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어윤종)는 28일 친환경농업 정착을 위해 한살림시설채소연구회(회장 홍명성) 회원 6명과 함께 해충 종합방제기술을 시범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농기센터는 지난 3월부터 유기농 시설고추, 수박에 천적을 활용한 해충종합방제기술을 시범적으로 적용해 향후 관내 해충방제 기술지도에 큰 지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진딧물, 총채벌레, 가루이, 응애 등 주요 해충 예방에 효과적인 콜레마니진디벌 등 5종의 천적을 토양관리단계인 지난 3월부터 순차적으로 방사해 왔다.
아울러, 해충밀도가 높은 지역에는 천적 방사와 함께 유기농 자재 사용을 병행하고 참깨, 채송화 등 천적 유지 식물도 재배해 방제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센터는 천적을 활용한 해충종합방제를 통해 농업인들이 화학농약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고 연간 10회 이상 실시되던 방제를 1회로 줄이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통해 참여 회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홍명성 회장은 “농업인과 작물의 건강을 함께 지킬 수 있는 친환경 방식을 배우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실제 경영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시범 운영의 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어윤종 소장은 “딸기 외 시설과채류에 처음 시도하는 만큼 성공할 수 있도록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며 “천적 활용기술을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앞으로 연계 사업을 확대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