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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농업/로컬푸드

김덕순 대표의 맛있는 토마토

“토마토 재배부터 6차산업 맛있게 만든다”

완숙 토마토를 더 맛있게, 더 안전하게 재배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더 매력이 있는 것일까? 심지어 당뇨병에 고생하는 소비자도 김덕순 대표의 완숙토마토를 선호한다.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김 대표의 완숙토마토는 껍질이 얇으면서 부드러운 식감이 훌륭하다. 
“로컬푸드직매장이나 직접 주문하는 어르신들께서는 저희 토마토를 찾는 이유가 어렸을 때 즐겨 먹었던 토마토 맛이래요. 껍질이 얇아 생식으로 즐겨 먹는다는 칭찬을 자주 듣습니다.”
소비자와 함께하는 전북 완주군 김덕순 대표의 ‘얼굴 빨개진 토마토’의 이야기를 취재했다.



공부하는 여성농업인
남편 신현재 대표와 함께 거의 40년 동안 화훼산업을 이끌어왔던 김덕순 대표는 지난 2014년 자신만의 농사 토마토를 시작했다. 500평 정도의 시험재배를 통해 연중 출하하는 토마토의 매력을 발견했고 자신감도 생겼다. 1년 뒤 본격적으로 8264㎡(2500평) 규모의 양액베드시설을 갖춰 고품질의 완숙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물론 실패 없는 완숙토마토를 재배하기 위해 완주군 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해 재배기술 교육을 5년 동안 집중 받았다. 현재도 매일 오후 5시면 스마트폰을 충전할 정도로 김덕순 대표는 작업하는 동안에도 동영상들을 듣거나 보는 등 공부하는 것을 반복하면서 쉬지 않았다. 
김덕순 대표는 “배움은 끝이 없다. 내 작목이 아닌 타 작목도 교육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교육을 받는다. 그래서 보완할 부분도 찾고 아이템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아무리 바빠도 1년 동안 배울 교육을 계획하고, 실천한다. 심지어 어떤 교육장에서는 고만 배워도 된다고 할 정도이다.

로컬푸드직매장 90% 출하
농장에는 몇 가지 품종을 재배하는데 그 가운데 ‘라피토’를 소개했다. 김 대표가 라피토 품종을 선호하는 이유는 재배도 수월하지만, 과피가 핑크색으로 광택이 나고, 경도가 뛰어나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먹을 때 신선도가 높기 때문이다. 
김덕순 대표는 “처음 주변에서 라피토 품종을 소개 받아 재배 해보니 우리 농장에 적합했고, 소비자들이 우리 입맛에 맞는 토마토라고 굉장히 선호한다.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생식용 토마토로 인기가 있어, 라피토 품종은 계속 재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처음 토마토 농사를 시작할 때 판로처는 로컬푸드직매장과 학교급식용이었고, 현재 로컬푸드직매장으로 90%, 학교급식용 10% 출하하고 있다.
김덕순 대표는 새벽4시부터 10개의 로컬푸드직매장에 공급하면 점심 때쯤 농장에 돌아온다. 전량 못 팔 때도 있지만, 신선하고 안전한 나의 농산물을 소비자들이 좋아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6차산업, 소득창출 높인다
김덕순 대표는 농산물 가격은 경기침체 영향이 크다. 또 생과 판매만으로는 농가 소득의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소득창출을 위해 6차산업에 뛰어들었다. 로컬푸드직매장이 증가하면서 출하하는 농가들도 늘어 소득이 예전 같지 않지만, 소득구조를 다양화할 필요성을 느꼈다.
연중 토마토를 생산하기 때문에 현재 토마토 수확체험 프로그램은 운영하고 있다. 또 토마토 주스, 케첩 등 가공식품 등을 만들기 위해 교육 받고 있다고 밝혔다.
“유치원, 가족, 주부들 모임, 다문화가족을 비롯하여 농가들도 토마토 수확체험을 합니다. 아이들과 소비자들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농가들도 수확체험을 알아보기 위해 참여합니다.”
김덕순 대표는 “체험관을 시설하여 전문적으로 체험장을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팜&마켓매거진 1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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