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온실가루이 매미목, 가루이과에 속하며 성충은 몸길이가 1~1.4㎜로 아주 작다. 날개를 비롯해 온몸이 흰가루로 덮여있다. 온실가루이는 딸기의 새순이나 어린잎 뒷면에 무리지어 생활한다. 1령 약충의 크기는 0.3㎜이며 3쌍의 다리를 가졌다. 부화 후에는 딸기 잎에 고착하여 즙액을 흡즙한다. 또 2령 약충은 탈피 후 다리가 퇴화되고 3~4령 약충 단계를 거친다. 4령 약충은 몸 색깔이 점점 노랗게 변해가며 타원형이나 장타원형이 된다. 2) 딸기가루이 매미목, 가루이과에 속하며 성충의 체장이 1.5㎜ 정도이다. 몸은 담황색으로 날개는 흰가루로 덮여있다. 딸기가루이의 알은 약 0.4㎜로 방추형이다. 유충은 평평한 알모양이다. 번데기는 체장이 0.7㎜로 평판이다. 몸 배면에는 외연과 아외연에 다수의 실모양 돌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2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뽀리뱅이(학명 : Youngia japonica)는 국화과 식물로, 일반적으로 해넘이한해살이풀로 분류되며, 국내에서 겨울을 보낼 수 있다. ‘보리뺑이’, ‘뽀리뺑이’와 같이 비슷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뽀리’에 대한 의미는 보리밭에서 많이 난다 해서 붙었다거나 잘 뽑힌다 해서 유래됐거나 하는 등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뱅이’는 주로 ‘주정뱅이’나 ‘게으름뱅이’와 같이 ‘어떤 특성을 가진 사람이나 사물’을 뜻하는 말이다. 입에 착착 달라붙는 이름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은 의도로 사용되는 단어는 아닌 느낌이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으며, 특히 논둑이나 밭둑, 그리고 도시공원의 잔디밭같이 양지바른 곳에서 많이 나온다. 관심을 준다면, 이름만큼이나 친근하게 다가올 잡초이다. 잎의 색이 짙어지는 것은 겨울을 나기 위한 식물의 방어기작 중 하나이며, 색이 짙을수록 좋지 않은 환경에서 자랐다고 볼 수 있다. 반면에 색이 옅을수록 최적의 환경에서 자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뽀리뱅이는 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잡초이다. 뽀리뱅이는 겨울에 새싹을 틔우고, 로제트형으로 겨울을 난다. 겨울과 같이 혹독한 환경이 아니라면 초록색 잎이 꽤나 넓고 직립하
지칭개(학명 : Hemistepta lyrate)는 국화과 한두해살이풀이며,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난다. 우리나라 자생이며, 가까운 일본과 중국에서도 ‘아주 예전에 귀화한 식물’로 분류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나 만주 일대가 원산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유추해본다. ‘지칭개’라는 이름이 우리말에서 기원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거의 없으나, 그 어원에 대해서는 많은 설들이 있다.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개’는 엉겅퀴를 의미하는 한자 계葪에서 왔고, ‘지칭’은 우리 말 ‘지치다’에서 와서 ‘지친 것처럼 약하고, 가시도 없고, 약효도 적은 엉겅퀴’라는 설이다. 많은 우리나라 잡초 이름이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일본식이름을 번역한 형태로 바뀌거나 그 형태가 사라진 것을 볼 때, 고고하고 자랑스러운 이름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지칭개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잎이나 꽃이 엉겅퀴와 아주 닮아 있다. 잎은 여느 국화과 잡초와 같이 로제트형으로 난다. 유묘 때에는 잎의 양쪽에 결각이 없는 모양이지만, 나중에는 결각이 깊게 생겨 울퉁불퉁한 모양이 된다. 아까시나무처럼 여러 장의 잎이 모여 하나의 잎을 이루는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하나의 잎이 깊게 파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얌빈은 아메리카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Pachyrhizus erosus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재배되는 Sphnostylis stenocarpa 등이 있다. 얌빈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는 포충나방과에 콩명나방, 목화명나방, 밤나방과에 속하는 왕담배나방, Cydia ptychora, 풍뎅이과에 속하는 Adoretus versutus, 잎벌레과에 속하는 Disonycha glabrata, Ootheca mutabilis, Medythia quaterna, 메뚜기목에 속하는 Zonocerus variegatus, 호리허리노린재과에 속하는 Riptortus dentipes, 노린재과에 속하는 남쪽풀색노린재, 바구미과에 속하는 Apion varium, 소바구미과에 속하는 술소바구미, 아카시아진딧물, 벚나무깍지벌레과에 속하는 Ferrisia virgata, 총채벌레과에 속하는 Megalurothrips sjostedti, 응애류에는 Brevipalpus phoenicis가 있다. 영양성장시는 콩명나방, 목화명나방, 왕담배나방, 아카시아진딧물 등이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방류의 경우 유충이 진딧물의 경우 성충과 약충이 작물생장에 영향을 준다. 생식성장기에 피해
털별꽃아재비는 습지를 좋아하며, 서늘한 기후를 좋아한다. 도심지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으며, 쓰레기장에서 처음 발견했다는 일화처럼, 혹독한 환경에서도 자랄 수 있는 잡초이다. 심지어는 논 가장자리에서도 자라기도 한다. 농경지에서는, 여름작물 재배지에서도 종종 발견되기도 하지만, 속속이풀과 비슷하게 배추나 무같이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작물 재배지에서 많이 발생하며, 남부 지방의 마늘이나 양파 같은 동계작물 재배지에도 많이 발생한다. 기후변화로 인해 겨울 온도가 올라가 동계작물 재배지가 넓어지고 있는 만큼, 털별꽃아재비와 같은 잡초의 피해도 커질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털별꽃아재비는별꽃아재비와 거의 모든 면에서 비슷하다. 심지어 별꽃아재비에도 털이 있기 때문에 털의 유무 만으로는 둘 잡초를 구분할 수 없다. 이 둘을 구분하는 방법은 꽃을 비교하는 것이 가장 직관적이면서도 쉽다. 두 잡초 모두 통꽃(통상화, 꽃의 중앙)은 진한 노란색이고, 혀꽃(설상화, 꽃잎처럼 보이는 부분)은 흰색으로 공룡발자국 같은 튤립 모양으로, 5장이 드문드문 나 있다. 털별꽃아재비는별꽃아재비에 비해 통꽃이 작은 편이고, 혀꽃이 절대적으로 크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1월
냉이는 흰 꽃이 피는 반면, 속속이풀의 꽃은 노란색이며 줄기 끝에 모여나 작은 유채처럼 보인다. 꽃만 보면 속속이풀은 같은 속의 여러해살이풀인 개갓냉이(학명: Rorippa indica)와 매우 비슷하지만, 개갓냉이는 잎에 굴곡이 없기 때문에, 잎의 모양으로 이 둘을 구분할 수 있다. 그리고 속속이풀의 씨앗이 들어있는 꼬투리는 짧고 뭉툭해 애호박 같은 느낌이 드는 반면, 개갓냉이의 꼬투리는 얇고 길쭉하기 때문에 꼬투리의 모양으로도 구분할 수 있다. 씨앗은 연한 갈색이다. 어원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다른 이름인 ‘속속냉이’나 한자이름인 ‘풍화채風花菜’로 미루어 볼 때, 예전부터 냉이와 비슷하게 봄나물로 먹었을 가능성이 높다. 냉이와 비슷한 맛과 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잡초를 생으로 먹어보는 버릇이 생긴 필자는 오는 봄에는 속속이풀을 캐다가 그 맛을 보며 2021년을 알싸하게 보낼 각오를 다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1월호>에서
차요테는 박속박과에 속하는 다년생 덩굴식물이며 원산지는 멕시코 남부와 중앙아메리카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아시아열대・아열대지역, 멕시코, 코스타리카 등지에서 많이 생산되며 아메리카 대륙 초기부터 재배됐던 식물 중 하나로 기록 되어있다. 국내에서는 무와 비슷한 맛이 있다 하여 무의 대체 작물로 주목 받고 있다. 차요테에 피해를 주는 해충류에는 진딧물류, 나방류 유충, 잎벌레류, 노린재류, 총채벌레류, 가루이류, 메뚜기류, 잎굴파리, 점박이응애, 달팽이류 등이 있다. 진딧물류에는 목화진딧물, 복숭아혹진딧물, 감자수염진딧물 등이 잎을 흡즙 하므로인한 직접적인 피해와 배설물로인한 그을음병을 일으킬 수 있다. 복숭아혹진딧물은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병을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방류에는파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 자나방류이 있는데 이들의 유충이 잎을 갉아먹거나 열매의 표면에 피해를 주어 상품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파밤나방은 전남, 경남, 제주 등 주로 남쪽지역에 많이 발생하는데, 중부이북지역에서도 지역적인 특색에 따라 발생량이 늘어나고있는경향이있다. 담배거세미나방은 연간 5세대 발생하는데 8월 하순에 성충의 발생량이 가장 많은것으로알려져있다. 지역의기상조건에 따라
도깨비가지(학명 :Solanumcarolinense)는 가짓과 다년생잡초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으로 알려진 외래잡초이다. 우리나라에서 월동할 수 있으며, 땅속줄기와 씨앗 모두 번식이 가능해서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다. 거의 모든 땅을 도깨비가지로 덮어버릴 수 있는 능력과 날카로운 가시 때문에 환경부에서는 2002년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했다. 도깨비가지를 포함해서 가시상추도 그렇고, 비록 외래잡초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징을 잘 잡아서 이름을 참 잘 짓는 것 같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12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가시상추(학명 :Lactuca scariola)는 국화과 한두해살이풀로, 유럽이 원산지로 알려진 외래잡초이다. 우리나라에서 월동을 할 수 있으며, 전국에 분포하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가시가 있지만, 어린 상태에서는 없거나 날카롭지 않아 상추와 매우 비슷하다. 어린잎은 실제로 식용이 가능하며 필자도 봄에 잡초 조사를 나가면 가끔 뜯어먹는다. 맛은 딱 쌉싸래한 상추 맛이다. 실제로 상추(학명 :Lactuca sativa)와 사촌 격이며, 실험할 때에도 가끔은 ‘그냥 상추 아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슷하다. 가시상추의 잎은 잎의 가장자리가 들쑥날쑥한 모양을 결각(缺刻, lobed)이라고 하는데, 이 결각의 정도가 다양해서 깊이 파인 형태도 있고, 둥그스름한 형태도 있다. 어릴 때에는 결각이 보이지 않다가 꽃대가 올라올 때 결각이 보이는 경우도 있다. 원래 다른 형태들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식물 스스로 변한 것인지를 연구하면 꽤 재미있는 주제가 될 것 같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12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롱빈은 사하라 사막 이남, 중앙아시아, 남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중요한 식량원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콩과 작물이다. 롱빈의 식물병은 곰팡이균, 세균, 바이러스 등에 의해서 발생한다. 곰팡이균에 의한 병은 점무늬낙엽병, 탄저병, 녹병, 검은뿌리썩음병, 뿌리썩음병이 있다. 점무늬낙엽병은 Alternaria alternata에 의한 생기는 식물병이다. 잎, 줄기, 종실에 발생한다. 병든 잎, 줄기에서 균사 또는 분생포자로 겨울을 지낸 후 봄에 형성된 분생포자에 의해 1차 감염이 이루어진다. 2차 전염은 잎에서 발생한 병반에서 형성된 분생포자에 의해 일어난다. 잎에 적갈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되고 주위는 적갈색의 테무늬를 형성한다. 탄저병은 Colletotrichum lindemuthianum에 의해 생기는 식물병이다. 잎, 잎자루, 줄기에 발생하는데 발병 초기에는 갈색 소반점을 형성한다. 습도가 높은 조건하에서는 병반이 급속히 확대되어 원형 내지 부정형의 흑갈색 대형 병반을 만든다. 발병이 심하면 고사 또는 낙엽이 된다. 녹병은 Uromyces appendiculatus에 의해서 생기는 식물병으로 새로운 잎보다는 아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