이 병은 유묘기부터 전 생육기에 발생할 수 있다. 감염된 잎에는 황갈색 내지 회갈색을 띤 원형 또는 부정형 병반이 형성된다. 또한 병반 상에 동심원이 생기거나 병반 안에 흑색 소립점이 형성된다. 이 소립점 안에는 많은 양의 곰팡이 포자가 들어 있으며 빗물이나 관수에 의해 주변으로 비산하여 병이 확산될 수 있다.줄기 지제부에는 주로 회갈색을 띤 부정형 병반이 형성되며 심한 경우에는 포기 전체가 말라죽는다.병든 식물체를 잘 없애고, 병 발생 초기에 등록 약제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건전 종자와 유묘를 사용한다.<팜&마켓매거진 4월호>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미정 연구사의 오이 주요 병
형태온실가루이의 다 자란 성충(1.2~1.5㎜)은 작은 나비모양으로 흰색 왁스가루로 덮여 있고, 번데기는 타원형으로 등면에 미세한 가시돌기들이 나 있다.담배가루이의 다 자란 성충(0.8~1.2mm)은 온실가루이와 비슷한 작은 나비모양이지만, 몸통이 연한 황색이며 번데기는 편평하면서 투명한 색으로 털이 없고 매끈하다. 피해증상온실가루이, 담배가루이 약충, 성충 모두 주로 잎의 뒷면에서 식물체 즙액을 흡즙한다. 잎과 새순의 생장을 저해하고 변색시키며 심하면 신초 뒤틀림 등과 같은 피해를 주로 일으킨다. 또한 배설물인 감로(설탕물)에 의해 그을음병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어 상품성 저하와 광합성 효율이 떨어진다.담배가루이의 경우 온실내 발생시 기주식물에 토마토황화잎말림병TYLCV 등 치명적인 바이러스병을 매개하기도 한다. 발생생태온실가루이는 시설 온실에서 연중 10회 이상 발생한다. 암컷 한 마리는 약 100~200개의 알을 낳는데, 20~25℃ 환경에서 알은 6~8일, 약충은 8~9일, 번데기는 6일 정도 지난 후 성충이 된다.증식력이 높아 유성생식(암수 두 배우체가 결합하는 생식법)과 무성생식(암컷이 수컷없이 이루어지는 생식법)으로 번식하여 짧은 기간에 다발생한
광대나물은 월년초로서 4∼5월에 홍자색紅紫色의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여러 개 나와 줄기를 돌아가면서 핀다. 초장은 10∼30cm정도이다. 광대나물 꽃 핀 모양이 어릿광대가 고깔을 쓴 모양과 같다고 하여 광대나물이라고 한다는 설과 줄기를 빙 둘러싸고 꽃을 받치고 있는 잎이 어릿광대들이 입는 옷의 목둘레 장식과 닮았기 때문에 광대나물이라고 한 설이 있다. 광대나물의 속명屬名은 그리스어로 목구멍을 뜻하는 ‘Laimos’에서 나온 말로 화관花冠의 통상부筒狀部가 목구멍 모양으로 보이기 때문에 붙여졌다. 종소명種小名인 ‘amplexicaule’는 라틴어 ‘amplexus’(~을 껴안다)와 ‘Caulis’(줄기)로 된 말로서 ‘줄기를 껴안다’라는 뜻으로 꽃받침이 줄기를 빙 둘러쌌기 때문이다. 영어로는 Henbit인데 이는 닭이 광대나물과 그 종자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광대나물은 종자로 번식하고, 넓은 공간을 차지하며 적절한 작물 재배환경에서 자라면 아주 많은 종자를 생산한다. 일반적으로 한 포기에서 20,000∼60,000립 내외의 종자를 생산한다. 이 많은 종자가 땅에 떨어지면 이들 중 3∼6%만 발아하고 나머지는 다음에 싹을 띄어 종족을 유지한다. 광대나물 방제하는 방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백창기 농업연구사의배나무 주요 병해 관리2 붉은별무늬병 (원인균 : Gymnosporangium asiaticum, 곰팡이) “배나무나 사과나무 과수원 주변에 향나무를 심지마라!”과수를 재배하는 농가에선 한 번씩 들어봤을 것이다. 그 원인이 바로 이 붉은별무늬병 때문이다.붉은별무늬병은 잎과 과실에 발생하는 곰팡이병이다. 주요 증상은 잎에서는 초기에 황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되며, 병이 진전될수록 커지면서 잎 뒷면에 돌기가 생긴다. 이 돌기에서 곰팡이의 포자들이 형성되며 물이나 바람에 의해 이동하게 된다.과실에서는 과실표면에 황색반점과 함께 돌기가 형성되며, 그 주변으로 털모양의 포자덩어리들이 형성된다. 과실은 당연히 생장하지도 않고 고사한다. 본 병해를 방제하기 위해서는 배나무 과수원 주변에 향나무가 없는지 살피고, 향나무를 제거할 수 있다면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제거가 불가능하다면 이른 봄 향나무에 형성되는 포자퇴를 제거하거나 등록약제를 살포한다. 배나무에 병이 발생했다면 등록약제를 이용하여 방제하면 추가적인 피해를 막을 수 있다.어린 유충이 가해하는 경우는 수액분비가 적고 가는 배설물이 배출되어 잎말이나방류 피해로 오인하기 쉬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백창기 농업연구사의 배나무 주요 병해 관리1 우리나라 배나무에 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가 있으며, 이들에 의해 약 30종의 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이 중 배나무를 재배하는 농가에서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병은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검은별무늬병(흑성병), 붉은별무늬병(적성병), 탄저병, 줄기마름병(동고병)이 등이 있으며,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과수화상병 등이 있다. 과수화상병(원인균: Erwinia amylovora,세균) 과수화상병果樹火傷病은 한자명으로는 불마름병, 영어명으로는 fire blight이다.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나무는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말라 죽어가는 모양이 불에 그슬린 것과 유사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과수화상병은 꽃잎, 잎, 과실에서 발생한다. 꽃잎에 나타나는 증상은 물이 묻은 듯한 수침상 병반을 형성하고 쭈그러들어 흑갈색으로 변색되어 나무에서 떨어지거나, 매달려 있는 경우가 있다. 잎에서는 잎맥을 따라 흑갈색으로 변색되면서 잎이 마른 상태로 가지에 매달려 있다. 과실에서는 과실 표면에 물이 묻은 듯한 수침상 증상을 시작으로 갈색으로 변색되고, 마지막엔 검정색으로 변색되
흰가루병(원인균 : Podosphaera fusca, 곰팡이) 주로 잎에 발생하고 전 생육기에 발생할 수 있다. 초기에 흰색을 띤 작은 원형 병반이 형성되어 점점 커진다.진전되면 마치 흰가루를 뿌린 듯이 보이고 심한 경우에는 잎이 말라죽는다.하우스 내부에 한번 발생하면 포자가 바람을 타고 공기를 통해 전염하여 병이 계속 발생한다. 발병 초기에 등록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살포하여 방제한다.<팜&마켓매거진 4월호>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미정 연구사의 오이 주요 병해에 대해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큰개불알풀 Veronica persica유럽 또는 서아시아(이란지역) 원산인 외래잡초로 월년생이며, 식물 전체에 촘촘하고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다. 줄기는 길이 15∼30cm이고, 줄기 밑둥치에서 많은 가지가 뻗어 나와 옆으로 기면서 솟아오른다. 양지바른 곳에서는 2월부터 코발트색의 꽃이 군락으로 피어 아름답다. 큰개불알풀의 속명屬名은 옛 성자聖者 베로니카St. Veronica를 기념하여 받쳐진 이름이다. 종소명種小名은 ‘페르시아(이란)의’라는 뜻으로 유럽, 서아시아쪽이 원산지임을 나타낸다. 개불알풀은 열매가 맺힌 두 쪽 모양이 개의 음낭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으로 개불알풀보다 꽃과 꽃자루가 2배정도 크기 때문에 큰개불알풀이다. 아름다운 꽃을 가진 식물이름이 어감이 나빠 봄소식을 가지고 오는 반가운 꽃이라는 의미에서 큰봄까치꽃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큰개불알풀은 비옥한 토양의 밭이나 산책로 화단 가장자리에 많이 발생한다. 환경이 좋으면 봄부터 가을까지 연속하여 열매를 맺고 발아를 반복하여 한 포기에서 수 천 개의 종자를 생산한다. 이들 씨앗의 대부분은 개미들이 물어 옮겨가기 때문에 사방으로 분산된다. 종자생산량은 포기당 12개의 종자를 담은 열매가 500∼60
꽃노랑총채벌레 (Frankliniella occidentalis, Western flower thrips) 오이총채벌레 (Thrips palmi, Melon Thrips) 파총채벌레 (Thrips tabaci, Onion thrips) 형태 일반적으로 다자란 성충(1.4~1.7㎜)은 황갈색이고 어린 유충은 담황색이다. 번데기는 불완전변태를 하고 유충과 비슷하나 더듬이(촉각)가 작고 날개가 나온 형태이다. 유충과 알은 대부분 어린 식물체 조직이나 틈에 있으므로 육안으로는 관찰이 매우 힘들다. 피해증상 육묘장을 포함한 시설 온실 내에서는 꽃노랑총채발레, 오이총채벌레, 파총채벌레 등이 주로 문제가 된다. 유충과 성충은 발생 부위를 갉아서 흘러나온 식물체 즙액을 흡즙하므로 조직이 위축되고 변형된다. 주로 잎, 꽃, 신초 등 연약한 부위나 조직 틈에 발생하여 가해하므로 낮은 밀도로 발생하더라도 생육초기에 발생할 경우 식물체 생장이 억제되어 피해가 클 수 있다. 발생생태 총채벌레는 일반적으로 일 년에 5~6회 이상 발생하는데 기주식물 종류 및 기상조건(온도)에 따라 차이가 심하다. 성충은 짧게는 한 달에서 길게는 2~3달 이상 생존할 수도 있는데, 식물체를 이동하
길가에 민들레도 노란 저고리 첫돌맞이 우리 아기도 노란 저고리 민들레야 방실방실 웃어봐라 아가야 방실방실 웃어보아라 동요 제목이 ‘민들레’이다. 이처럼 민들레는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 민들레는 양지바른 초원이나 들판, 길가, 공터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국화과 여러해살이 풀이다. 줄기는 없으며 잎은 밑동에서 뭉쳐 나와 옆으로 방사형으로 퍼져 지면을 따라 납작하게 붙어 자란다. 주변에서 흔한 서양민들레의 학명에서 속명屬名은 페르시아어로 ‘맛이 쓴 삶아 먹는 채소’라는 뜻의 ‘Tarashqun’이 라틴어화한 것이다. 또 종소명種小名 officinale은 ‘약용의’, ‘약효가 있는’이라는 뜻이다. 즉, 삶아서 먹으면 맛은 쓰지만 약효가 있다는 뜻이다. 봄철 나물로 인기가 높은 이유이다. 꽃은 2∼3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여러 개의 낱꽃1)이 모여 피는 겹꽃이다. 종자는 1포기당 23,400립 정도 생산한다. 씨앗은 긴 타원형으로 관모冠毛(털)가 붙어있고, 이 씨앗들이 모여 솜털처럼 보송보송한 열매가 된다. 날씨가 맑고 바람이 부는 날에는 이 씨앗들은 관모에 의해 멀리까지 날라 가서 번식한다. 우리나라에는 민들레, 흰민들레, 서양민들레, 붉은씨서양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