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 가을 평년 대비 강수량이 적고 흙이 건조해 겨울사료작물의 초기 생육(자람)이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눌러주기와 거름주기 등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12월, 전국 39개 지역의 풀사료 생산단지를 대상으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 겨울사료작물의 파종 실적과 생육 상태를 조사했다. 조사 지역의 파종 실적은 1만 6천 814헥타르로 원래 계획(1만 8천 42헥타르) 대비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 평균 93%를 나타냈다. 반면, 파종이 늦은 일부지역에서는 12월 이상저온으로 사료작물의 초기 생육이 좋지 않았다. 강수량은 92.5밀리미터로 평년보다 30.1밀리미터 감소해 가뭄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전남, 경북, 경남 지역의 11월 강수량은 3밀리미터 미만으로 가뭄이 심각했다. 경기, 충북, 충남지역은 생육이 양호했고, 강원, 전북, 전남, 경남지역은 평년 수준이었으나, 경북지역은 저조하게 나타났다. 파종이 늦은 지역이나 가뭄 피해를 입은 지역은 겨울사료작물 수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 파종과 함께 제때 웃거름을 주고, 땅을 눌러줘야 한다. 논의 경우, 봄에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종자를 추가로 파종할 때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 해 말부터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차단방역 활동을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가 열리는 오는 2월 11일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차단방역 활동은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전북 남원시 운봉읍 소재)에서 보존 중인 국가 중요 가금유전자원과 인근 지역 농장의 닭을 조류인플루엔자(AI)를 포함한 악성 질병 원인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실시중이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 관람객의 방문이 늘어남에 따라 외부인과 외부 차량으로부터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악성 질병 원인체를 미리 차단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먼저 가축유전자원센터는 계사(닭장) 주변에 생석회를 뿌리고 매일 2회 주변 도로를 소독하며, 계사 출입 인원을 최소화하는 등 방역에 힘쓰고 있다. 가축유전자원센터가 위치하고 있는 전북 남원시 운봉읍 지역 주민자치단체인 운봉애향회는 주말과 공휴일에 방문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하며 집중 방역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운봉읍사무소도 방문 차량 바퀴에 묻어있을 수 있는 질병 원인체의 전파를 막기 위해 축제장 주 진입 도로 2곳에 주기적으로 생석회를 뿌리고 있다. 전북 남원시 운봉읍에 자리한 가축유전자원센터는 국내
농협(회장 김병원)은 지난해 11월 16일부터 시행해 왔던 배합사료 2.2% 할인판매를 올해 6월말까지 연장한다. 당초 사료가격 할인은 올해 1월 15일까지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AI 등 가축질병 발생, 한미 FTA 재협상 등으로 시름하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국제 곡물가격 인상으로 인한 사료가격 인상요인 발생에도 불구하고 할인 기간을 연장하여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이 강조해 온‘농가소득 연 5000만원 달성’및 신년인터뷰에서 밝힌 농자재 가격인하 의지의 결과이기도 하다. 농협사료 김영수 대표이사는“금번 가격할인 연장결정은 강력한 경영 혁신으로 원가 절감 등 생산성을 제고하여 사료가격 인상요인을 극복하고자 하는 농협사료의 경영 개선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축산농가에게 실익을 제공한다는 농협사료의 목표에 부합한다”면서 금번 가격할인 연장 배경을 설명하였다. 한편, 농협사료는 금번 할인기간 연장으로 추가적으로 약 101억원의 농가 생산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절감 기여액은 약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당 정인화 의원(광양‧곡성‧구례)이 1월12일 오후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꿀벌의 공익가치와 위기극복 전략 수립’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정인화 의원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이 공동 주관을 맡았다. 약 5.9조 원의 공익적 가치에 기여하고 있는 꿀벌의 화분매개 등 공익적 기능을 재평가하고 기후변화 및 외래 병해충 확산에 대응한 꿀벌의 육성방안을 마련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등 관계부처 실무자들이 양봉산업 육성과 위기 상황에 대한 연구방안을 주제발표하고, 한국양봉협회, 한국한봉협회, 한국양봉농업협동조합, 소비자단체, 식품학계 등의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석해 꿀벌의 위기, 나아가 양봉산업 지속발전을 위한 입법·정책 과제를 도출하고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정인화 의원은 “최근 낭충봉아부패병, 작은벌집딱정벌레 등 꿀벌의 생존에 위협을 주는 전염병과 해충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주요 화분매개자인 꿀벌 등을 연구하고 이를 보호‧활용하는 것은 시급한 과제이기 때문에 이번 토론회를 개최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6일 준공된 당진축협 송아지 경매시장이 1월 9일 첫 개장했다. 송아지 경매시장은 우량 송아지의 투명한 유통거래 확립과 문전거래 사전예방뿐만 아니라 가축질병 예방과 전파 방지를 위해서도 필요한 시설이다. 당진시 신평면 상오리에 위치한 당진축협 송아지 경매시장의 경우 총8억1,8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지면적 1만1,479㎡, 건축면적 992㎡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경매에 참여하는 송아지를 최대 238두까지 수용할 수 있는 계류시설과 사무실,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경매전산시스템을 도입해 전자경매가 가능하다. 준공 후 첫 경매는 이달 9일 오전 10시에 진행됐지만 내달부터는 매월 첫째 주 화요일 오전 9시에 경매가 진행된다. 경매대상 암수 모두 생후 7~8개월 령 한우 송아지이며, 백모, 백반, 흑비, 자질불량, 육우, 교잡우 등은 경매대상에서 제외된다. 경매신청은 개장 1주일 전에 축산사업단에 방문 또는 유선(☎041-350-5564)으로 신청해야 하며, 경매우는 경매 당일 오전 7시까지 출하주가 직접 수송해 경매장에 계류해야 한다. 경매진행은 경매 참여자가 응찰기를 이용해 희망하는 가격을 입력하는 방식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과 정액 공급은 농림축산식품부 한우개량사업의 하나로 이뤄진다.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에서 검정을, 국립축산과학원이 유전평가를 실시한 뒤, 가축개량협의회에서 최종 선발해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정액을 공급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과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소장 김진원)는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위원장 김종복 강원대 교수)를 열고 2018년 한우 개량을 이끌어 갈 보증씨수소 20마리를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한 한우 보증씨수소 가운데 케이피엔1189는 도체중 유전능력이 가장 우수했는데, 이 씨수소 자손의 도체중은 한우 전체 평균보다 약 +24.5㎏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근내지방도 유전능력이 우수한 씨수소는 케이피엔(KPN)1187, 등심단면적 유전능력이 우수한 씨수소는 케이피엔(KPN)1182로 각각의 유전능력은 +1.15점, +5.7㎠였다. 등지방두께도 케이피엔(KPN)1182가 유전능력 –1.7㎜로 가장 우수했다. 이번 선발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한우개량사업의 하나로 운영되는 한우육종농가에서 14마리가 뽑혔는데 지역별로는 경기 2, 강원 4, 충남 1, 전북 3, 경북 2, 경남 1, 제주 1마리이다. 또한, 도 축산연구소를 중심으로 운영
“상식과 합리성을 기반으로 원칙과 기준이 바로서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특히 답습적인 업무를 타파하고, 원칙과 기본을 바탕으로 한 일상속의 혁신을 추구해야 합니다.” 농협경제지주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2018년은 미신고축사문제 등 축산현안을 한마음 한뜻으로 헤쳐나가고 ‘농가에게는 소득을, 소비자에게는 믿음’을 주는 축산의 새시대를 밝히자”고 말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부문(대표이사 김태환)은 5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축산경제 농가소득 및 사업증대를 위한 대토론회」 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농가에게 소득을, 소비자에게는 믿음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사업체질의 근본적 혁신 △축산현안 기필 해결을 위해 총력 경주하기로 다짐했다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한 사업 개선방향’을 주제로 진행된 농협축산경제 2018년 핵심과제 보고회에서는 소관 사무소의 전반적인 사업체질에 대한 검토와 개혁을 통해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한 걸음 더 앞당기기 위한 방안이 논의되었다. 이 자리에서 농협 축산경제 임직원들은 △미신고 축사, 가축사육거리 제한 등 축산현안 해결에 총력 △ 축산경제사업의 근본적 개선 △ 국민
익힌 숙잠이란 견사단백질이 가득 찬 누에를 수증기로 익혀 동결 건조시킨 것을 말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익힌 숙잠의 애칭을 공모한 결과, ‘홍잠’을 익힌 숙잠의 새 이름으로 선정했다. “앞으로 익힌 숙잠은 ‘홍잠’으로 불러주세요.” 이번 공모전에는 총 272개의 이름이 응모됐으며, 4회에 걸친 심사를 거쳐 최종 애칭을 확정했다. ‘홍잠(弘蠶)’은 ‘익힌 숙잠의 다양하고 우수한 기능성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양잠산업이 크게 부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 지상덕 서기관은 “이번 새 이름 공모를 계기로 익힌 숙잠이 국민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 앞으로도 홍잠(익힌 숙잠)의 건강기능 효과에 대한 다각도의 연구로 국민 건강 증진에 힘쓰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딱딱한 견사단백질 때문에 섭취가 어려웠던 숙잠을 수증기로 쪄서 먹을 있게 만든 ‘익힌 숙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익힌 숙잠에는 70% 내외의 단백질과 아미노산, 오메가 3 지방산 등 다양한 유용성분이 함유돼 있으며, 알코올성 간질환과 숙취를 예방하고, 피부미백 효과 또한 우수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곤충산업이 교육·애완·의약·식용으로 일조하는 등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대전농업기술센터 곤충산업연구회 황규민 회장은 “곤충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주목 받으면서 급격히 농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곤충이 징그럽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한번쯤 가지고 싶은 애완·교육용으로의 가치, 탐나는 기능성 화장품·의약품 소재, 맛있는 먹거리 소재 등 가장 영향력 있는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들이 초등학생 시절 장수풍뎅이를 사달라고 해서 사줬어요. 아들과 함께 장수풍뎅이를 키우면서 그 매력에 빠지게 됐습니다. 어느새 집 베란다는 곤충 사육장으로 바뀌었고, 더 이상 취미로만 있을 수 없어 본격적으로 곤충하우스를 만들었습니다.” 황규민 대표는 처음에는 가정집을 빌려 곤충을 사육했지만 2003년 지금의 농장에 곤충하우스를 설립했다. 초창기에는 사육노하우가 축적되지 않아 2~3년의 시행착오를 겪었다. 황 대표만의 사육노하우가 축적되어 직접 사육하고 엄격한 선별을 통해 판매하며 대한민국 곤충산업을 이끌어 나가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혼자만의 곤충산업이 아니라 곤충농장 컨설팅도 해 나가면서 대전곤충산업연구회원들과 함께 하고 있다. 최근 곤충산업이 정부의 식용
식용곤충 유래 식품소재를 활용한 식용곤충식 조리실습이 뜨거웠다.다양한 레시피를 적용하여 일상에 적용 가능하거나 특별한 날을 위한 레시피 위주로 실습이 이루어져 학생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전남도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는 미래 성장 동력인 식용 곤충산업의 확산을 위해 ‘식용곤충 미각교육’을 실시했다. 그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각교육이 이루어 졌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지방인 곤충잠업연구소에서 장성 지역내 고등학교 식품관련 학과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식용곤충산업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케일 식용곤충연구소에서 강사를 초빙하여 식용곤충의 종류, 영양학적, 식품학적 가치 이론교육을 통해 식용곤충의 인식개선, 호기심 및 관심도 증가를 유도했다.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새로운 식품재료인 곤충을 이용한 창의적인 레시피에 관심이 많았다. 교육 이후에도 강사에게 질문 공세를 이어가는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곤충잠업연구소 구희연 박사는 “이번 교육을 기반으로 장성에서부터 전남 전체로 미각교육을 확산시켜 전남을 식용곤충 산업의 중심지로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