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야는 열대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열대과일의 일종으로 과육의 맛은 달고 질감이 매우 부드럽다. 파파야에 피해를 주는 식물병으로는 탄저병, 파파야윤문병, 검은가지마름병, 갈색마름병, 역병균 유래 가지마름병,과실반점병, 갈색반점병, 과육황색증, 흰가루병, 줄기썩음병 등이 있다. 줄기썩음병은 이식한 어린 나무에서 나타나는데 초기 증상은 줄기 아래쪽 물이 묻은 자리에서 썩음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보통은 하얀색 곰팡이가 나타나는데 물 빠짐이 좋은 토양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한 그늘만 제외하면 토양이나 수분 조건에 관계없이 잘 자라는 식물로 추위나 병충해에도 강해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흰가루병은 Oidium caricae에 의해 생기는 식물병으로 그 증상이 잎에 먼저 나타나기 때문에 쉽게 판별이 가능하다. 잎의 뒷면에 밝은 노란색의 작은 반점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점점 커지면서 하얀색의 균사가 생긴다. 이후에는 옅은 노란색 반점이 잎의 표면으로도 나타나는데 흰가루병이 파파야의 생육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낙엽을 발생시켜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8월호>에서 파파야 병해충에 대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껍질을 벗긴 과일의 모양이 과육은 반투명성하고 그 중심부에는 검은색 종자가 보이는데 이것이 용의 눈과 닮았다고 해서 용안으로 불리어지고 있다. 중국 하이난성을 포함한 동남아시아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는 2000년 이상의 재배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인접 국가인 태국, 미얀마, 인도,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재배 지역이 확장됐다. 호주, 미국 하와이와 플로리다, 중남미, 아프리카 등의 국가로 재배면적이 확장되고 있다. 용안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는 혹응애과에 Eriophyes dimocarpi, 포충나방과에Conogothes punctiferalis, 가는나방과에Conopomorpha sinensis, Conopomorpha litchiella, 태극나방과에 Eudocima phalonia, 노린재목에 Tessaratoma papillosa, 오리엔탈과실파리, 가루깍지벌레 과에 Planococcus lilacinus, 밀깍지벌레과에 Drepanococcus chiton, 나무이과에 Cornegenapsylla sinica가 있다. 주요 식물병으로는 과실썩음병, 탄저병, 잎마름병, 백조병(algal leafspot)이 있다. 과실썩음병
나팔꽃(학명:Pharbitis nil)은 메꽃과 한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으며, 특히 공터나 울타리 근처에 많다. 4월경에 발아하기 시작하여 무서운 속도로 자라 한여름에 꽃이 핀다. 메꽃보다 덩굴성이 강해 주변의 모든 것을 감고 올라가기 때문에 군락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 잎은 하트 모양이 세 갈래로 깊게 파인 모양이지만, 잎의 위치에 따라 파인 깊이가 달라 온전한 하트 모양을 하기도 한다. 외래종인 미국나팔꽃은 잎이 다섯 갈래로 나뉘어 공룡발자국처럼 생겼다. 둥근잎미국나팔꽃은 잎이 나뉘지 않고 둥글다. 그러나 각각 잎의 위치에 따라 모양이 조금씩 다르고 겹치는 부분이 있어 현장에서는 구분이 애매한 때도 있다. 나팔꽃은 주로 진한 선홍색이지만, 진한 보라색이나 진한 파란색을 띄기도 한다. 7~8월의 오전에 꽃이 피기 때문에 색깔이나 꽃이 피는 시기로 메꽃과 구분할 수 있다. 필 준비가 된 나팔꽃의 꽃은 주로 오전에 피고 저녁에 꽃봉오리를 오므렸다가 다음 날 아침에 다시 핀다. 80년대 노래의 노랫말처럼 아침에 피기는 하지만, 저녁에 지지도 않으며 그렇게 짧지도 않다. <팜앤마켓매거진 7월호>에서 메꽃과 나팔꽃을 더 자세히
메꽃(학명 :Calystegiasepium)은 메꽃과 여러해살이풀이다. 농경지 내부 보다는 논둑이나 밭둑에서 더 많이 볼 수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볼 수 있다. 매년 밭을 갈고 정리하는 일반적인 농경지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관리하지 않는 나지나 묵밭에서는 어김없이 볼 수 있다. 초기에는 땅바닥을 기면서 자라다가 지지대 역할을 할 수 있는 식물 구조물을 만나면 감고 올라간다. 자기들끼리 엉키는 경우도 있다. 씨앗보다는 주로 뿌리줄기를 통해 번식을 하며, 뿌리는 약이나 식용으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가 잘 아는 고구마가 메꽃의 먼 친척뻘이니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닌 것 같다메꽃의 꽃은 연한 분홍색이며, 모양은 나팔꽃과 거의 같다. 이르면 4월부터 7월까지 꾸준히 피며 주로 낮에 피기 때문에 오뉴월 나들이에서 봤던 나팔꽃은 모두 메꽃이다. 메꽃과 비슷한 애기 메꽃(학명 :Calystegiahederacea )은 이름처럼 꽃이 메꽃보다 약간 작으며 흰 줄무늬가 선명하게 나있다. 아주 드물게, 메꽃의 꽃이 흰색인 경우를 보게 될 때에는, 그 영롱한 자태를 사진으로 담으려고 노력했으나 재주가 없어 필자가 느낀 신비로움의 10%도 담지 못해 안타까웠던 기억
딸기 뱀눈무믜늬병은 잎, 엽병, 런너 등을 침입하며 주로 잎에 발생한다. 잎에 작은 자홍색의 선명하지 않은 둥근 무늬가 생기며, 병반의 주위는 자갈색이고 중앙은 회갈색의 뱀눈모양을 띈다. 윤반병보다 병반의 크기가 작고 병반 상에 검은 점을 볼 수가 없다. 온도에 따라 병반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채묘기와 육묘기에 발생이 많고 1엽당 다수의 병반을 형성한다. 딸기 윤반병은 초기 병반은 하엽에 적자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된다. 점차 1cm 이상의 대형 병반이 되어 부정형도 있고 자갈색에 중심부는 엷은 회색이다. 병반 중앙에 소립흑점이 다수 형성된다. 엽병, 런너에는 적자색 장타원형의 약간 움푹 들어간 병반이 생기고, 그 주위는 위 아래로 길게 빨간색의 무늬가 형성된다. 병이 진전되면 병반은 더욱 움푹하게 되며 그 부분의 위쪽은 말라 죽는다. <팜앤마켓매거진 7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얼치기완두(학명 :Vicia tetrasperma)는 콩과 잡초로 살갈퀴와 같이 한 두해살이 잡초이다. 전국에서 관찰할 수 있지만, 남부지역에서 더 흔하게 볼 수 있다. 겨울을 나지만 눈에 띄기 시작하는 것은 전라북도 전주를 기준으로 4월 중순 이후 정도이며, 5월 초순에 꽃이 피며 6월이 되기 전에 씨앗을 맺고 말라죽는다. 덩굴성이라 주변에 식물을 감고 올라갈 수 있지만 보통 군락을 이루고 있어 자기들끼리 엉켜있는 경우가 많고 그 높이가 60 cm를 넘지 못한다. 실제 얼치기완두의 키는 80 cm가 넘기도 하는데 줄기가 워낙 얇아 그 높이를 감당하지 못한다. 낮은 높이의 군락을 형성하며, 초여름에 자연스럽게 죽는 특성이 있다. 얼치기완두는 고추와 같은 여름작물 재배에서 피복식물로 이용되기도 한다. 얼치기완두가 열매를 맺고 죽으면 그대로 내려앉아 땅을 덮어 빛을 차단하여 다른 잡초가 싹이 트는 것을 막게 된다. 그 효과는 비닐과 대동소이하지만 자연친화적이기 때문에 유기농법으로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서 사용하기도 한다.
경험이 많은 일부 재배농가들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보통 직관적으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려 하지만 이것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단계를 밟아가면서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식물체의 잎 윗부분과 아랫부분, 토양과 접하는 줄기의 아랫부분, 뿌리 등 식물체의 모든 부분을 점검하여 이상 증상이 발생하는지 확인한다. 만약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면 그 특이사항을 요약하여 기록하거나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다. 이와 같이 잘 정리해 두면 추후 유사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동일한 원인에 의해 발생된 문제점인지 쉽게 판단할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로 증상을 촬영하여 두면, 전문가가 현장에 직접 오거나 또는 재배농가가 식물체를 갖고 전문가를 찾아가 원인을 진단할 필요가 없으며, e-mail로 보내 원인을 진단하는 것이 가능하다. 추가로 판단해야 할 항목 등도 많다. 얼마나 많은 식물체가 영향을 받는가? 영향을 받는 식물체에서 뚜렷한 경향을 찾을 수 있는가?(예: 품종, 이용된 상토, 정식 또는 파종 후 증상 발현 시점까지의 기간 등) 발현되는 증상이 뚜렷한 경향을 보이며 변화될 경우 어떤 형태로 진행되는가? 예를 들어 식물체의 잎을 봤을 때
녹변은 양파 구의 겉껍질에 엽록소가 형성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햇빛을 들어오는 곳에서 너무 오랫동안 건조하거나 양파 구 비대기에 구가 햇빛에 노출되면 나타난다. 질소비료를 과다하게 시용하거나 늦게까지 시용하면 양파 구의 성숙이 지연되고 녹변 발생이 많아진다. 습해 Excessive Soil Moisture는 잎이 누렇게 되어 자라지 못하는 것은 주로 토양의 수분이 너무 많아서 생기는 문제다. 특히 씨앗을 파종하고 나서 태풍이 왔다거나 폭우가 온 뒤에 많이 발생한다. <팜앤마켓매거진 6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리치는 동남아시아 기원으로 중국, 태국, 인도, 남아프리카, 마다가스카, 모리셔스, 호주의 열대 아열대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주요한 작물로 향기와 맛이 독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수한 품질의 리치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는데 어려움을 주는 요인들은 기후, 관개, 병충해, 나무의 생리적 장애 등이 있다. 중국에서 보고된 리치 해충은 193종에 이른다. 이들은 대부분 나비목, 딱정벌레목에 속하며 이외에도 노린재목에 속하는 해충들이 있다. 가는나방과에 속하는 Conopomorha sinensis와 C. litchiella 유충은 새순에 피해를 줄뿐 아니라 꽃자루를 통해서 성장하고 있는 과실에 들어가 씨앗에 피해를 주거나 어린 과실을 가해하여 낙과 피해를 준다. 자나방과에 속하는 Thalassodes immissaria와 Buzura suppressaria 유충은 줄기, 잎, 꽃, 어린 과실에 피해를 준다. Perixera illepidaria는 주로 새순을 가해하며 높은 밀도를 이루었을 때 잎의 생장에 문제를 줄 수 있다. <팜앤마켓매거진 6월호>에서 안정준 박사의 아열대 작목 리치의 병해충에 대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양파의 잎은 처음에는 모두 잎몸으로 분화하여 밖으로 나오고, 구가 굵어지기 시작하면서 4~6개의 잎몸이 없는 저장 잎(비늘잎)으로 분화한다. 비늘잎 안에는 잎 시원부가 형성된다. 거기에서 나중에 싹눈(맹아)가 형성되어 양파 구에서 새싹이 나오게 된다. 발생원인과 특징 양파 구속에 들어 있는 잎 시원부를 ‘맹아잎 시원부’라고 한다. 양파 구가 비대하는 과정에서 보통 수확하기 20일 전부터는 싹눈이 더 이상 생기지 않는다. 뿌리 부분도 같은 시기에 더 이상 새 뿌리가 나오지 않는다. 저장하는 동안에 맹아의 신장은 수확 전에 구가 비대하면서 만들어진 맹아 잎 시원부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세포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며, 저장 중에 새롭게 세포분열을 하여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양파를 수확할 시기에 휴면에 들어간 양파 구는 2~4개월 동안 휴면을 유지한다. 맹아 발생은 온도와 관련이 깊으며, 맹아 발생 최적온도는 10~20℃이다. 이보다 높거나 낮으면 맹아 잎이 나오는 속도는 느려진다. 0℃나 5℃에 저장하다가 다시 25℃에서 저장하면 계속 25℃에 저장할 때보다 맹아 잎이 빠르게 나온다. 맹아가 나오기 전에 새 뿌리가 먼저 나오며, 맹아 잎이 나오기 시작하면 어린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