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색(色)’ 전시에 ‘선(線)’이라는 주제를 더해 화려하면서도 모양이 대담한 40여 종 열대 꽃식물이 관람객을 맞는다. 이색 열대식물로 꾸민 여름 화단을 둘러보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청량한 전시회가 열린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9월 9~21일까지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월요일 휴원)에서 ‘열대식물의 유혹, 색(色)과 선(線)’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식물은 전국 24곳 현장 실증에서 아름다움과 적응성을 확인했다. 칸나, 콜레우스, 관상용 고구마는 고온에 강하고 싱그러운 느낌이 일품이다. 열대 지역 원산인 야자류, 파초류, 천남성과 식물은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잘 자라 풍성한 느낌을 풍긴다. 열대풍 화단을 꾸밀 때, 뒤쪽부터 ‘중심 꽃-모양 꽃-무늬잎 꽃-덩굴 꽃’ 순서로 식물을 배치해 조화로움과 아름다움을 한껏 살렸다. ‘색(色)’이 주제인 화단‧화분에는 △중심 꽃으로 키가 크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칸나 △모양 꽃으로 화려한 꽃베고니아 △무늬잎 꽃으로 콜레우스 △덩굴 꽃으로 관상용 고구마를 심어 눈을 즐겁게 한다. ‘선(線)’ 화단‧화분은 △중심 꽃으로 야자류와 파초류 △모양 꽃으로 드라세나 △무늬잎 꽃으로 디펜바키아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최근 노지 감귤원에서 볼록총채벌레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철저한 추가 방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7월부터 이어진 고온 건조한 날씨로 총채벌레의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되며, 9월 상순까지 비슷한 기상 여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개체수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조사 결과, 총채벌레 평균 개체수는 6월 중순 2.23마리에서 7월 중순 6.8마리로 약 3배 증가했으며, 방제 이후에도 8월 중순에는 4.31마리 수준으로 여전히 높은 상태다. 특히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6월 중순에는 5.57마리가 적었으나 7월 중순에는 3.7마리, 8월에는 2.11마리가 더 많이 발견됐다. 방제가 소홀할 경우 감귤 착색기까지 과실과 새순 피해로 이어져 농가에 큰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총채벌레는 이동성이 높고 다양한 식물에 서식해 일부 과원만 방제할 경우 주변으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지역 단위 동시 방제가 필요하며, 과수원 안팎뿐 아니라, 방풍수, 잡초, 비농경지 등까지 방제를 확대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송상철 기술지원팀장은 “지난해 가을에도 볼록총채벌레 피해로 감귤 기형과 상품성 저하
오승호 청년 농업인의 농장 위치가 멋지다. 1만5천 평 규모이며, 사과 8천 평 규모에 달한다. 아버지와 함께 경영하는 이 농장은 사과 가공과 체험으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많은 청년 농업인들이 부모 세대와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지만, 오승호 청년농업인은 달랐다. 아버지는 그의 시도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 “아버지께서는 늘 ‘네가 해봐라’ 하고 믿어주셔서 마음 놓고 도전할 수 있었죠.” 그의 도전은 이제 막 시작이다. 시행착오 속에서 얻은 경험과 식품공학 전공을 바탕으로, 단순한 과수 재배 농가를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6차 산업 농업인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채기욱 소장은 “급변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우리 청년농업인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그래서 더 부지런히 배우고 노력하는 청년농업인들을 볼 때면 대견스럽고 멋지다. 우리 농업기술센터는 기술을 보급하는 역할을 넘어 청년농업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지도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오승호 청년농업인은 승계농이면서 음성 복숭아와 사과 등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이어 나가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행착오 속에서 배운다 그가 농업에 본격적으
제주의 여성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탄소중립 실천을 다짐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3일 한라아트홀에서 농업과 농촌의 미래 가치를 확산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2025 농촌문화 활력화 실천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생활개선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이은주)가 주최했으며, 여성농업인의 지역사회 기여와 성과를 재조명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공감의 장으로 마련됐다. 생활개선회는 합리적인 가정관리, 생활환경 개선, 전통문화 계승, 과학영농 실천 등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1958년 ‘생활개선구락부’로 시작해 2016년 현재의 도연합회로 발전하기까지 농촌여성의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 후계세대 육성에 기여해왔다. 함께하는 탄소중립!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을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오영훈 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생활개선회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결의했다. 행사에서는 △생활개선회 활동 영상 시청 △문화공연 △개회식 △우수회원 표창 △농산물 교류 및 아나바다 장터 △소통·심리 특강 △회원 공연 등 다양한 프로
강원특별자치도 원주 육민관고등학교 학생4-H회원 이세란·최용규 학생이 제안한 「디지털 유산의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2025년 전국 학생 모의국회 법률 제·개정안 공모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113건의 법률안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9건이 우수작으로 뽑혔다. 이어 8월 27일(수) 국회체험관에서 열린 본회의 발표를 거쳐 4건이 대상과 최우수상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그중 원주 육민관고 학생들의 제안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작은 디지털 시대에 새롭게 대두되는 ‘디지털 유산’의 개념을 명확히 하고, 개인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소유 처리방식 등을 지정할 수 있는 관리계획 등록 제도 도입과 디지털 유언의 법적 효력을 인정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진희 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장은 “4-H 학생들이 시대적 현안을 입법으로 제안한 것은 뜻 깊은 성과”라며, “청소년 4-H 활동을 통해 미래 사회를 이끌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설하우스 덕분에 탄저병 예방에도 도움되고, 작물보호제 사용도 줄였다. 이정연 청년농업인은 “실제로 비가림 재배를 통해 병해충 발생이 줄고, 사과의 저장성도 크게 향상됐다. 노지 사과는 며칠 지나면 썩는 경우가 발생하지만, 비가림 사과는 탄저병 같은 병이 덜 번져 오래 보관할 수 있다”며 비가림 시설의 효과를 강조했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5년 9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9월 4일 롯데백화점 월드몰점(서울 송파구 소재)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롯데백화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41곳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시설 내 음식점에 위생등급을 부여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영업자의 신청에 따라 음식점의 위생상태를 평가하여 우수한 업소에 대해 등급(매우 우수, 우수, 좋음)을 부여하는 제도로 음식점 등이 밀집한 곳에 위생등급을 지정받은 업소가 60% 이상인 지역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번 지정은 국민들에게 식중독 예방과 식품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음식점의 위생 수준을 한층 더 높여 이용객이 안심하고 외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으며, 음식점 위생등급과 식중독예방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안유성 명장이 함께 참석했다. 오유경 처장은 기념식에서 “이번 지정은 연간 약 1억 6천만명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유통 복합시설)의 위생 수준을 높인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례로, 앞으로도 위생등급지정 음식점과 식품안심구역이 더욱 확산되어 대한민국 어디서나 안심하고 외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남선 롯데백화점 안전관리부문장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굼벵이브라더스(인천광역시 남동구 소재)’가 제조·판매한 ‘건조굼벵이 (식용곤충의 일종인 흰점박이꽃무지유충)' 제품에서 중금속(납, 카드뮴)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아래 제품이다. 식약처는 인천광역시 남동구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여주시는 지난 9월 3일 2025년 밭작물 분야 시범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여주시 흥천면, 대신면, 북내면 일원에서 진행되었으며 농업인과 관계관 등 총 28명이 참석했다. 흥천면의 ‘경기도형 콩 생산 재배기술 시범’ 사업 포장에서는 기존에 여주에서 많이 재배하던 ‘대원’ 품종이 아닌 ‘선풍’ 품종을 선보였으며, 해당 품종 및 재배양식에 대하여 사업 성과 점검하고 논의했다. 또한 대신면, 북내면에서는 매년 부족한 땅콩 종자 부족문제를 해결하고자 여주시의 안정적인 종자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땅콩 종자생산기반 조성’ 사업이 추진됐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체감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논의하였으며 특히 밭작물의 안정적 생산과 품질 고급화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 보급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정건수 여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장에서 확인된 성과와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여주시 밭작물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충남 아산 도고 지역의 쪽파 주산지는 주로 노지에서 쪽파를 재배해 왔으나, 여름철 고온기 재배의 어려움과 노동 강도, 병충해 문제로 한계를 겪어왔다. 하지만 최근 도입한 양액재배 시스템이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다. 특히 최근 농업기술센터 내 스마트농업팀이 신설되면서 양액재배와 같은 첨단 농업기술 지원이 더욱 체계화되고 있다. 아산시 도고면 소재에서 쪽파산업을 일궈온 윤주환 대표는 지역 농업인 사이에서 ‘쪽파 장인’으로 불린다. 그의 농업 인생은 단순한 재배를 넘어, 아산 쪽파의 역사성과 지역의 중요한 소득원으로 정착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아산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이미용 과장은 “여름철 고온기에는 노지(밭)에서 쪽파 재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강한 햇볕과 높은 온도 때문에 생육이 원활하지 않고 병해충 관리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양액재배 하우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양액재배는 온도와 수분, 영양분을 체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여름철에도 안정적인 쪽파 생산이 가능하여 생산성과 소득 증가에도 도움 되어 농가들의 인기가 높은 시범사업이며, 농가들의 만족도가 높아 보람도 있다. 특히 스마트농업팀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