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청년농업인/스마트팜

공주 박연수 청년농업인의 마늘 재배부터 가공

"농사는 도전이면서 늘 재밌고 행복하다"

박연수 청년농업인은 “농사는 항상 쉽지 않지만, 배우며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특히 공주시농업기술센터의 교육과 4h 활동 등을 통해 농산물 품질 개선과 희망농업을 배워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연수 청년농업인은 “일 년에 10~20일 정도밖에 쉬지 않고 농사일을 해도 소득은 높지 않다. 농산물 등락폭이 있어도 매일매일 농작물과 함께하는 도전하는 농업을 선택했고, 마늘 농사가 항상 재미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 볼 것을 열 번 살펴보면 마늘의 품질과 생산량이 다르다. 출하 후 한 번에 통장으로 입금된 돈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남들이 쉴 때도 열심히 땀 흘려 일하다 보니 그만큼 소득은 올라가는 것 같아요. 농산물 가격이 하락한다고 좌절하지 않고 농사일을 더 열심히 지으면 손해는 보지 않았어요.”

 

그는 “아버지와 농사를 함께 했지만 11년 전부터 독립해서 마늘 재배를 하는데, 마늘 값이 떨어진다고 실망하다 보면 품질과 생산성이 떨어진다. 가격 폭락에 조마조마하는 마음보다 좋은 품질의 마늘을 생산하는데 더 집중하다 보니 고품질의 마늘 생산량이 더 증가했다. 그러다 보니 돈은 벌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마늘 생산량의 일부는 경매시장으로 출하하고, 일부는 지난 2014년부터 마늘 가공(깐 마늘) 판매가 확대하고 있습니다. 식당이나, 급식용, 로컬푸드 직매장 등으로 출하하고 있는데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지니까 힘들어도 농사에 대한 자부심과 희열을 느낍니다.”

 

 

박연수 청년농업인은 “수확할 때는 거의 하루 2~3시간 정도밖에 못 잔다. 마늘을 수확하여 바로 건조장으로 들어가지 못하면 마늘 품질이 떨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3일 이상 지나면 썩는다. 정말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는 전쟁 같은 날들이다. 마늘 건조는 30% 수분만 남기고 한 달 동안 건조하는데 집중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2년1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

저작권자(C) 팜앤마켓.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