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에 발생하는 나방류는 7종이 있으며, 이중 파밤나방과 담배거세미나방이 큰 피해의 원인이다. (1) 주요 나방의 형태 1) 거세미나방 나방은 몸길이가 17~22㎜이며 날개를 편 길이는 35~42㎜ 정도이다. 전체가 회갈색으로 앞날개의 밑부에 회백색선이 몇 줄 있다. 그밖에 회백색과 흑색의 무늬가 복잡하며 날개의 외연은 암색이고 자색을 띈다. 유충은 40㎜정도이고, 몸색깔은 담록색에서 흑갈색까지 변이가 다양하다. 등면 좌우 양측에 흑색 반점무늬가 있고 기문 아랫쪽은 흰색띠를 이룬다. 알은 백색이고 진주광택이 있지만 부화 직전에는 암색으로 변한다. 2) 파밤나방 성충의 길이는 8~10㎜이며 날개를 편 길이는 11~12㎜이다. 앞날개는 회갈색으로 중앙부에 연한 황색 또는 황색의 점이 있고 그 옆에 콩팥무늬가 있다. 유충은 35㎜ 정도로 황록색을 띠며 중간 이후에는 녹색 또는 갈색이 많다. 유충의 측면에는 뚜렷한 흰선이 있고 기문 주위에는 분홍색의 반달무늬가 있다. 알은 담황색으로 잎 표면에 무더기로 산란한다. 유충은 35㎜ 정도로 황록색을 띠며 중간 이후에는 녹색 또는 갈색이 많다. 유충의 측면에는 뚜렷한 흰 선이 있고 기문 주위에는 분홍색의 반달무늬가 있다.
토마토에서 발생하는 생리장해인 배꼽썩음병blossom end-rot, 과번무, 부종edema, intumescence, 돌출, 수발아vivipary 등에 대해 지난호에서 소개했다. 이번호에서는 암술머리 돌출에 대해 게재한다. 암술머리 돌출 암술머리stigma는 꽃가루를 받는 암술대의 끝부분을 말하는데, 토마토는 암술의 길이가 암술을 감싸고 있는 수술anther cone의 길이보다 짧아 자기 꽃가루를 쉽게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꽃을 가볍게 흔들어주는 정도로도 자가수분self pollination, autogamy이 되어 과일을 맺을 수 있다. 하지만 고온 조건에서는 암술과 수술의 길이가 모두 줄어드는데, 이 때 수술의 길이가 더욱 확연히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암술머리가 수술 밖으로 튀어나오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암술머리 돌출exsertion, protrusion이라고 하며, 이 경우 자기 꽃가루가 암술머리에 닿지 못하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과일이 달리지 않게 된다. 고온 조건에서 수량이 감소하는 원인으로 화분활력 감소 등을 꼽는데, 이러한 화기구조의 변형 또한 수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페피노는 남미 안데스 원산의 가지과 작은 상록 관목으로 잎은 가시가 많고 열매는 크기, 모양이 다양하다. 페피노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는 알톡토기Bourletiella hortensis, 섬서구메뚜기, 총채벌레류에 Haplothrips chinensis, 대만총채벌레, 꽃노랑총채벌레, 미나리총채벌레, 오이총채벌레, 파총채벌레, 노린재목에는 담배가루이, 온실가루이, 목화진딧물, 조팝나무진딧물, 감자수염진딧물, 복숭아혹진딧물, Amrasca biguttula, 해바라기방패벌레, Campylomma livida, Prolygus bakeri, 밝은색장님노린재Taylorilygus apicalis, 썩덩나무노린재, 꽈리허리노린재,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외잎벌레붙이, Epitrix hirtipennis, 가지벼룩잎벌레, 검정배줄벼룩잎벌레, 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 애우단풍뎅이Maladera orientalis, 파리목에서 속하는 채소잎굴파리Liriomyza sativae, 나비목에 속하는 노랑독나방Orvasca taiwana, 무궁화잎밤나방Gonitis mesogona, 양배추은무늬밤나방, 왕담배나방, 담배거세미나방, 응애류에는 Bryobia praetiosa, Tetra
괭이밥의 잎은 3장이 한 세트이다. 전문용어로 ‘3복엽’이라고 하는데, 영어로 클로버인 토끼풀도 3복엽이기 때문에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토끼풀에 비해 괭이밥은 덩치도 작고, 활발하게 자라는 시기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과수원 같은 곳이 아닌 이상, 동시에 두 잡초가 보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 둘을 구분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괭이밥은 노란색 작은 꽃이 피지만, 토끼풀은 사탕만한 흰 꽃이 피기 때문에 꽃의 색깔이나 크기로 구별할 수 있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5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명아주(학명 : Chenopodium album)는 명아주과 식물이며 전형적인 한해살이 여름잡초이다. 대표적인 여름잡초이지만 초봄에도 볼 수 있다. ‘는쟁이’, ‘능쟁이’ 등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그 유래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역에서 아주 쉽게 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 농경지 잡초 3위에 빛나는 전통적인 잡초이다. 특별한 독성이 알려져 있지 않아 토끼 같은 초식동물도 잘 먹고, 어린 식물은 나물로 먹기도 한다. 식감은 부드러워서 아욱과 비슷하다. 어릴 적 필자의 할머니는 보릿고개를 넘길 적에 죽에 명아주를 넣어 명아주죽을 먹었다고도 한다. 여담이지만, 건강식으로 알려진 퀴노아도 명아주의 사촌격인 식물이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4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좀명아주(학명 : Chenopodium ficifolium)는 우리나라에 1921년 이전에 들어왔다고 알려진 외래잡초로 명아주과에 속하며, 한해살이 여름잡초이다. 명아주보다는 조금 약한 잡초 랭킹 19위에 있지만, 우리나라 여름작물 밭의 1/3에서 발생하는 흔하면서 귀찮은 잡초이다. ‘좀’이라는 단어는 ‘조금’의 준말로, 잡초 이름의 앞에 붙어, ‘잡초와 비슷하나 조금 작은 잡초’의 의미로 사용된다. 좀명아주도 같은 의미로 조금 작은 명아주라는 뜻이다. 그렇다고 키가 작은 것은 아니고, 잎의 폭이 명아주보다 좁다. 아니 잎 자체가 작다. 명아주는 널찍한 정삼각형 느낌이라면, 좀명아주는 흡사 삼국지에 나오는 어떤 장수가 무기로 사용했을 법한 창의 끝 느낌이 든다. 전혀 연결성이 없지만, 필자는 좀명아주 잎을 보면 고조선 문화의 대표 유물인 비파형동검이 생각난다. 드물기는 하지만, 좋은 환경에서는 좀명아주의 잎이 명아주처럼 넓게 자라는 경우도 있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4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게욱은 ‘천상의 과일’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여러해살이 덩굴성 박과식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중국 남부와 오스트레일리아 북동부에서 자생하는데 ‘걱’이라 불리기도 하고 중국에서는 ‘목별과’라고 불린다. 게욱에는 아직 보고된 식물병이 많지 않으나 박과식물에 피해를 주는 식물병에 의해 식물 생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태국에서 재배되고 있는 게욱에서 최초로 Colletotrichum brevisporum에 의한 탄저병이 보고되었다. 이 병원균에 의한 병징은 잎, 잎자루, 줄기에서 발생하는데 잎에는 최초 갈색의 부정형 반점이 나타나고 병이 진전되면 암갈색의 겹무늬 반점으로 확대된다. 심한 경우 잎에 발생한 병반이 합쳐져 커지면서 잎이 회흑색으로 변해 말라죽을 수 있다. Alfalfa mosaic virus, Beet curly top virus, Cucurbit yellow stunting disorder virus, Squash mosaic virus, Tobacco ringspot virus, Tomato spotted wilt virus에 의한 피해를 받을 수 있다. 선충으로는 Pratylenchus coffeae, Rotyle nc
별꽃(학명 : Stellaria media)은 석죽과 식물이며, 두해살이 잡초로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날 수 있다. ‘별꽃’이라는 이름은 꽃모양이 작은 별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이 가장 설득력이 있다. 영어 이름인 ‘chickweed’도 우리말로 직역하면 ‘병아리잡초’정도인데, 작다는 의미를 더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양지바른 곳이면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고, 특히 제주도에서 흔하다. 한없이 귀엽고 예쁜 이름과는 다르게, 전 세계에서 가장 넓게 분포하는 잡초 중에 하나이며, 가장 악성 높은 잡초 중에 하나이다. 특히 보리나 밀을 재배하는 유럽에서 문제가 많이 되는 잡초인데, 1990년대에 제초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별꽃이 보고되어 그 악명을 더 높이게 됐다. 밀, 보리 위주의 유럽과는 다른 양상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별꽃이 서서히 문제가 되고 있다. 양배추나 케일같이 잎을 먹는 채소밭에 많이 발생하여 피해를 주고, 최근 기후변화로 따뜻해진 겨울에 생장이 왕성해 그 피해가 커지고 있다. 별꽃의 잎은 털이 없고, 뾰족하며 잎자루가 있다. 꽃은 흰색이며, 꽃잎이 10장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V’자 모양으로 5장이다. 흰색 꽃잎이 초록색 별
별꽃(학명 : Stellaria media)은 석죽과 식물이며, 두해살이 잡초로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날 수 있다. ‘별꽃’이라는 이름은 꽃모양이 작은 별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이 가장 설득력이 있다. 영어 이름인 ‘chickweed’도 우리말로 직역하면 ‘병아리잡초’정도인데, 작다는 의미를 더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양지바른 곳이면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고, 특히 제주도에서 흔하다. 한없이 귀엽고 예쁜 이름과는 다르게, 전 세계에서 가장 넓게 분포하는 잡초 중에 하나이며, 가장 악성 높은 잡초 중에 하나이다. 특히 보리나 밀을 재배하는 유럽에서 문제가 많이 되는 잡초인데, 1990년대에 제초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별꽃이 보고되어 그 악명을 더 높이게 됐다. 밀, 보리 위주의 유럽과는 다른 양상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별꽃이 서서히 문제가 되고 있다. 양배추나 케일같이 잎을 먹는 채소밭에 많이 발생하여 피해를 주고, 최근 기후변화로 따뜻해진 겨울에 생장이 왕성해 그 피해가 커지고 있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3월호>에서 잡초 별꽃 이야기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공심채는 동남아시아와 중국 남부에 분포하는 메꽃과 잎채소로 반수생성 열대식물이다. 1년생 초본으로 줄기는 속이 빈 줄기의 형태로 물을 좋아하여 물가에서 잘 자란다. 공심채에 피해를 주는 해충은 밤나방과에 속하는 파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 열대거세미나방, Diacrisia strigatula, Spodoptera dolichos, S. eridania, 복숭아혹진딧물, 감자수염진딧물, 꽃노랑총채벌레 등이 있다. 파밤나방은 우리나라의 경우 남쪽지방에 주로 발생했으나 중부지역에서도 간헐적으로 발생량이 많아지고 있다. 유충은 다식성으로 채소, 화훼류 등 전작물을 가해한다. 어린 2~3령 유충까지는 집단으로 서식하다가 그 이후에는 분산하여 식물체를 가해한다. 농약에 저항성이 잘 생기므로 비교적 어린 1~2령 유충기간에 방제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담배거세미나방은 가온을 하는 시설에서는 연중 발생하고 노지에서는 남부지방에 많이 발생한다. 다식성 해충으로 유충은 채소류, 밭작물, 과수, 화훼, 특용작물, 사료작물 등을 가해한다. 성충은 알을 난괴로 잎 뒷면에 산란하고 부화한 어린 유충은 모여서 함께 서식하다가 2~3령 유충이 되면 분산한다. 발생하는 개체수가 많으면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