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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업인/스마트팜

경기도 최초 무농약 인증 바나나 김재홍 대표

“와우~” 안성에서 바나나가 재배되네요!

씩씩하게 자라는 바나나 농장을 둘러보는 동안 마치 동화책을 읽는 느낌이다. 바나나 꽃과 꽃이 지고 열매가 형성되는 과정, 바나나들이 커 가면서 서서히 하늘을 향해 가는 모습도 환상적이다.

바나나의 일생을 볼 수 있는 곳에서 청년농업인을 만났다.

 

 

안성 지역에서 바나나를 재배하는 김재홍 청년농업인은 “희소성을 갖고 바나나를 재배했는데, 늘 흥미롭고 생활의 원동력이 되는 작목이다. 맛있게 먹고, 또 찾아주는 소비자들이 고맙고,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김하영 농촌지도사는 “청년농업인들이 새로운 작목을 찾아 끊임없이 도전하면서 안정적으로 정착해 나가는 모습을 볼 때 감동적이다. 이곳 김재홍 청년농업인도 안성지역에서 바나나를 재배하여 국산 바나나의 맛을 선보이고 있다. 부지런히 일하는 청년농업인들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응원하면서 적극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대표는 자신이 생산한 노란 바나나를 먹어보라며 한 다발을 줬다. 수입 바나나와는 절대적으로 색깔과 맛이 달랐다. 쫀득쫀득함은 물론 맛과 당도 그리고 식감이 다르다.

 

오이하우스 약간 개조로 바나나 재배

지난 2019년 바나나를 재배했다. 그 당시 부모님께서 오이 재배를 했는데, 고생한 만큼 소득이 향상되지 않는 것을 보면서 대체 작목을 찾아야 했다.  오이 소득은 높은 편이었지만, 부모님의 일의 강도를 줄이고자 오이 재배 2200평에서  1200평은 바나나, 1000평은 딸기 작목으로 대체했다고 한다. 

 

 

그는 “그 당시 오이 출하때는 가격 등락폭이 큰 것도 문제지만, 도매시장에 출하하면 품질로 경매가가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농산물 주산지, 브랜드 등으로 가격이 형성되는 것이 불편한 마음을 만들었다. 그래서 생산한 농부가 가격을 정해 판매할 수 있는 품목이 무엇일까? 고민했다. 그리고 일부는 딸기와 바나나 작목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바나나 재배를 위해 시설하우스를 새롭게 만든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부담이다. 그래서 기존 시설 오이하우스를 약간 보완하여 중과류 바나나를 식재했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2년 4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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