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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도시·치유농업

청양 구기자 브랜드화 추진 '최석원 대표'

“청양구기자는 단맛이 나면서 구수하죠”

혈관 건강과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고 하여 세계적인 셀럽들이 즐겨 먹는 식품 중에 청양군에서도 생산되는 대표 농산물 ‘구기자’이다. 기능성 식품으로 소개하지 않아도 이미 마니아층이 있을 정도로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거나 혹은 자신을 위한 건강식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코로나19 환경에서 구수한 맛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청양 구기자를 생산하는 최석원 청년농업인을 만났다. 구기자 티백차에 얼음을 넣고 마시니 갈증이 단번에 없어졌다. 그리고 그의 구기자 이야기를 들었다.

 

아버지와 함께 구기자를 재배하지만, 역할을 분담하여 구기자 가공·유통·판매 등을 맡고 있다.

분명한 것은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청양 구기자의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계 이명옥 주무관은 “청년들이 귀농하여 청양의 농업농촌을 더 활기차게 만들어 나가고 있다. 대기업에 근무했던 청년이 귀농을 결심했고, 귀농 후에 구기자를 활용하여 차, 분말가루, 구증구포차 등 누구나 맛있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상품하고 있다. 청년농업인이 청양의 특산품 구기자의 가치를 다각도로 상품화하는 모습에 감동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대기업 직장 그만두고 구기자 농산물 판매

귀향은 지난 2020년 4월이다 보니 구기자 농사가 최석원 청년농부에게는 아직 초보이다. 그는 대기업 직장 생활에서 배운 시스템을 농업에 적용하면서 자신만의 구기자 브랜드를 만들고 있다. 아버지께서 구기자를 생산하면 자신은 가공 판매하고 있다. 특히 직접 디자인한 상품 박스를 살펴 보면 구기자 농사에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뛰고 있다는 진심을 읽을 수 있다.

 

 

지금이야 웃으면서 이야기하지만, 대기업 다니는 아들이 귀향하여 아버지의 구기자 농사를 하겠다고 했을 때 아버지의 반대가 심했다. 코로나 등이 발생했을 때 해외 직장에서 일시 귀국하여 아버지의 구기자 농사를 도와주면서 아버지께서 재배한 구기자가 너무 헐값으로 팔린다는 것을 알게됐다. 그 때문에 농업을 선택했다. 그래서 직접 구기자를 가공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싶었다. 

 

아버지께서 처음에는 엄청 반대하셨지만, 이제는 청양 구기자가 국내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판매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울러 청양군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팀과 청년농업인을 담당하는 선생님들의 관심과 지도 등이 힘이 됐다고 말했다.

 

올해 구기자 미숫가루 출시

지난해는 아버지와 함께 한국인의 밥상 TV 방송에서 청양 구기자를 홍보했던 최석원 대표. 올해는 작년 하반기에 개발한 구기자 미숫가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하니 정말 기대된다. 

 

현재 젊은 층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구기자 티백차와 연세 드신 분들이 선호하는 구증구포 구기자차를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구기자를 말려서 볶은 후 분말가루를 상품화했다.

 

최석원 대표는 “구기자 식품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가공품을 연구하고 상품화하고 있다. 올해 출시하는 구기자 미숫가루 상품도 구기자 분말을 구입하는 소비자층의 요구가 높았고, 개발 방법 등이 비슷하여 상품화했다. 앞으로도 구기자와 함께하는 통섭형 식품 개발 상품에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2년 9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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