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의 새내기 농업인은 현장에서 선배에게서 농업기술과 농촌살이를 배운다. 5개월 일정으로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영암군농업기술센터의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이 인기다. 총 20개 농가가 10개 팀을 이뤄 진행되고 있는 이 교육은, 지역 선도농업인과 신규농업인이 1대1 멘토-멘티 팀으로 묶여 농가현장에서 실습교육으로 진행되고 있어서다. 신규농업인들은 지역 특화작목 재배방법을 선배 멘토의 농가 현장에서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며 배우고 있다. 여기에 생산한 각종 농축산물의 포장과 판촉 등 마케팅 방법에서 크고 작은 농촌 적응 노하우까지를 전수받고 있다. 과수원 가꾸기를 꿈꾸며 귀농한 신북면 귀농인 김궁남 씨는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어서 두려움 반 설레임 반이다.”며 “과수원 매입에서 배 재배까지 박형완 멘토의 조언 덕분에 영암살이에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이 멘토와 멘티에게 연수비를 지원해 농업기술 전파와 건강한 공동체 관계 형성을 돕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귀농·귀촌인 등 신규농업인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지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업성동 자전거도로 출발지점과 솔내음공원에 조성해 천안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4일과 이달 24일 각각 부성1동과 쌍용3동 자생단체와 업성동 자전거도로 출발지점과 솔내음공원에 ‘쌈지정원’을 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쌈지정원’은 도심 속에 누구도 돌보지 않는 버려진 장소나 방치된 공간에 꽃과 나무를 심어 작은 정원을 조성하는 환경 개선사업을 말한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부성1동 주민자치위원회·통장협의회, 쌍용3동 주민자치회와 화단을 조성하고 꽃과 조경수를 심어 도시민을 위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었다. 최종윤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정원이 점점 사라지는 현대사회서 도시민들이 쌈지공원을 통해 여유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도시 미관 개선 효과도 기대돼 작지만 아름다운 쌈지정원을 지속해서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드론 활용 '항공방제', 개인 방제 희망 농가는 '일방방제' 농작물 병해충의 적기 방제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임실군은 벼 병해충 공동방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임실군이 농업인의 방제 노동력 절감 및 단기간 동시 방제로 방제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공동방제 지원사업은 총사업비 15억 5400만원을 투입한다. 공동방제 신청 대상은 임실군에 주소지를 둔 농업인이며, 오는 31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약제 및 영양제 선정, 약제공급 시기, 방제 시기 등 방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병해충 공동방제 협의회’를 통해 결정된다. 농약안전사용 기준에 따라 비의도적 오염 방지를 위해 지역 내 주요 품목인 벼, 고추, 복숭아에 동시 등록된 약제 및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약제를 우선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은 2가지로 드론을 이용해 방제를 진행하는 ‘항공방제’와 조생종 재배지와 같이 방제 시기에 차이가 있거나 항공방제 불가 지역, 개인 방제를 원하는 농가에 약제를 지원하는 ‘일반방제’가 있다. 항공방제와 일반방제 두 가지 동시 신청은 불가해 중복 신청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군은 벼 병해충 공동방제로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벼멸구,
청년농업인 20명, 10여 명의 한경대 4-H 회원 함께해 안성시4-H연합회는 지난 19일 미양면 소재 공동학습포 운영을 위해 고구마 정식 작업을 완료했다. 20여 명의 청년농업인 4-H회원과 10여 명의 한경대학교 4-H회원이 공동 학습포 작업을 함께 했다. 이날 심은 고구마는 9~10월경 수확한다. 안성시 4-H연합회는 매년 공동학습포 운영을 통해 작물 재배 기초 기술을 익히고, 지・덕・노・체의 4-H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오은식 안성시 4-H연합회장은 “아침부터 부지런히 공동학습포 작업에 참여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고구마 수확까지 잘 관리해 좋은 결과물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4월 충남과 경남 블루베리 농가에서 알락하늘소 발생했다. 나무 내부 갉아 먹지만 친환경 재배 농가는 대응이 어렵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감귤과 블루베리 과수원에 피해를 주는 해충 ‘알락하늘소’를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는 ‘포획 장치(트랩)’를 개발했다. 알락하늘소는 나무에 구멍을 뚫는 천공성 해충으로, 주로 감귤, 블루베리 등 과일나무의 돌출된 뿌리나 나무 밑동(수간하부)에 알을 낳는다. 여기서 부화한 알락하늘소 애벌레는 나무 내부(목질부)를 갉아 먹는데 심한 경우 나무를 말라 죽게 만든다. 알락하늘소는 나무껍질 안쪽에 알을 낳은 뒤 서식하기 때문에 피해 발생 여부를 맨눈으로 확인하기가 어려워 현장에서는 해충이라는 인식이 부족하다. 특히 유기합성농약을 사용할 수 없는 친환경 재배 과수원에서는 효과적인 방제법이 없어 지속해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올해 4월 민원이 접수된 충남 천안과 경남 고성의 블루베리 과수원 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 나무(300여 그루)의 34.2%에서 알락하늘소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알락하늘소 확산 방지를 위해 알락하늘소를 대량으로 잡을 수 있는 포획 장치를 개발,
치유 프로그램 효과검증, 사업 내실 다져 치유농업은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해 대상자의 정신적·육체적 건강 회복을 돕고, 심리적·정서적 안정 및 스트레스 완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뤄지는 농업 활동을 말한다.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16일부터 7월 첫째 주까지 치매안심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 2기를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맞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올해 ‘슬기로운 논산 치유생활’을 주제로 펼쳐진다. 지난 1분기 중 펼쳐진 1기 과정은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의 우울증 예방과 인지건강 개선에 도움이 되는 수확·원예·요리·공예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어르신들은 한복패치 공예, 허브 샴푸 만들기, 딸기 고추장 만들기 등의 활동을 함께하며 ‘치유’의 의미를 공감했다. 2기 과정은 농가와 일련의 연계된 프로그램을 여러 차례에 걸쳐 실시한다. 이에 논산시는 프로그램의 객관적 효과검증을 위해 △인지선별검사(CIST) △주관적 기억감퇴 평가(SMCQ) △노인우울척도(SGDS-K) 검사를 수행한다.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실효성을 검토하고 향후 프로그램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의 관계자는 “정서적 치유의 가치와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체
전남농업기술원, 지역특화작목 발굴·수출시장 개척 성과 나주 세지멜론연합회서 생산한 수출용 멜론이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2일 나주 세지농협 농산물선과장에서 일본 수출용 멜론 상차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상차식에는 전남농기원 박홍재 원장, 윤병태 나주시장, 세지농협 이은상 조합장, 에쓰에쓰무역 김성수 대표, 영농조합법인 광수 김현성 대표, 농업인 등이 참석했다. 세지멜론은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하며 공동선별, 공동출하로 국내 유통업체는 물론 일본 바이어 등 해외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일본 수출은 국내 멜론의 올해 첫 수출로 500㎏ 규모다. 나주 세지멜론연합회는 70농가, 62㏊가 참여해 연중 3,100여 톤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 멜론은 전국 시장점유율 80%를 차지할 정도다. 한편 전남농기원은 도내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현장 맞춤형 컨설팅 △전문수출업체 및 수출품목 발굴 △프리미엄 농산물 수출단지 조성 △CA 수출전용컨테이너 임대사업 예산지원 등 수출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병오 세지멜론연합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좋지 않은 여건에도 일본 수출에 노력해 주신 전남농업기
마늘은 침수 후 사후관리 유념, 양파는 농약 잔류기간 짧은 농약 방제 본격적인 마늘·양파 수확기를 맞아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집중호우에 따른 농작물 피해 상황을 살피는 등 주산지에 대한 현장 기술지원단 운영을 논의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경남은 원예작물 피해 규모는 100.3ha, 마늘 69.3ha, 양파 20.8ha, 수박 2.7ha, 기타 7.5ha로 수확기를 앞둔 마늘과 양파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남기술원은 침수 피해로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기는 흙을 보완해주고, 흙탕물은 빨리 씻어주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또 생육이 좋지 않은 곳은 요소 0.2%액(요소40g/물20ℓ)을 잎에 뿌려주고, 고추·수박 등은 무름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약제 방제를 권장했다. 특히 이번 폭우로 피해가 큰 마늘은 약제 방제가 필요해도 수확기가 도래 함에 따라 지금부터 수확기까지 약제 방제를 자제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양파는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농약 중에 기간이 짧은 농약을 선정해 병해충 방제를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에 따라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농약 이외 성분이 검출되면 생산단계에서는 출하 금지 조치와 함께 농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