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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의 글>끊임없이 소통하는 남원시농업기술센터에 ‘감동’

2월의 하얀 눈은 사정없이 내렸다.

운전은 위험했지만, 남원의 설경은 추사 선생의 ‘세한도’를 떠오르게 했고,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흰당귀’시도 생각났다. 그 흔한 유행가요를 흥얼거리면서 온통 눈 덮인 산인데, 남원은 어떤 농업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일까? 더 궁금했다.

 

제한된 생활을 경험하는 요즘, 눈꽃 풍경이 이런저런 내 상상마저 가로막지 못할 때,

‘눈이 왔네요. 조심해서 오세요’라는 고인배 소장님의 문자에 감동했다.  

 

오전 열시, 남원 농업과 농업인의 경쟁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개최했다. 지역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농업기술시범사업, 지역농업발전에 관한 문제점과 해결 방안 등을 모색했다.

 

코로나19는 비대면이거나 서류 등으로 업무처리 방식을 가속화하는데,

열띤 농업산학협동심의회 대면 회의는 때론 주목할 만한 새로운 것을 창출했다. 무엇보다 농업기술시범사업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공정한 심의를 몇 번이나 거듭 점검하는지를 알게 됐다.

 

아무튼 치열한 토의가 끝난 후 가장 기다리던 점심은 산채비빔밥이었다.

‘와우!’ 이렇게 맛있는 산채나물이 남원에서도 나오나요? 감동할 때,

최정인 과장과 김옥현 팀장은 ‘로컬적인 것이 경쟁력’이라는 화두로 남원 농산물의 매력과 특색을 설명했다. 그리고 펑펑 눈 내리는 운봉 지역에서 상추 명품화를 지켜나가는 청년농업인들과 소통했다.

 

 

매년 다양한 형태의 농업(?)이 생겨난 만큼 우리의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들의 소득 창출과 권익 보호를 위해 농업인들과 함께 뛰고 있었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2년 3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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