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과 서울대학교(김희발 교수팀)는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 재래 닭 품종 ‘긴꼬리닭’의 유전체(게놈) 지도를 완성하고, 수컷의 꽁지깃이 길게 자라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밝혔다. 연구진은 ‘긴꼬리닭’ 수컷 1마리와 해외 닭 40품종의 유전정보를 모두 비교 분석해 범유전체(pangenome) 정보를 완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긴꼬리닭’ 디엔에이(DNA)에서 총 3만 6,818개 돌연변이 서열과 위치 정보를 확인했다. 특히 1~4번 상염색체와 제트(Z)성염색체에서 깃털 모양과 성장에 관여하는 유전자에 3,000건 이상의 돌연변이가 발생한 사실을 알아냈다. 바로 이 돌연변이 때문에 그동안‘긴꼬리닭’의 꽁지깃 성장에 관여하는 유전적 특성을 명확히 규명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번 연구로 우리 고유품종‘긴꼬리닭’과 전 세계 긴꼬리 품종(일본‘오나가드리’, 독일‘피닉스’등)을 비교할 국제 기준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연구진이 해독한 유전체 정보는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NCBI)에 등록됐으며,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생명과학 학술지(Scientific Data, 네이처 자매지)에 게재됐다. 수컷의 꽁지깃이 1m 이상 길게 자라는 ‘긴꼬리닭’은
치유농업사는 국가 공인 자격으로 「치유농업법 시행령」에 따라 농진원에서 2021년부터 자격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치유농업사의 선발을 위한 자격시험의 출제위원을 4월 1일부터 1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치유농업사 자격을 취득하면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개발 및 실행, 치유농업 서비스의 운영 및 관리, 치유농업 자원 및 치유농업 시설의 운영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출제위원은 농업·식량·원예·축산·곤충·복지·건강·상담 등 관련 분야의 연구자나 관련 박사학위 소지자 등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면 지원이 가능하며, 심의에 따라 적격자는 출제위원 인력은행에 등재되어 향후 출제위원으로 위촉이 가능하다. 단, 치유농업과 관련된 학원 강사나 수험 서적 집필한 이력이 있는 자 등 시험의 공정성 시비의 우려가 있는 자는 지원이 제한된다. 출제위원으로 선발된 자는 치유농업사 자격시험 출제위원회에 참가하여 객관식 및 주관식 문제의 출제 업무를 수행하며, 변별력 있는 다양한 문제를 확보하여 우수한 치유농업사를 선발하는데 참여할 예정이다. 심사를 거쳐 선발되면 인력은행에 등록되며, 최종 선발된 출제위원에게는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농진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와 ㈜에스알(대표이사 이종국)은 3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내 나무 갖기 행사’를 열고 열차 이용객들에게 묘목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는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산림조합중앙회와 에스알이 시민들에게 나무 심기를 장려하고 고속열차(SRT)를 통해 나무를 전국 곳곳에 전달하고자 준비했다. 이날 산림조합중앙회와 에스알 임직원은 철쭉, 금사철나무, 라일락 등의 묘목 1000본을 시민들에게 1인 1본씩 무료로 전달했다. 아울러 임직원들은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산불예방 표어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계도활동을 펼쳤다. 또한 산림조합중앙회는 묘목 나눔 시‘산림조합과 함께하는 청렴실천’문구를 부착하여 배부하고 현수막과 배너 등을 설치해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앞으로도 산림조합중앙회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숲체험·목공체험교육 지원 등을 활성화시키고 지역발전을 위한 기부금 전달을 이어가며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식목일을 맞이해 열차 이용객분들에게 묘목을 전달하고 나무심기를 장려할 수 있어 뜻깊은 행사였다”면서“앞으로도 에스알은 친절하고 세심
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이주명)는 제80회 식목의 날을 맞아 4월 3일 한농대 교내 실습림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나무 심기 행사는 나무 가꾸기와 숲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준비되었으며, 이주명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 자원봉사자 등 100명이 교내 향기 나래 도시 숲 양묘장에서 배롱나무, 목수국, 사철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 300본을 식재했다. 한농대는 매년 식목의 날 행사를 개최하여 학교 구성원들이 나무 가꾸기 및 숲의 중요성을 배우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봄철 미세먼지 증가 등 기후위기가 심각해지고, 최근 대규모 산불로 국가적 피해가 큰 상황에서 개최되어 한농대 구성원들이 나무 가꾸기와 숲 조성,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보다 잘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농대 이주명 총장은 “최근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해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고려하여, 식목 행사를 숲과 나무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로 활용하고, 한농대 캠퍼스를 숲과 나무를 가꾸고,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현장으로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이 창립 14주년을 맞아 ‘미래식품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진흥기관’으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오는 6일 창립기념일을 계기로 그간의 성과를 되짚고,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통해 식품산업의 중장기 발전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식품진흥원은 2011년 설립 이후 전북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거점으로 국내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2019년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농림축산식품부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받으며, 기관 운영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를 통해 총 105억 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고, 올해는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박차를 가하는 등 국내 식품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식품진흥원은 향후 전국 단위의 식품산업 진흥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핵심 추진과제로는 △전국 강소 식품클러스터와의 협력 확대 △정책 기능 강화 △식품창업 전문교육 체계 구축 △연구개발(R&D) 성과창출형 지원 확대 등이 꼽힌다. 특히 산학연 협력 기반을
박덕흠 의원(국민의힘, 농해수위,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이 대표발의한 「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 관련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2일(수) 위원회 대안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공익직불금 지급 대상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안이 통과되면서 ▲기존에는 수질오염 우려 등으로 ‘하천구역 내 농지’에는 기본직불금이 지급되지 않았지만, 수질오염 가능성이 낮은 친환경 인증 농산물을 재배할 때는 기본직불금이 지급될 수 있게 됐다. 현행 「하천점용허가 세부기준」에는 경작 목적의 점용허가 시 친환경 농업 유도를 위한 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수자원공사는 채종단지 조성의 허가면적의 약 1/3 정도를 친환경 재배로 유도하고 있다. 새롭게 개정된 법안이 현장에 적용되면, 하천구역 내 농지의 친환경 농업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안에는 ▲산업단지, 주거·상업·공업지역, 택지개발지구 등 공익사업으로 편입 결정된 농지의 경우에도 실제 토지보상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기본직불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지금까지는 정부나 지자체의 공익사업애 농지 수용이 결정되면, 실제 토지 보상이 이뤄지기 전까지 영농이 계속되더라도 직불금이 지급되지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가 경북·경남지역 산불로부터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일상 복귀를 돕고자 인력·장비·금융 지원을 이어간다. 최근 경북·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31일 기준 약 4만8000ha 규모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으며, 사상자까지 발생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앞서 산림조합중앙회와 경남·경북지역 회원조합은 1510명의 산불진화 인력을 투입하고 급수지원 차량 등의 장비 216대를 지원해 산림청 등 산림유관기관과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산림조합중앙회는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구호금 1억 원을 기부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긴급 구호키트 약 400박스, 식료품 17,000점을 전달하며 구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산림조합금융은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가계나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대출시 금리우대, 기존대출 이자 납입 유예 및 만기연장, 산림조합 자동화기기 등 수신부대 수수료 면제 등 금융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산림조합중앙회는 산림분야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산불 예찰활동 및 잔불 정리 등을 강화하고 인력·장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산림조합중앙회와 전국 회원
품질인증을 받은 전통식품은 주기적인 품질 및 위생·안전 점검으로 일반 전통식품에 비해 더욱 신뢰할 수 있다. 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순연)은 4월부터 9월까지 전국 9개 시·도에서 학교 영양교사, 군 급식관계자,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전통식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전통식품 품질인증품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전통식품 품질인증 제도는 국산 농수산물을 주원료 또는 주재료로 하여 예로부터 전승되어 오는 원리에 따라 제조·가공·조리되어 우리 고유의 맛·향·색을 내는 전통식품을 국가가 인증해 주는 제도이다. 체험행사는 포기김치, 된장, 청국장, 고추장, 간장 등의 전통식품 품질인증 제품을 직접 제조해 보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인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학교 급식 관계자 뿐만 아니라 군 급식관계자,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 행사는 회당 30명 내외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농관원 각 지원(시·도)에서 지역별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추진한다. 내용은 전통식품 품질인증 제도 및 인증업체 소개, 체험, 설문조사 등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농관원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서용일)는 지난 3월 31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환 의원(고양시정,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실과 함께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과 아름다운 꽃 문화 만들기 '수입 꽃·조화에 대한 효율적인 과세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용일 자조금협의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입 꽃과 수입 플라스틱 조화의 저가 신고와 이에 따른 관세 포탈, 그리고 국내 부가세 탈세가 횡횡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국내 화훼농가들이 가격면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등 심각한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영환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경기 고양시병), 서용일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회장, 농림축산식품부 신지영 과장, 국세청 부가가치세과 김용재 과장, 관세청 조사총괄과 이광우 과장, 임육택 한국화훼협회 회장, 이기성 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 회장, 유석룡 한국화훼농협 조합장, 배정구 한국화원협회 회장, 이영석 한국화원협동조합연합회 회장, 김완순 한국화훼학회 회장, 이광진 케이플로라 대표, 김윤진 서울여대 교수와 경기 경남 부산 등 전국 화훼 주산지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생
정부는 만성적인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8만㏊ 감축을 목표로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벼 재배면적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초과 생산에 따른 쌀값 하락 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 쌀 산업은 소비가 생산보다 가파르게 감소하는 구조적 공급과잉 상태로 평년작 기준으로 매년 20만톤 이상의 쌀이 초과 생산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4월 1일 박범수 차관 주재로 벼 재배면적 조정제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16개 시·도 농정국장, 쌀 생산자 단체, (사)한국RPC협회, 전국RPC연합회, 대한곡물협회, 농협경제지주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쌀 생산량을 기준으로 전국 지자체에 목표 면적을 배분하고, 전략작물 재배, 자율감축(휴경) 등 5가지 감축 유형을 설정하였다. 각 지자체는 지역 여건에 맞게 감축 유형별 목표와 기본계획을 수립한 상황이다. 감축 유형별 목표(3.7. 기준)는 전략작물이 34,570㏊로 가장 높았고, 자율감축 33,065㏊, 타작물 6,514㏊, 농지이용다각화 4,018㏊, 친환경 인증 1,833㏊ 순이다. 현재는 각 지자체에서 필지 단위로 세부적인 감축계획(면적)을 시스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