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는 ‘연구 중심’을 넘어 현장과 소통하며 농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아열대 작목의 경쟁력 확보와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이중 과제를 동시에 풀어가는 전남형 농업 혁신의 심장부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화향천리행 인덕만년훈花香千里行 仁德萬年薰”은 손장환 소장이 평소 가슴에 품고 있는 글귀다. 중국 고전 『설원說苑』에 나오는 이 문장은 “꽃향기는 천 리를 퍼지고, 어진 덕은 만 년을 은은하게 남긴다”는 의미로, 선한 영향력은 오래도록 사람들 마음속에 기억된다는 깊은 뜻을 담고 있다. “남긴 것은 말이 아닌 향기요, 머문 것은 자리 아닌 마음이다”라는 신념 아래, 늘 충실하게 현장에서 연구와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손장환 소장은 말했다. 올해 중점 사업 첫째, 열대 과수 품종 육성과 안정생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남해안 지역 기후에 적합한 아열대 과수 키위, 다래, 비파 품종을 육성하여 품종 출원할 계획이며, 키위, 다래 1.5ha, 비파 0.8ha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키위 수출 확대를 위해 프랑스와 11ha 계약재배를 체결했고, 해금과 해원 품종을 EU, 칠레,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시험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는 오는 23일까지 ‘제25회 산림문화작품공모전’의 작품 접수를 진행한다. 산림문화작품공모전은 2000년부터 현재까지 22만7258건의 작품이 접수된 국내 최대 산림분야 작품공모전으로 산림조합중앙회가 주최·주관을 도맡아 일반부와 청소년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공모주제는 일반주제와 정책주제로 나뉜다. 일반주제는 ‘산림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이며, 정책주제는 ‘산림사업·산림복구·조성, 산림휴양, 재해예방 등을 표현한 작품’이다. 공모분야는 ‘사진’과 ‘그림’이다. 사진 분야에는 만 19세 이상 성인(일반부)이 참여할 수 있으며, 그림분야에는 만 7세~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청소년부)가 참여할 수 있다. 사진과 그림 분야 모두 일반주제와 정책주제를 선택해 접수할 수 있다. 작품접수는 6월 2일 9시부터 7월 23일 17시까지 산림문화작품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받는다. 사진·그림 접수 시 공모전 누리집에 작품파일을 게재하면 된다. 단, 그림 접수는 작품의 이미지파일을 누리집에 게재한 후 접수증을 출력해 그림 뒷면에 접수증을 부착하고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상 규모는 △대상(국무총리상) 2점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산림청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2025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캠프’가 7월 1일부터 4일까지 경남 하동군 화개면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캠프에는 대학생 봉사단 200여명이 참여해 전기안전점검, 의료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나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캠프’는 2015년에 시작돼 올해로 10회째를 맞고 있다. 농촌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 캠프는 대학생들의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한편, 대학생과 지역 주민 간 교류를 촉진해 농업·농촌의 가치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대학생 봉사단은 7월 1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자신의 전공과 특기를 살려 ▲의료활동 ▲마을벽화 그리기 ▲이·미용 활동 ▲안경 맞추기 ▲전기 안전점검 ▲아동교육 ▲마을 소통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캠프에는 대학생 봉사단체와 함께 ▲하동군 옥종면·화개면 의용소방대 ▲봉사단체 ‘광양만 사람들’▲화개면 주민자치위원회 ▲농촌체험휴양마을 ‘의신베어빌리지’, ‘모암마을’ 등 여러 기관이 함께 참여해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김영배 농어촌자원개발원장은 “농촌재능나눔 활동을 통해 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 6선)은 1일 매년 반복되는 대형 산불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산림재난방지법 일부개정법률안」과 「항공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 올해 봄 강원도 및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건조한 기후와 강풍이 겹치며 순식간에 확산되었고 대규모 피해로 이어졌다. 특히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헬기, 드론 등의 장비가 부족하거나, 관련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아 지방자치단체의 대응에 어려움이 컸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현행 「산림재난방지법」은 지방자치단체가 산불 진화 장비를 도입할 경우, 산림청장이 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국비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아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는 산불 진화 장비 확보에 큰 부담을 가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이 지원 조항을 ‘의무’로 바꾸어, 산불 진화 장비 확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명확히 했다. 또 AI 산불감지카메라와 같은 첨단 장비의 점검 기준을 명시하도록 규정하여, 예방 및 초기대응에서 실효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한편 기존의「항공안전법」은 무인비행장치(드론)의 공공 목적 활용에 대해 ‘화재 진화’와 같은 사
지난 6월 18일 충남 예산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꽃향기가 넘쳤다. 아이들은 전문 플로리스트의 지도를 받으며 장미, 리시안사스, 거베라, 소국, 알스토메리아 등을 이용해 꽃바구니를 만들었다. 꽃을 만지는 아이들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서용일)는 2025년 절화의무자조금 꽃 소비촉진홍보 ‘드림플라워 클래스’ 사업을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29일 경남 창원시 석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무학여고, 진해여중, 용원고, 용원중, 구임초등학교, 진전초등학교 등에서 360명이 청소년들이 체험에 참여했다. 또한 6월 5일부터 경남 김해 대동초등학교, 금동초등학교 등에서 어린이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북 전주 전북중학교 학생 240명, 그리고 충남 예산초등학교 어린이 80명도 꽃꽂이 체험을 했다. 조성희 플로리스트는 “아이들이 꽃바구니를 만드는 자체가 힐링이자 놀이”라며 “아이들은 스스로 만든 꽃바구니를 가족과 친지, 가까운 이들에게 선물하며 기쁨을 나눴다. 꽃을 통해 모두 행복한 하루가 됐다”고 말했다. 양성배 경남절화연구회 부회장은 “초중고생들과 함께 꽃바구니를 만드는 체험 교실은 우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여름철 무 수급 불안에 대비해 봄무 7500톤을 수매한다. 기후변화로 이상기후가 반복되며 채소 수급 안정을 위한 사전 대응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무 가격은 6월 기준 평년 대비 80%에서 110% 수준으로 안정세를 보이지만, 7월부터 9월에는 잦은 폭염과 폭우로 수급 불안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다. 이에 aT는 여름철 수급 안정을 위해 봄무 7500톤을 선제 수매하며 물량 확보에 나섰다. 이는 지난해 4500톤 대비 1.5배 증가한 물량으로, 최근 10년간 추진된 봄·여름무 수급안정 대책 가운데 최대 규모다. 아울러, 올해는 배추와 무의 도매시장 출하 범위를 기존 가락시장 중심에서 전국 주요 도매시장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지역 간 가격 불균형을 최소화하고 전국 단위 시장 안정을 보다 신속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배추와 무는 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이자, 가격 변동 시 국민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품목”이라며, “선제적 비축과 전국 공급망을 통한 적기 방출 체계로 농가와 소비자가 모두 체감할 수 있는 가격 안정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운 질감의 식물은 작은 잎이 조밀하게 달려 있거나 색이 연하여 전체적인 분위기를 부드럽고 차분하게 만들어 줍니다. 시선을 끌기보다 초점 식물을 돋보이게 하거나 시각적으로 강한 식물 사이에서 분위기를 부드럽게 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 밝고 가벼운 느낌을 주어 거리가 멀어 보이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작은 정원에서 사용하면 공간을 풍성하고 넓어 보이게 연출할 수 있지만,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면 단조로운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5년 6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2025년도 백합수출 유망품종 적응성 시험재배 현장 평가회”가 지난 6월 27일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소재 청운농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회장 이기성)가 주최하고 절화 수출통합조직인 농업회사법인 ㈜케이플로라가 후원한 이번 품평회에서는 국내 육성품종을 포함하여 30여품종을 선보여 국제 경쟁력이 있는 신품종 백합을 선발하고, 내수 시장성이 높은 품종발굴은 물론 백합 및 구근 재배농업인에게 정보를 마련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이를 통하여 수출용 재배 품종 다양화를 기하고 내수 시장 판로를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크다란 의미가 있는 행사라는 평가다. 이날 평가에서는 백합 등 절화 관련 수출농업인 및 재배농업인, 수출업체, 케이플로라, 농촌진흥청, 한국화훼장식기사협회 관련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가회 소개, 시험포 재배 품종소개, 품종 현장평가, 질의 및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이 되었다. 품평회에서는 화색, 꽃의 크기, 꽃입의 모양, 초장, 꽃가지 형태, 조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는데 우수품종으로 선발된 품종에 대해서는 농가에 홍보하여 보급을 확대하기로 하였다. 특히, 품평회에세는 국내육성 절화 품종을 다수 선보였으며, 뿐만 아니
정식 전 준비 본포는 정식 20일 전까지 석회, 퇴비, 유기질 비료를 전면 살포 후 경운한다. 시비량은 지력이나 전작물, 재식 밀도, 품종 등에 따라 달라지나 대체로 시비량의 10a당 성분량을 질소 15kg, 인산 9.3kg, 칼리 11kg 정도로 한다. 일반재배에서 인산은 전량 기비로 질소와 칼리는 시비량의 2/3를 기비로 주는데 유기재배에서는 주로 유기질비료와 퇴비를 활용하여 양분관리를 한다. 토양검정하여 부족한 양분을 질소기준으로 유기질비료와 유기칼리를 전량 기비로 처리하여 관리한다. 시비 후 지온을 상승시키기 위해 두둑으로 만들어 비닐멀칭을 하는 것이 좋다. 호박은 일반적으로 흡비력이 강한 작물로 적은 양을 시비하여도 일정량의 수량을 낼 수 있으나 다수확을 위해 다비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질소질 비료가 너무 많으면 줄기와 잎만 무성하고 과실이 열리지 않으며, 일조가 부족하면 낙과율이 증가하므로 유의해야한다. 시비량은 하우스나 터널촉성재배일 경우에는 일반 노지재배보다 다소 증비하여 척박지에는 많이 시비해야한다. 정식 정식적기는 육묘 후 25~35일경, 본엽이 4~6매 정도일 때이며 초기활착 촉진을 위해 지온이 15℃ 이상 되도록 한다. 2월 상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시장의 확대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문대림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은 27일,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육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제정안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안 마련 연구’용역 내용을 기반으로 마련되었다.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 명을 넘어서고,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펫 휴머니제이션’ 현상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연관 산업은 매해 10% 이상 성장률을 보이는 등 새로운 경제 분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반려동물 관련 산업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산업 육성이나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별도의 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에 문 의원이 대표발의한 제정안은 반려동물 연관산업을 육성, 지원하고 반려동물 식품·용품·의약품·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부적으로는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 계획 5개년 수립 및 시행, ▲반려동물 연관산업 특구 지정 및 지원, ▲반려동물 연관산업 벤처·창업 지원, ▲반려동물 연관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연구소·기관·단체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