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rot 당근(Daucus carota L.)의 학명 중 Daucus는 희랍어에서 유래된 말로 종자를 먹으면 몸이 훈훈해진다는 데서 유래됐다. 영어의 carrot는 겔트(Gelt)어의 celtic에서 유래된 것인데 당근의 색깔이 붉다는 뜻이다. 당근의 야생종은 유럽ㆍ아프리카 및 중앙아시아에 걸쳐서 널리 분포되고 있으나, 원산지는 아프가니스탄(Afghanistan)의 힌두쿠시(Hindukush) 산록이라는 설이 지지받고 있다. 당근의 유럽으로의 전파는 이란-바빌로니아-나바데아를 거쳐 전파됐는데 터키의 애나토울리아 남서지역을 유럽계 품종의 발상지라고 생각된다. 중국에는 원나라(1280∼1367) 초기에 중앙아시아로부터 중국 화남을 거쳐서 화북지방에 도입되어 화주 및 복주에 이르는 지방과 기타 고원지대에서 재배가 시작되면서 각각 생태형을 달리 하는 오늘날의 유럽계 당근과 동양계 당근으로 발전하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재배역사가 짧은 비교적 새로운 채소로서 도입시대와 경로가 분명하지 않으나 1900년대 초에 재배된 기록이 있고, 1907년 도입 외국품종의 재배 기록이 있다. 생리적 특성 당근은 산형화과에 속하는 2년생 채소로서 뿌리를 식용으로 이용한다. 당근 잎
단감의 생산․출하구조 변화 2015년 감 생산액은 5,706억원으로 사과와 감귤 다음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과일이다. 이중 단감 생산액은 2,991억원으로 전체 감 생산액의 약 52%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2015년 단감의 재배면적은 2000년 23,816ha의 약 50% 이하 수준인 11,849ha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단감 생산량은 단수의 증가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덜하다. 단감의 생산량은 2000년 227,394톤에서 2015년에는 173,971톤으로 약 25% 감소하는데 그쳤다. 농가의 재배규모는 0.5ha미만의 농가가 약 84%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영세하며, 이러한 영세농가에 의한 단감재배면적 감소율이 심각한 경향이다. 반면 1ha 이상의 재배규모를 가지는 농가는 상대적으로 재배면적 감소율이 낮다. 이러한 경향으로 볼 때 단감생산농가의 규모가 클수록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단감의 품종별 재배면적의 구성은 조생종이 5%(이중 서촌조생이 3.5%), 중생종이 1%, 만생종이 94%(부유 82.7%, 차랑 9.7%)로 대부분 만생종에 편중되어 있다. 이처럼 재배품종의 편중이 심한 것은 부업적인 재배특성을 가지는 단감의
올해 추석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에서 절감됐다. 서울 추석차례상 비용은 6~7인 가족 기준으로 주요 36개 품목을 전통시장에서 185,493원, 대형마트에서는 227,404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약 18% 저렴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알뜰한 차례상차림 준비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내 25개구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몰 등 총 61곳을 대상으로 2017년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했다. 9월6일~7일 이틀간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 25명이 경동시장․망원시장 등 전통시장 50곳과 대형마트 10곳을 직접 방문하여 주요 추석 성수품의 가격을 조사했다. 추석 명절에 수요가 높은 36개 품목(6~7인 가족 기준)을 간소화한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185,493원,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27,404원으로 조사 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8%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 전통시장 구매비용을 살펴보면 강남구․서초구․관악구가 25개 자치구 중에서 비교적 높은 편으로 조사됐고, 구로․양천․영등포구가 낮은 편으로 조사됐다.금년도 농수축산물 수급 및 가격 전망을 살펴보면 올해는 전년대비 늦은 추석으로 인해 공
지난해 소득을 많이 올린 작목으로 시설재배는 촉성오이이며, 노지재배는 부추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작목별로 소득 상위 20% 농가와 하위 20% 농가 간에 적게는 3.9배에서 많게는 41.2배까지 소득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2016년산 주요 56작목에 대한 농산물 소득조사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오이, 감귤, 부추, 쪽파 등 56개 작목 4,200농가를 대상으로 생산량, 농가수취가격과 종자·종묘비 등 투입비용을 조사하여 분석했다. 시설재배의 경우 소득이 높은 작목은 오이(촉성), 감귤, 토마토(촉성), 파프리카, 딸기(반촉성) 순이고, 노지재배의 경우에는 부추, 쪽파, 참다래, 포도, 복숭아 순으로 소득이 높게 나타났다. 시설재배 작목의 10a당 소득은 오이(촉성) 15.4백만원, 감귤 15.2백만원, 토마토(촉성) 13.0백만원, 파프리카 12.9백만원, 딸기(반촉성) 12.0백만원 순이다.
겨울배추, 월동무, 조생양파 등 겨울채소 재배 과잉이 우려되어 이에 따른 재배면적 조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창길)이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산 겨울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작년보다 9%, 평년보다는 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금년 초 출하기와 최근 정식기의 가격 상승에 따른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이렇게 추정한 재배(의향)면적에 평년 단수(단위면적당 수확량)를 적용하면 2017년산 겨울배추 생산량은 전년보다 23% 내외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7년산 월동무 재배(의향)면적도 작년보다 7~10%, 평년보다 1~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2017년산 월동무 생산량은 전년보다 30% 내외 증가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KREI는 겨울배추, 월동무 생산량의 과잉이 우려된다며, 주산지(해남, 제주 등)에서의 파종 및 정식면적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8년산 양파의 경우 재배(의향)면적은 전년보다 3∼6%, 평년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생종 양파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3%, 평년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고, 생산량은 금년과 평년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블루베리의 생산․출하 변화 우리나라에 블루베리가 처음 도입된 것은 2006년경이었다. 이후 지속적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하여 2015년에는 2,304ha까지 재배면적인 늘었다. 생산량도 2006년 4톤에서 2015년에는 9,222톤으로 늘어났다. 2015년 기준 블루베리의 재배형태는 노지재배가 약 82.2%로 가장 많으며, 시설하우스230ha 재배 중에서 무가온 재배가 93.9%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13년과 비교하면 시설하우스 면적 증가율이 87.8%로 가장 높고, 노지재배와 비가림 재배가 각각 57.7%, 31.4% 증가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블루베리의 품종은 ‘듀크’가 가장 많고 노스랜드와 블루크롭, 스파르탄, 블루제이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2015년 기준 듀크품종은 701ha가 재배되고, 전체 블루베리 재배면적의 약 30%를 차지하는 등 상위 5품종의 재배면적이 전체 블루베리 재배면적의 약 62%를 차지하고 있다. 가락시장의 블루베리 반입실태를 통해 월별 출하 비중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블루베리는 5월~7월에 연간 반입량의 77.3%가 집중되어 있다. 다만 블루베리의 월평균 가격은 4월과 5월, 그리고 10월이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원산지와 내력 용안(Euphoria longan (Lour) Steud.=Dimocarpus longan Lour.)은 롱간이라고도 불리며 무환자과(Sapindaceae), 용안속(Dimocarpus)의 과일로 근연속으로 리치(Nephelium lichi Camb.=Litchi chinensis Sonn.), 람부탄(Nephelium lappaceum Lin n.) 등이 있다. 중국어 및 영어의 어원은 껍질을 벗긴 과일의 모양이 용의 눈과 닮았다고 하여 한자어로 용안(龍眼), 영어로는 드래곤아이프루트(dragon eye fruit)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혼례에 이용되기도 하는데 이는 용안 과일이 많이 열리기 때문에 많은 자손을 낳으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원산지는 정확하지 않으나 미얀마 북부, 중국남부의 광동성 지역에 야생으로 자라고, 일반적으로 중국 남부가 원산지로 제시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2,000년 이상의 재배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대만에도 예전부터 도입되어 재배되고 있다. 현재에는 일본, 미국 등 여러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과일의 수확시기와 기능 과일은 둥글거나 또는 편구형으로 지름이 약 2.5㎝이다. 열매껍질은 담갈색으로 엷으며 표면은 거북
동아(Benincasa hispida cong.)의 속명 Benincasa는 이탈리아의 식물학자 베닌카사(G. Benincasa)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hispida는 거친 털이 있다는 뜻으로 과실표면의 모양을 나타낸 것이다. 영어로는 Wax gourd, White gourd라고 하는데, 과실의 표면에 왁스 물질이 덮여 있어 생긴 이름이다. 동아의 원산지는 열대아시아, 인도 또는 중국 남부지역으로 추정되고 내서성이 강해 습기가 많은 중국 남방지역에서 주로 많이 재배되며 북방지역에서는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재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관상용 또는 식용으로 재배되고 있지만 그 면적이 많지는 않다. 동아의 영양성분은 칼슘, 인, 칼륨의 함유량이 많은 편이며 호박과 비슷하다. 동아는 과실이 클 뿐만 아니라 과육이 두껍고 특별한 맛이 없기 때문에 요리를 해서 먹는 것이 좋다. 과육은 설탕에 재어서 먹거나 탕을 끓여 먹는데, 특히 동아정과는 예전에 중국 황실에서나 먹는 고급음식으로 높이 평가받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또 과실을 장아찌 형태로 만들어 이용하기도 한다. 생리적 특성 동아는 박과에 속하는 1년생 채소로서 뿌리가 잘 발달하고 덩굴이 뻗으며 줄
배추의 특성 배추는 양배추, 꽃양배추, 브로콜리, 케일, 갓, 무 등과 같은 배추과 채소(Cruciferae family)이다. 학명은 Brassica rapa L.로 Brassica의 유래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첫째는 켈트어인 양배추(bresic)라는 어휘로부터 나왔다는 것과 둘째는 그리스어의 삶는다(brasso) 또는 요리한다(braxein)는 말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rapa는 ‘병을 고치는 채소’라는 의미를 포함하여 예부터 약용으로 사용되어왔다. 영어로는 Kimchi cabbage로 우리나라에서는 숭, 숭채, 백숭, 우두송, 백채, 배추, 배차, 배채, 벱추 등으로 불려왔다. 반결구 배추나 결구 배추의 원산지는 중국 북부지방이나 그 기원은 지중해 연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3세기경 ‘향약구급방’에 배추와 관련된 문자인 숭菘이 처음으로 등장했고, 그 당시에는 채소가 아닌 약초로 이용됐다고 한다. 숭채菘菜의 기록이 있는 「훈몽자회」 문헌에는 중국에서 도입된 무역품의 하나로 숭채 종자가 포함되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그 후 중종 때와 선조 때에도 숭채 종자가 중국으로부터 수입됐다. 「한정록」에 숭채와 함께 배추가 처음으로 등장하고, 7, 8월에 파종
접목선인장이란? 꽃처럼 화려한 색상의 접목선인장은 서로 다른 선인장을 연결해서 만든 것이다. 접수(윗부분)과 대목(아랫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접수의 하부, 대목의 상부를 각각 잘라서 형성층을 일치시켜 하나로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 접목선인장은 접수의 종류에 따라 혹은 대목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진다. 일반적으로 접수는 비모란(Gymnocalycium mihanovichii), 산취(Echinopsis silvestrii), 소정(Notocactus scopa) 등이 있으며, 대목으로는 삼각주(Hylocereus trigonus), 귀면각(Cereus peruvianus), 쏘데가우라(Eriocereus jusbertii) 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접목선인장 시초와 국내재배 오늘날의 접목선인장의 시초는 1940년 초 일본에서 모란옥 선인장 실생묘 중 적색의 돌연변이가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초기에서는 애호가 사이에서 일부만 판매됐지만, 대목을 이용한 접목 재배가 보편화되면서 산업이 성장하게 됐다. 1980년대까지 생산의 상당량이 유럽 등으로 수출됐다. 하지만 일본이 산업화되고 인건비 등의 생산비 상승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상실되면서, 그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