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나리는 장미, 국화 등과 함께 3대 절화로서 2014년 현재 전국 재배면적 182ha, 생산액은 208억원이다. 구근 정식부터 절화 수확까지 짧게는 60일, 길게는 120일 걸리는 나리는 저온저장고와 난방이 가능한 시설이 있다면 1년 4작기까지 재배가 가능하다. 시설 이용 효율 증대와 절화 품질 향상을 위한 나리의 연중 절화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연작장해 방지를 위해 상자재배를 이용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상자재배란 독립된 상자를 이용하여 근권을 제한하여 양수분 관리를 하는 재배 방식으로 나리 구근상자 혹은 플라워박스 등을 이용하여 재배하는 방식을 말한다. 상자재배는 특히 오리엔탈나리에서 좋은데 그 이유는 상토의 pH를 인위적으로 5.0~6.5로 조절할 수 있고 병해충에 오염되지 않은 신선한 상토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하부 환경을 일괄적으로 조절하기 때문에 균일한 재배환경을 제공하여 고품질 생산을 위한 기술투입이 원활하며 발근실을 이용할 경우 온도에서 재배를 시작함으로써 절화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위의 장점들이 있지만, 보다 많은 투자가 수반되는 것이 단점이다.팜앤마켓매거진 6월호에 자세히 게재
수리취는 우리나라의 산이나 들에 분포하는 국화과 다년초 식물로 국내에는 큰수리취, 수리취, 국화수리취 등 3종이 자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속명으로는 산우방, 떡취로도 불리고 있다. 식용으로 어린잎을 데쳐 쌈 또는 나물로 먹거나 떡으로 만들어 먹었고, 독특한 향취로 미각을 돋우며 식품의 노화를 지연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용 외에도 한방에서는 종창, 부종, 지혈, 토혈, 이뇨, 방광염 등에 다양하게 이용하여 왔다.‘떡취’라는 속명에서 알 수 있듯이 수리취는 떡의 소재로 예로부터 널리 사용되어 왔다. 특히 강원도에서는 단오에 수리취떡으로 만들어 먹는 등 시절음식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여 왔다. 취떡에 소요되는 수리취는 정선지역에서는 주로 산에서 채취하여 이용하고 있으나 홍천에서는 재배하여 이용하고 있다. ‘15년도 강원도의 수리취 재배면적은 10.8ha로 아직은 본격적인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는 작목은 아니다. 정선, 홍천 지역에서 수리취떡이 지역특산 떡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수리취 재배면적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팜앤마켓매거진 6월호에 자세히 게재
우리나라에서 재배하고 있는 대부분의 카네이션 품종은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육성한 수입품종이다. 주로 특정시기(어버이날, 스승의 날)에만 소비되는 경향이었으나 요즘에는 웨딩용, 일반 장식용 꽃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꽃의 색이 다양하고 향기도 강하며 무엇보다 절화수명이 길다. 또 생육온도가 10℃ 내외로 낮아 겨울철 난방비도 저렴한 장점이 있어 우리나라에서 재배환경에 적합한 품목이다.카네이션 산업현황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적뢰 노동력이 적게 되는 스프레이형의 재배가 증가되고 있다. 또한 분화형 카네이션의 경우 꽃수명이 길고 1개월 정도 연속적으로 개화하는 특성이 있어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카네이션은 2014년 기준 재배면적은 72ha, 생산액 130억원으로 절화생산액 4위 품목이지만, 해외 종묘의존도가 매우 높고 종묘비가 주당 500~700원으로 비싸 농가경영부담이 큰 편이다. 최근에는 중국산 절화 카네이션의 수입량 증가에 따른 국내 재배면적도 감소 추세에 있고 여기에 소비 또한 정체되고 있다. 다양한 색채와 형태의 새로운 품종과 여기에 고품질 생산기술력이 확보된다면 수입대체 뿐만 아니라 인접국가에 수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전조
소비자들은 수박을 과일로 알고 있지만 사실 박과채소로 참외, 오이, 호박, 멜론 등과 같은 부류에 속한다. 어찌됐든 수박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동서양에서 모두 여름을 상징하는 과일이다. 여름에 땀으로 배출된 수분과 비타민, 미네랄을 보충해주는 천연의 이온음료이며, 껍질에 풍부한 시트룰린은 혈관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과채류 중에서 햇빛을 가장 많이 요구수박은 파종에서부터 수확까지 4개월 이상 소요되는 작물로서 육묘기와 정식초기의 저온은 활착과 생육이 부진해진다. 장마철에는 덩굴이 과번무(지나치게 무성함)하기 쉬우며 또 오랜 비와 광선 부족, 그리고 다습으로 말미암아 식물체가 연약해지기 쉽고 병 발생도 많이 발생할 수 있다. 고온 건조를 좋아하는 작물이지만 장마 동안 다습 건조에 적응되어 오다가 고온 건조를 만나면 도리어 장해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니 재배 환경에 매우 민감하다고 할 수 있다.수박은 고온성 작물로서 일조가 풍부해야 생육과 착과가 잘되고 품질이 좋아진다. 생육에 좋은 온도는 낮에는 23~30℃, 밤은 13~18℃이고, 지온이 17~23℃, 발아 시 28~30℃, 꽃가루 발아시 20~23℃, 꽃가루 신장 시 23~27℃가 가장 좋은
어린순을 채취하여 나물이나 쌈용으로 이용하며 중풍, 신경통, 관절염, 요통, 가려움증, 종기 등의 치료제로 이용하기도 한다. 또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hyperside가 대량 함유되어 있어 당뇨병, 비만,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어수리(Heracleum moellendorffii Hance)는 산형과의 다년생 식물로 약명으로는 滿洲獨活이라고한다. 전국 각처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다년생 숙근초로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70~150cm이며 속이 빈 원기둥 모양으로 세로로 줄이 있으며 거친 털이 나있다.잎은 서로 어긋나게 붙어있고 근생엽과 줄기 밑의 잎은 잎자루가 크고 깃꼴겹잎이며 잎면과 잎자루에 털이 밀생한다.작은 잎은 3~5장으로 넓은 난형이며 길이는 7~20cm이고 3개로 깊게 갈라지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결각 모양의 톱니가 있다. 7~8월이면 꽃은 가지나 줄기 끝에 흰색으로 겹산형화서로 20~30개의 꽃이 피며 가장자리의 꽃이 크고 바깥쪽 꽃잎이 안쪽보다 크게 핀다. 열매는 7mm정도의 납작한 난형이며 윗부분에 독특한 무늬가 있다.단종 임금의 입맛을 돋우게 했던 나물어수리는 잎, 어린순, 열매, 뿌
헬레보루스(Helleborus)는 눈 속에서 꽃이 핀다고 하여 ‘크리스마스 로즈, 눈장미 혹은 겨울장미’라고도 불린다. 겨울철에 볼 수 있는 꽃 중에 하나이며 꽃말은‘나의 불안을 진정시켜줘요’이다. 심신이 복잡하고 생각이 많을 때 퍼플의 헬레보루스의 꽃을 보고 있노라면 복잡한 생각이 사라지는 묘한 매력이 있다.헬레보루스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상록다년초로 원산지는 유럽이다. 길이는 20∼30cm까지 자라며 꽃처럼 보이는 부분은 다채로운 색을 나타내지만, 꽃잎은 아니고 꽃받침이 변화된 것이다. 이 꽃받침은 시간이 지나면 연녹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으며 점차 변화한 후 오랫동안 유지된다. 전체의 개화 시기 동안 약 2/3 정도 이 모습을 볼 수 있어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다. 잎의 모양은 손바닥 모양으로 처음에는 연한 연두색을 나타내다가 시간이 지나면 진한 녹색으로 변하며 잎이 단단해지고 윤기가 난다. 주로 분화용으로 유통되고 정원에 심는 용도로 이용했으나 최근에는 새로운 화훼 수요에 따라 절화 생산으로 유통되고 있는 추세이다.절화로 국내 유통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면 양재동 화훼 시장에서 2015년 11월∼2016년 2월까지 103속의 양이 유통됐고 거래금액은
고려엉겅퀴는 재배시 시기별로 분산 파종하여 연중 생산이 가능하다. 또 발아에 어려움이 없고 노지재배도 잘되는 편이며 수량도 많다. 다른 산나물과 마찬가지로 섬유소가 많고 농약으로부터 안전한 무공해 농산물이다. 지난호에 이어 고려엉겅퀴의재배작형부터 종자생산 및 포장관리, 수확 및 포장갱신, 병해충 방제 등에 게재하고자 한다.재배작형고려엉겅퀴의 재배는 일반적으로 봄에 파종하여 6월 하순 이후 7월부터 본격적인 수확을 한다. 봄에 파종하면 당년도에 꽃이 피게 되며 7월 중순이후 파종하면 꽃이 피지 않는다. 꽃이 피고 결실된 개체는 뿌리의 양분 소모로 인하여 30% 정도는 고사하므로 2년 정도 지나면 당초 심은 개체수가 현저히 감소하게 되므로 3년차에는 재 파종하는 것이 좋다. 7월 중순에 종자를 파종하는 방법은 봄에 파종하는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고온 및 건조로 여 발아가 늦어지지 않도록 차광 및 수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고려엉겅퀴는 파종시기를 조절하여 4월~9월까지 연중 생산이 가능하다. 연중생산을 하기 위해서는 시기별로 미리 분산 파종하여 육묘를 준비했다가 필요한 시기에 심고 관리하면 2개월 후 수확이 가능하다.친환경으로 재배할 때에는 진딧물의 발
참외는 예로부터 한방에서 이뇨작용과 몸을 식혀 갈증을 없애는 약재로 ‘동의보감’에는 참외가 진해(鎭咳), 거담작용(祛痰作用)을 하고 풍담, 황달, 수종, 이뇨에도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름철 갈증을 해소시키고 단맛과 특유의 향기가 피로해소에 도움을 주는 힐링푸드 채소로 인식되어 소비가 많이 되고 있다.생리 생태적 특성 및 재배환경참외는 고온성 작물로서 일조가 풍부해야 생육 및 착과가 잘되고 품질이 좋아진다. 생육에 좋은 온도는 낮에는 26~30℃, 밤은 17~20℃이고, 지온은 20~25℃일 때 생육이 가장 왕성하다. 따라서 날씨가 흐린 날이 계속되면 일조량이 부족하게 되어 줄기와 잎만 무성해 지고, 착과가 불량해질 뿐만 아니라 단맛과 향기도 떨어진다. 뿌리는 천근성으로 지표면에서 15~25cm 부근에 많이 뻗어 있으므로 배수, 보수 및 통기성이 좋은 토양이 좋다. 참외의 착과 습성은 보통 손자덩굴에 착과가 되지만 일부 품종에서는 아들덩굴에 착과되는 경우도 있다.재배관리정식은 참외의 본엽이 4~6매 정도에 순지르기(적심)을 하는데 적심 후 아들덩굴이 발생할 때 쯤에 한다. 정식은 되도록 따뜻한 날을 택하고, 정식할 곳의 땅속 온도가 최저 15℃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