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과 다년생 작물인 아스파라거스는 1966년 국내에서 처음 재배되어 2018년도엔 전국 재배면적이 83.2ha로 증가했다. 아스파라거스는 비타민, 아미노산과 단백질이 풍부하고 아스파라긴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로와 숙취해소에 탁월하여 식품적 가치가 높아 소득작물로 대두되고 있다. 아스파라거스 재배 지역에서 발생하는 주요 해충은 총채벌레류의 파총채벌레, 하와이총채벌레, 나방류의 차애모무늬잎말이나방, 담배거세미나방, 파밤나방, 왕담배나방, 도둑나방, 네눈쑥가지나방, 줄고운가지나방 등이 있다. 또 진딧물류에는 목화진딧물, 복숭아혹진딧물, 선녀벌레, 청동풍뎅이, 아스파라거스잎벌레, 달팽이, 작은뾰족민달팽이 등이 있다. 파총채벌레는 아스파라거스 전 재배기간에 걸쳐 발생하여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파총채벌레로 인한 피해 증상은 잎, 줄기, 순의 표면에 바늘로 찍힌 듯한 피해흔이 나타난다. 봄 수확기에 아스파라거스 순의 비늘잎 사이에서 주로 발견되고 가해 받은 아스파라거스 순의 비늘잎들은 회백색으로 탈색되면서 벌어지는데 아스파라거스 순이 구부러지는 곡경증상이 발생한다. <팜앤마켓매거진 5월호>에서 안정준 박사의 아스파라거스 병해충에 대해 더 자세히 볼 수
목화진딧물은 겨울철에 무궁화, 부용, 비파나무 등에서 월동하고, 생육기에는 과수뿐만 아니라 각종 채소, 초본류 등 기주범위가 매우 넓다. 주로 새순과 꽃봉오리, 꽃받침에서 즙액을 빨아먹어 피해를 주고, 각종 바이러스병을 매개하며, 감로 배설에 의한 그을음병 유발로 생육을 억제 하여 열매의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알로 월동하고, 4월 중·하순에 부화하여 날개 있는 어른벌레가 되어 확산된다. 또 날개 없는 어른벌레로 단위생식하여 급속도로 밀도가 증가한다. 개체의 밀도가 증가하면 5월 상순에 날개 있는 어른벌레가 발생해 포장으로 날아들고, 이들 개체는 5월 중순과 6월 중순 사이에 1차 발생 최성기를 보인다. 2차 발생최성기는 9월 중순경으로 노지재배보다 비가림하우스에서 밀도가 높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팜앤마켓매거진 4월호>에서는 박문영 소장의 비파나무 병해충 관리 등에 대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잿빛곰팡이병은 처음에 하엽의 고사한 부분에 병원균이 기생 증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포자에 의해 전염된다. 병원균 포자의 건전 조직에 대한 침입력은 매우 약하고 눈마름병 발생 부위, 상처 부위나 꽃잎, 암술, 수술 등 꽃의 각 기관을 통해 침입한다. 아울러 화분 매개용 벌의 몸에 부착되어 꽃을 통해 전염되기도 한다. 20℃ 전후의 저온 다습 시 많이 발생한다. 특히 봄비나 흐린 날이 계속되면 하우스 내의 발병이 심해진다. 또 비닐하우스 내 야간 온도가 영하로 떨어질 경우 다 발생된다. 고설 양액재배포장에서 발생률이 높다. 식물체의 생육이 양호하며 경엽이 번무한 경우나 밀식한 경우에는 통풍이 불량하여 발생하기 쉽다. 특히 12~2월에 많이 발생한다. 설향, 매향, 금향 품종이 다른 품종보다 병 발생이 많은 경향이다. <팜앤마켓매거진 4월호>에서 딸기 잿빛곰팡이병에 대해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자주광대나물(학명: Lamiumpurpureum)은 유럽이 원산지인 동계 외래잡초이며, 광대꽃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광대나물과 꽃이 비슷하고, 줄기 끝의 잎이 짙은 자주색을 띠고 있어 ‘자주광대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일부 남부지역에만 있었던 것으로 느껴졌었는데, 2018년 충남 공주에서 과수원 전체가 자주광대나물로 뒤덮인 광경을 본 뒤로, 조용하게 전국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최근에는 자주색 잎이 예뻐서 경관용으로 실내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광대나물과 비슷하게 3~4월에 꽃이 피며 5월에는 대부분이 자연스럽게 죽는다. 자주광대나물에 대한 문헌을 검색해보면 자주광대나물이 작물의 영양분을 빼앗고 자라지 못하게 만드는 직접적인 피해보다 콩씨스트 선충이 월동할 수 있는 기주식물 역할을 하며 간접적인 피해를 더 많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주광대나물을 포함한 외래 잡초들은 국내에서 조사나 연구 되지 않아 외국의 정보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외국 정보들은 우리나라 기후나 제초제 사용 여부 등이 맞지 않아 현실적으로 적용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팜앤마켓매거진 4월호>에서는 김진원 농업연구사의 광대나물과 자주광대나물
사탕무는 비름과의 두해살이식물이다. 냉대 및 온대지역에서 많이 재배되는데 러시아, 프랑스, 미국, 독일, 우크라이나, 터키, 폴란드, 중국, 영국, 이집트 등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다. 사탕무의 주요 해충과 식물병은 다음과 같다. 진딧물류에는 Aphis fabae, 복숭아혹진딧물, 아카시아진딧물, 목화진딧물, 감자수염진딧물, 기장테두리진딧물, Pemphigus populivenae 등이 있다. Aphis fabae와 복숭아혹진딧물은 직접적으로 잎을 흡즙하므로서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사탕무황화바이러스(Beet yellows virus, BYV), Beet Western Yellows Virus (BWYV), 사탕무모자이크바이러스(Beet Mosaic Virus, BtMV)를 매개한다. Pemphigus populivenae는 뿌리에 피해를 주는 진딧물로 피해가 심한 경우 식물체가 시들어 버린다. 파밤나방, Spodoptera praefica 유충은 주로 잎을 가해하지만 심한 경우 토양위로 노출된 사탕무 뿌리를 가해한다. 밤나방과에 속하는 검거세미나방, Agrotis orthogonia, Agrotis subterranea, Euxoa auxiliaris, 뒷흰
개쑥갓(학명 : Senecio vulgaris)1)은 잎이 쑥갓과 닮았다고 해서 ‘개쑥갓’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개쑥갓(가)은 잎에 얇은 털이 있으며 짙은 보라색이고, 쑥갓(나)에는 털이 없고 녹색이다. 두 식물이 나란히 자라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혼동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영어로는 보통 (Common) Groundsel 이라고 불리는데, ‘땅 위의 축복’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개쑥갓의 조그만 씨앗이 작은 벌레나 새들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진정한 축복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개쑥갓은 유럽이 원산인 일년생 겨울잡초로 전국에 분포하고 있다. 한 여름을 제외한 연중 싹이 날 수 있으나 주로 3~5월에 꽃이 피고 씨앗을 맺는다. 줄기는 40 cm까지 자라며 보통 진한 보라색이고, 속이 비어있다. 연한 털이 있으며, 잘랐을 때 민들레처럼 흰 액체가 나온다. 잎 가장자리는 쑥갓과 비슷하게 불규칙한 모양이며 줄기와 마찬가지로 연한 털이 있다. 꽃은 끝이 노란 원통 모양이고, 꽃잎(혀꽃)이 없다. <팜앤마켓매거진 3월호>에서는 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 김진원 농업연구사의 개쑥갓 잡초이야기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망고는 인도-미얀마 지역이 원산지로 현재 전 세계 열대 아열대 지역에서 1000여 품종 이상이 재배되고 있다. 주요 생산 국가는 인도, 중국, 태국, 멕시코, 파키스탄, 필리핀, 인도네시아, 브라질, 나이지리아, 이집트 등이며 인도에서 세계 망고의 50%가 생산되고 있다. 망고에 피해를 주는 주요 해충과 식물병은 다음과 같다. 노린재목 속하는 Idioscopus clypealis, I. nitidulus, Amritodus atkinsoni 등은 망고의 부드러운 잎과 가지 부분에서 식물 체액을 흡즙하고 꽃과 과실에 영향을 준다. 이들 해충의 밀도가 높은 경우 끈끈한 감로를 체외로 방출하여 그을음병이 생기기도 한다. 깍지벌레과에 속하는 Drosicha mangiferae는 나뭇가지 특히 어린 가지를 선호하는데 나무 생육에 영향을 주어 낙화와 낙과가 발생한다. Erosomyia indica, Dasineura amraramanjarae 등은 꽃과 가지에 피해를 주어 정상적인 과실이 생기지 않거나 낙과가 된다. Chloropulvinaria polygonata는 어린잎과 가지를 선호하며 심하게 피해를 받는 경우 나무가 고사하게 된다. <팜앤마켓매거진 3월호&
꽃다지(학명 : Darbanemorosa)는 배추과 이년생 잡초로 논둑이나 밭둑, 길가 등 볕이 잘 드는 곳이면 어디든지 잘 자라고 조금만 관심을 주면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꽃다지는 봄나물의 대명사인 냉이와 사촌격으로 자라는 곳, 꽃 피는 시기 등이 매우 비슷하다. 이런 이유로 냉이와 꽃다지가 무리 지어 있는 곳이 많다. 이 둘을 구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고 비슷하게 생긴 봄 잡초도 많이 있다. 간단하고 재미있게 구별하자면, 봄날 양지바른 들판에서 하얀 꽃은 냉이, 노란 꽃은 꽃다지라고 생각해도 좋다. 키는 약 20cm 내외로 작으며, 식물체 전체에 솜털이 있다. 보통 로제트2) 형태로 자라고, 겨울을 난다. 3~5월경에 꽃대가 올라와 줄기 끝에서부터 노란색 꽃이 핀다. 냉이와 같이 어린 식물은 나물로 먹기도 한다. 냉이와 같이 5월 이후에는 자연적으로 열매를 맺고 죽는다. 또한 키도 작고, 자라는 시기나 꽃 피는 시기가 작물과 겹치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방제할 필요는 없다. <팜앤마켓매거진 3월호>에서는 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 김진원 농업연구사의 꽃다지 잡초 이야기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딸기 역병은 다범성균이다. 피해식물 위에 유주자를 만들어 주로 균사, 난포자, 후벽포자를 형성한다. 직접 토양 중에 또는 피해조직에도 생존한다. 토양전염과 물에 의한 전염으로 병이 발생한다. 습도가 높을 때 많이 발생하며 고온성균이다. 생육온도는 10~35℃이며 30℃ 전후가 적온이다. 발병조건 발병 포장에 연작할 경우 피해가 크다. 배수가 불량한 육묘포장과 여름에 온도가 높은 경우 많이 발생한다. 과습이나 과건조한 물 관리시 발병이 잘 된다. 병징 고온기에 크라운과 잎에 발생한다. 크라운 부위에 발생할 경우 뿌리의 기부, 근부, 엽병에도 발생한다. 크라운 부위는 초기에 암갈색을 띄고 병이 진전되면 잎이 위조되고 고사한다. 크라운 부위를 절단하면 도관의 바깥에서 안으로 갈변이 진행된다. 심해지면 가운데에 공동을 형성한다. 잎의 초기 병징은 흑색으로 방추형, 큰 원형이다. 물에 데친 증상을 나타내고 병환부는 함몰한다. 또 습도가 높을 경우 병반이 확대되어 부정형 암갈색의 병반을 형성한다. 딸기 역병 방제 등에 대해 <팜&마켓매거진 1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패션프루트는 시계꽃과에 속하는 열대 덩굴식물이다. 브라질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고 보라색, 노란색 패션프루트가 열대 아열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패션프루트의 잎을 가해하는 나비목 네발나비과에 속하는 주요 해충은 Dione juno, Agraulis vanillae, Eueides isabella huebneri 등이 있다. 이들 나비 유충은 주로 잎을 가해하는 데 섭식을 통한 잎 면적 감소로 전체적인 광합성량이 줄어들고 심한 경우 과실 생산에 커다란 피해를 가져온다. 잎뿐 만 아니라 꽃과 줄기를 가해하는 경우도 있다. 명나방과에 속하는 Azamora penicillana 유충은 패션프루트 잎을 주로 가해하는 데 이들 유충이 분비하는 액체는 잎과 어린 줄기에 영향을 주어 잎이 건조해져 낙엽이 된다. Pyrausta perelegans는 꽃을 가해한다. 밤나방과에 속하는 Peridroma saucia도 꽃 부위를 가해한다. 노린재목 허리노린재과에 속하는 Diactor bilineatus, Leptoglossus 속 일부 종, Holhymenia속 일부 종들은 패션프루트의 과실만을 가해하는 주요 해충들이다. H. clavigera, H. histrio, L.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