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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사과·배 색택·당도 증진 재배기술 지도 강화

잎 솎아내기 등 재배기술 지금부터가 중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이른 추석을 대비해 전국 사과·배 20여 개 주산지를 중심으로 농촌진흥청, 도 농업기술원 등과 협력하여 색택·당도 등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재배기술을 중점적으로 지도한다고 밝혔다.

 

올해 추석이 예년에 비해 빨라 성수품은 8월 25일을 전후해서 수확·출하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 시기 색택·크기가 양호한 제품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8월 상순부터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사과의 경우 착색과 당도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수확 전 3~4주부터 질소질 비료 사용을 줄이고 햇빛이 나무 안쪽으로 충분히 투과되도록 가지 유인, 잎 솎아내기, 반사필름 깔기 등의 과수원 관리가 필요하다.

 

배의 경우 당도 증진을 위해 수확 3~4주 전부터 질소질 비료 사용과 관수량을 줄이고 잎에서 만들어진 양분이 과일로 축적되고 필요 없는 가지로 전달되지 않도록 웃자란 가지는 솎아내는 등 양분관리에 집중하여야 한다. 또한 폭염으로 야간 온도가 높은 경우 해가 질 무렵부터 2시간 정도 관수를 해주면 당도를 높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 산하 사과연구소 이동혁 소장은 “사과의 색택·당도를 높이기 위해 잎 솎아내기, 반사필름 깔기 등 재배기술이 중요한데 나무 수세에 따라 잎 솎아내기를 적절하게 실시하고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햇볕데임이 발생하지 않도록 탄산칼슘 제제 살포 등 노력도 필요하다. 한 나무에서도 과일의 숙기가 조금씩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익은 과일부터 2~3회 나누어 수확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라고 당부했다.

 

농촌진흥청 산하 배연구소 홍성식 소장은 “배의 경우 질소질 비료와 관수량을 줄이고 웃자란 가지를 적절히 솎아내고 열매의 위치에 따라 익는 시기가 다르므로 수확할 때는 익은 과일만 골라서 3~4회에 걸쳐서 수확하는 것이 고품질의 과일을 수확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8월 하순, 수확이 완료되기 전까지 상품과(上品果) 확대를 위해 재배기술 지도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올해 추석이 예년에 비해 빨라 농가에서는 색택·당도 등이 양호한 상품(上品)을 수확하기 위해 잎 솎아내기 등을 잘 이행해 주시고, 농협·지자체에서도 농가 지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며, 과일은 여름철 재해(태풍, 폭염 등)에 취약한 특성이 있어 추석 전까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므로 농식품부는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여 성수품 공급 및 가격안정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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