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파종 후 30~35일, 본잎 4~5매 정도의 모종을 정식한다. 정식 3~4일 전부터 바깥 기온에 순화시키고 관수량을 줄여 모종을 굳힌다. 모종이 노화되면 활착이 불량해지므로 적기에 정식을 하도록 하고, 정식 전과 후에 관수를 충분히 하여 활착을 촉진시킨다. 조생종보다 만생종이 초세가 왕성하여 조생종은 재식거리를 좁게 하고 만생종은 재식거리를 넓게 한다. 시비 비교적 많은 비료를 필요로 하는 작물로 유기질이 풍부하고 배수가 좋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 생육초기에는 질소와 인산을, 꽃봉오리 비대기에는 질소와 칼리질 비료를 다량으로 필요로 한다. 일반적으로 비료의 양을 늘리면 그에 따라 수량도 늘어나지만 최근 시험 결과에 의하면 질소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오히려 수량이 감소한다는 보고가 있다. 인산과 칼리비료는 질소비료에 비해 시비 반응이 크게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것은 최근 계속된 원예작물 재배와 이에 따른 과다 시비로 인하여 토양비옥도가 높아져 인산과 칼리 함량이 과다하거나 적정 수준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식 1개월 전까지 고토석회와 완숙퇴비를 포장 전면에 시용 후 충분히 경운하고, 인산질 비료는 밑거름으로 전량 시비하고 질소와 칼리비료는 1~
학명 : Kalopanax septemlobus (Thunb.) Koidz. 증상 잎에 크고 작은 원형의 암갈색 무늬가 생겨 확대하며 종종 겹둥근무늬를 만든다. 병반은 서로 합쳐져 큰 병반이 되며 잎은 황화하고 점차 말라 죽어 낙엽이 된다. 해마다 발생하며 특히 비가 많은 해에는 피해가 크다. 병원체 : Phoma S. sp. 진균계 자낭균문 > 좌낭균강 > 얇은공버섯목 > 작은쌍포자균과 > 반점균속Phoma에 속한다. 병원균은 분생포자각과 분생포자를 형성하며 분생포자각은 흑색의 소립모양이고 분생포자는 무색, 단포, 단간형이다. 분생포자각은 생육 후기에 오래된 병반의 표면에 형성되는데 발견하기 어렵다. 분생포자는 분생포자각 안에 무수히 들어 있으며 그 크기는 2.0~2.4×5.0~6.0㎛이다. 발생생태 6월 중순경부터 발생하여 10월까지 발병이 이어지고, 특히 8월∼9월에 급격히 심해지며 이때의 병반면적율이 60~70% 정도 발생할 때도 있다. 자생지, 재배지를 불문하고 발생이 심하다. 분생포자가 바람에 의해 전반하여 발생한다. 음나무 재배지의 어느 곳에서든지 볼 수 있는 흔한 병이지만 심하면 잎이 모두 일찍 낙엽되므로 줄기만 앙상하게 남아 있는 경우도 종종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쌀 수급 안정과 국산 콩 소비 확대를 위해 기능성 콩 품종 개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검정콩 품종 ‘소만'에 항산화 물질이 많아 기능성이 월등히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만’에 들어있는 항산화 물질 가운데 안토시아닌 함량은 기존 검정콩 품종인 ‘청자5호’ 등과 같은 수준이나, 재래 검정콩보다는 2.8배 많다. 특히 암 예방 효과가 알려진 이소플라본 비배당체 함량은 재래 검정콩 대비 2.9배 많다. 동물실험에서도 ‘소만’ 추출물을 투여한 실험 쥐의 피부암 종양 부피가 무처리보다 72.3% 작고, 무게도 64.7% 적게 나가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났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실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안티옥시던츠(Antioxidants)」(IF 6.0)에 게재하고 관련 내용을 특허로 출원했다. 한편, ‘소만’은 우수한 기능성 못지않게 수량성과 재배 안정성도 높다. 특히 분자표지(마커)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육종 기술로 개발돼 낟알이 잘 떨어지지 않는 특성(내탈립성)을 갖춰 기계수확에 유리하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현장 실증 사업을 통해 내년도 산업체 연계 평가에 쓸 원료곡을 대량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농산업체, 의료
'난축맛돈'은 육질이 우수한 제주 재래 흑돼지와 번식력과 성장 속도가 뛰어난 ‘랜드레이스’ 품종 특성을 접목해 2013년에 개발됐다. 2024년까지‘난축맛돈’씨돼지 983마리(암 898마리, 수 85마리)를 농가에 공급했다.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센터에서 개발한 프리미엄 흑돼지 품종 ‘난축맛돈’이 육지에 발을 디뎠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5월 13일, ‘난축맛돈’ 42마리를 경상남도 산청군 양돈 농가 2곳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급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기존 재래 흑돼지의 문제점을 개선할 품종으로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했고, 농가가 적극적인 도입 의지를 보임에 따라 성사됐다. 경남 지역에서는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흑돼지 5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에서는 가장 많은 사육두수다. 전국적으로는 약 19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난춧맛돈'은 근내지방 함량이 약 10%로 일반 돼지보다 약 4배 정도 높아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고소하다. 또한, 수분이 잘 보존돼 가열해도 촉촉함이 유지된다. 삼겹살과 목심 외에도 등심, 앞다리, 뒷다리 등 저지방 부위까지 구이용으로 맛볼 수 있어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경상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7일에 걸쳐 인도와 네팔 농업부 공무원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본부 직원을 대상으로 ‘관개 및 농업개발’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아시아개발은행이 인도와 네팔에서 추진하는 기술지원 사업 ‘스마트 농업 지도-개선’의 일환으로, 두 나라 농업 당국자들이 디지털 기술을 농업 현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마련됐다. 연수 기간에는 한국의 농업 발전 과정과 농산물 유통정책, 스마트농업에 필요한 용수 관리 체계를 주제로 한 강의가 진행됐다. 아울러 한국농어촌공사 재난안전 종합상황실과 농수산물 도매시장, 스마트팜 기업 등을 방문해 강의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과정은 아시아개발은행이 한국농어촌공사에 직접 위탁해 시행한 첫 사례로, 공사의 교육 기획과 운영 능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공사는 1976년부터 해외연수 과정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위탁받은 2개 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지금까지 865개 과정을 통해 4,890명의 해외 연수생을 배출했다. 공사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올해 국제연합식량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김동훈)은 5월 16일, 도내 농식품 가공사업장을 대상으로 4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자립형 온라인 판매 집중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내 농가공 경영체의 자립 역량을 높이고, 온라인 채널 기반의 실전 판매기술을 익히기 위해 실습을 중심으로 기획되었으며, 춘천, 원주, 홍천, 횡성, 화천, 인제 등 6개 시군 11명의 경영체가 참여했다. 교육은 4월 22일부터 5월 16일까지 총 4회(20시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온라인 판매 개념 이해 ▲AI 활용 마케팅 기초 ▲스마트스토어 제품 등록 ▲블로그 및 인스타그램 운영 등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교육에 참여한 경영체는 각자의 상황에 맞춘 맞춤형 실습과 과제를 통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스마트플레이스,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주요 채널을 직접 개설·운영하였으며, 교육 이후에도 자가 학습과 실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안내 자료와 매뉴얼을 제공받았다. 박미진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 강의가 아닌 실제 판매채널 구축과 연계된 실습 중심의 과정으로 운영됐다”며, “도내 농가공 경영체의 취약점인 온라인 판매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모내기 철을 맞아 육묘 실패나 병해 발생 등으로 모가 부족한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6월 10일까지 ‘모 알선창구’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당진지역 중만생종 벼의 적정 이앙 시기는 5월 20일부터 6월 5일까지다. 이 시기에 모내기를 해야 고온기 등숙에 따른 미질 저하나 수확기 서리 피해 등을 줄이고, 고품질 쌀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그러나 모판 준비 과정에서 저온·병해충 등으로 육묘에 실패하는 사례가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농가 간 모판 수급을 조율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구가 지속돼 왔다. 이에 센터는 ‘모 알선창구’를 운영해 남는 모판이 있는 농가와 필요한 농가를 연결해 준다. 남는 모판이 있는 농가는 품종, 수량 등의 정보를 기술센터에 제공하면, 이를 기반으로 모판이 필요한 농가에 신속하게 알선해 적기 이앙을 지원하게 된다. 이 제도는 매년 모내기 철 현장에서 모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대안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농업인들로부터도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박상철 식량작물팀장은 “예년에도 육묘 실패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적지 않았다”며, “모 알선창구를 통해 적기에 이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5월 20일 둔포면 신법리 들녘에서 아산맑은쌀 원료곡 신품종 ‘해맑은벼’ 이앙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현 시장을 비롯해 농협중앙회 아산시지부장, 둔포·영인농협 조합장, 계약재배 농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오 시장은 신품종 ‘해맑은벼’와 ‘달맑은벼’의 개발 경과 및 품종 특성을 보고 받고, 직접 이앙기에 탑승해 이앙 연시를 진행했다. 오 시장은 “아산맑은쌀의 명성은 고품질 생산을 위한 농업인 여러분의 헌신 덕분”이라며, “해맑은벼는 적기 이앙과 도열병 관리가 관건인 만큼, 안정재배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해맑은벼와 달맑은벼는 농촌진흥청과 아산시, 농협중앙회 아산시지부가 함께 개발한 ‘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 프로그램(SPP)’을 통해 탄생한 신품종이다. 아산시는 고온 피해, 수발아, 도복 등 기존 품종의 한계를 개선하고, 추석용 햅쌀 수확 적기를 맞추기 위해 신품종 도입을 추진해왔다. 2020년부터는 삼광벼를 ‘해맑은벼’로, 2024년부터는 청아벼를 ‘달맑은벼’로 대체하는 품종 차별화 사업을 본격화했다. 해맑은벼는 단백질 함량이 5.3%로 낮고 밥맛이 뛰어나며, 도복에 강한 특성으로 농가와
임업단체총연합회(회장 최창호)는 21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을 방문해 임업분야 세재 개선과 임업직불제 확대 등에 관한 내용이 담긴 임업정책 건의서를 제출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박정희 임업단체총연합회 부회장(한국산림경영인협회장), 최상태 부회장(한국임업후계자협회장)과 성상제 산림조합중앙회 기획전략상무가 국회를 방문해 정책 건의서를 전달했다. 정책건의서의 주요 내용으로는 △임업 불평등 세제 개선(소득·재산·양도·상속증여세 확대) △임업·산림 직접지불제도 확대 운영 △조세특례제한법 연장을 통한 임업인 소득 지원 등 3건으로 임업인에게 직접적으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정책건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임업단체총연합회는 산주와 임업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국내 임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산림조합중앙회 등 임업을 대표하는 단체가 모여 1995년 3월 10일 발족했으며 현재는 26개 단체가 가입돼 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은 지난달 30일, 제15회 규제자유특구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심의·의결을 거쳐 ‘전북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의 신규 지정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전북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는 △일반 식품에 적용 가능한 고시형 기능성 원료 확대와 △건강기능식품 공유공장 운영 실증을 통해, 기능성식품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규제 개선과 기반 구축을 핵심 목표로 한다. 이번 특구 사업은 총사업비 159억 원 규모로, 2026년부터 3년간 추진되며, 국가식품클러스터 1, 2단지 산업단지를 포함한 전북 일원에서 15개 기관(기업)이 참여하여 실증을 수행할 계획이다. 식품진흥원은 작년부터 전북도와 함께 특구 지정을 위한 규제 도출, 사업 계획 수립, 실증 사업 설계 등 모든 과정을 주도해 왔으며, 앞으로 특구의 총괄기관으로서 실증사업 추진, 규제 정비를 위한 관계부처 협의 등 특구 전반의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전북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 지정은 국내 기능성식품 산업의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식품진흥원은 식품산업 진흥을 위한 핵심기관으로서 식품산업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