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합을 수출산업으로 이끌어 온 (사)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에는 제2대 회장에 이기성 완주군 화훼연구회장을 선출했다. 이기성 회장은 전북대 원예학과 졸업 후 34년 동안 화훼 산업에만 몸 담아온 화훼전문경영인이다.완주군 화훼연구회원들과 농협 및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사랑의 꽃 나눔 및 할인행사를 매년 실천하여 생활 속의 꽃문화 정착에도 기여해 왔다. 또 지역 청년농업인과 귀농인 육성 등 지역 농업발전에도 아낌없는 격려와 선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경기 침체로 백합 수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힘을 잃은 백합 농가들을 위한 최상의 솔루션이 필요한 시기이다. 백합산업의 탄력과 윤기를 되찾기 위한 이기성 회장의 어깨가 어느 시기보다 무겁지만 드라마틱한 역할이 기대된다. 이기성 회장은 “화훼 품목 가운데 백합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고, 농가들도 국내 시장 가격 안정화와 외화획득에 자긍심을 갖고 전력투구해 왔다. 세계적인 경기침체 환경 속에서 기존의 백합 수출 명성을 되찾기는 쉽지 않겠지만, 임기 동안 백합 품목이 화훼류 수출의 핵심 품목으로 우뚝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백합농가들과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회장은
정책이 성과를 창출한다는 것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애로사항이 되는 맥을 정확히 찾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농림축산식품부 농기자재정책팀에서 추진하는 모든 농약 판매기록제와 지역에 필요한 농기계 수요 조사, 최소 임대료 기준 마련 등은 생산자와 소비자에게는 농업의 신뢰 구축이면서 급변하는 환경에서 농업이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라고 할 수 있다.농업기자재정책팀 박경희 과장은 불합리하거나 변화하는 시대에 부합하지 않은 규정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법령 개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희 과장은 “7월 1일부터 모든 농약의 판매기록제 시행은 해당 농작물에 적합한 농약만 판매 · 사용을 유도하여 올바른 농약 사용문화를 정착하고 국내 농산물 안전성을 제고하는데 목적이 있다. 제도 시행 초기인 만큼 올해 하반기 중 농촌진흥청 ․ 지자체 합동으로 현장지도반을 구성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여 애로사항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농업기계화촉진법'시행규칙 개정은 농업기계 임대사업의 농업인 현장수요 반영을 강화하고 임대료의 지역 간 형평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에 따라 본지는 농약 안전관리 판매기록제의 주요 내용과 농업기계화촉진법 시행 개정
“더불어 행복한 강진, 군민이 주인인 시대를 만들겠습니다. 일자리 창출을 통한 군민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진군 이승옥 군수는 “한때 동순천 서강진으로 불리며 명성과 번영을 누리던 옛 강진을 재현하기 위해 모든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옥 강진군수의 군정 최우선 목표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인구유입을 유도하고 군정의 모든 시책을 군민소득과 연계하여 잘사는 강진을 만드는데 있다. 또 지역 문화예술을 접목한 체류형 관광산업 집중육성을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더불어 함께 잘사는 복지 공동체를 실현해 군민의 자긍심과 행복지수를 높이는 고장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주요 기반시설을 확충하여 지역이 균형있게 발전하는 살기 좋은 강진, 군민의 의견이 군정 시책이 되는 열린 행정으로 군민이 주인인 참된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깨끗한 자연환경과 비옥한 토양, 살아있는 갯벌을 보유하고 있는 강진군을 전국 농어촌 지역의 발전 모델로 탈바꿈하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이승옥 군수의 생각을 들어 보았다. 첫째,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첨단 농어업을 관광과 연계한 6차 산업 집중육성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군민 건강 10대
술이 백약지장百藥之長이라는 말은 주내백약지장酒乃百藥之長이라는 말에서 나오는데, ‘술은 곧 백 가지 약 중에 으뜸가는 것이다’는 뜻이다. 전한前漢과 후한後漢 사이에 15년 동안 명맥을 지닌 신新나라 황제가 왕망王莽이다. 왕망은 소금鹽과 술酒과 쇠鐵를 정부의 전매품으로 정하고 이 사실을 천하에 공포했는데, 조서 가운데 ‘술은 백약의 어른이다’라는 말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즉, ‘대저 소금은 먹는 반찬 가운데 장수이요, 술은 백 가지 약 중에 어른으로 좋은 모임을 좋게 하며, 쇠는 밭갈이 하는 농사의 근본이다夫鹽 飮肴之將 酒百藥之長 嘉會之好 鐵田農之本’이라고 하여 사람의 일상생활에서 잠시라도 없어서는 안 되는 물건 속에 술을 넣고 이를 예찬했다. 술을 좋아하는 술꾼에게는 가장 비위에 와 닿은 글귀이면서 술꾼이 자주 쓰는 말이라고 한다. 그 시절, 술이 약으로 쓰이지 않는 것은 아닐 것이다. 또 약을 조제하는데 술이 없어서는 안 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어찌 되었건 이 글귀에서 ‘백 가지 약 중의 어른’이라는 뜻은 사람의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고 근심을 잊게 하고, 용기를 내게 하는 그런 특효를 가진 약이라 뜻을 7월이 오는 저녁에 가슴에 와 닿았다. 7월에는
이상견빙지履霜堅氷至는 서리를 밟게 되면 멀지 않아 단단한 얼음을 보게 된다는 말이다. 세상의 모든 사물은 일조일석에 갑자기 어떤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점차 극도의 위협으로 경계해야할 지경에 달하게 된다는 뜻이다. 뜨겁던 여름이 어제 같지만 첫 서리를 밟게 되면 추운 겨울이 닥쳐올 것을 알게 된다. 이 말은 『역경易經』「坤卦」 초효初爻에 있는 효사爻辭이다. 곤坤은 땅을 뜻하고 음陰을 뜻한다. 음陰은 차가운 것, 어두운 것을 뜻하고, 곤의 반대는 건乾이다. 건은 하늘이며 양陽이다. 양陽은 더운 것, 밝은 것이다. 봄과 여름은 건乾에 속하고 가을과 겨울이 곤坤에 속한다. 따라서 가을이 되어 서리를 밟게 되면 차츰 날이 추워져서 천지 만물이 얼어버리는 겨울이 오는 것이다. 우리는 단풍잎 한 장에도 가을이 왔다는 것을 느끼듯이 첫서리가 내리면 추운 겨울을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연이은 과수화상병 발생으로 사과, 배 농가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과수화상병 발병이 확진된 과수원은 전체 폐원해야 하고 폐원 이후에도 3년 간 과수와 과수화상병을 일으킬 수 있는 매실·모과·살구·자두 등 28종의 기주식물과 과수를 재배할 수 없다고
“예나 지금이나 오이는 국민 건강 먹거리 채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오이 재배가 삼국시대부터 시작됐다고 하잖아요. 그만큼 오이는 우리의 소중한 먹거리라는 증좌이죠. 농가들도 소비자 입맛에 맞는 오이를 생산할 만큼 재배기술이 상당히 높습니다.최근에는 오이 기능성에 대해 많은 연구가 나오는데 뇌 건강에 좋고, 항암물질, 독소, 입냄새 제거 등에도 좋다고 합니다. 또 비타민C와 미네랄이 풍부할 뿐 아니라 비타민 B 함량이 높아 불안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만하면 인스턴트 식품을 즐겨 먹거나 직장생활에 바쁜 현대인들에게 활력소가 되는 꼭 필요한 채소가 아닐까요? 또 오이 100g당 9칼로리이니까 다이어트 식품이라고 할 수 있죠. 오이의 기능성이 탁월해서가 아니라 솔직히 오이 한 개 쓰윽 씻어서 한 입 먹을 때 씹히는 맛도 좋고, 시원하게 스트레스 풀리면서 기분 좋잖아요.” 강성채 회장은 “오이는 갈증 해소, 독소 해소, 피로 해소에 딱 좋은 신선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오이 농가들은 소비자가 진짜 원하는 오이를 안전하게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회장은 “오이는 아삭아삭 식감도 좋고 당도도 적당하여 누구에게나 부담 없는 식품이다. 각자의
파리의 상징인 노트르담 대성당이 불길에 휩싸인 장면을 보면서 가슴이 아프지 않은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또한 짧은 시간에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성금이 모아졌다. 유형 자산의 문화의 가치는 대단한 힘이었다. 전세계인들이 함께 슬퍼하며 복원되기를 기도했다. 4월의 오후,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서 문화의 힘은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면서 문화의 가치를 존중하고 보존하려는 모습들이 한편으로는 부러웠다. 29년째 농업현장에서 기자로 뛰면서 ‘농업은 힘이 있을까?’ 가끔 생각할 때가 많다.1차 농업에서 2차, 3차 산업으로, 생각해보니 우리나라 농업도 논밭작물에서, 대나무 하우스, 비닐하우스, 첨단유리온실, 스마트농업으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런 변화는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때 우리 농업의 가치를 믿은 사람들이 변화를 일으켰고, 이것이 바로 농업의 힘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4월에 영농현장에서 만난 농업인,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원을 취재하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그야말로 농업의 파워를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했다. 소동파蘇東坡가 지은 시 가운데 「춘야春夜」라는 칠언절구七言絶句에 나오는 첫 시구이다.「춘소일각치천금春宵一刻値千金
관견管見은 대롱 속으로 내다본다는 뜻으로 바늘 구멍 같은 좁은 소견을 말한다. 『장자莊子』「추수秋水」에 나오는 위모와 공손룡과의 대화에서 나오는데, 대롱 구멍으로 하늘을 쳐다본다는 뜻의 ‘용관규천用管窺天’ 즉 붓대롱을 통해 하늘을 본다는 말에서 ‘관견’이란 말이 나왔다. 또 『사기』「편작창공열전扁鵲倉公列傳」에 ‘대롱으로 하늘을 바라본다’는 말이 있다. 천하의 명의 편작이 괵虢 나라에 갔을 때 괵나라의 태자가 병으로 막 숨져 있었다. 편작은 중서자中庶子에게 태자의 병과 죽은 시간에 대해 물었다. 중서자라는 사람은 의술을 비롯하여 다방면으로 조예가 깊다고 자부하는 사람이라서 나름대로 긴 설명을 늘어놓으면서 몹시 아는 체했다. 이야기를 다 듣고 난 편작은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길“선생님께서 병을 보는 방법은 마치 대롱으로 하늘을 내다보고, 틈새로 무늬를 보는 것과 같습니다.夫子之爲方也, 若以管窺天, 以郄視文” “당신이 내 말을 믿지 않거든 들어가 태자를 다시 살펴보라. 아직도 살아있을 것입니다.” 관견은 모두 한 부분만을 보고 전체를 보지 못하는 좁은 시야와 지식 등을 말한 것이다. “○○시 ․ 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는 농촌진흥청 지침에 따라 올해 ‘과수화상
배, 사과나무의 건강 지키기는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부터 시작한다. 과수화상병은 세균병의 일종으로 원인 구명이 뚜렷하지 않아 치료법이 없기 때문이다.2015년부터 발생하는 과수화상병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과수 농가라면 공동 목표를 갖고 화상병 예방 방제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재해대응과 정준용 과장은 “과수화상병은 아직까지 치료 방법이 없고, 한그루의 나무에서 발생해도 전체 과원을 폐원해야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주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이번 과수화상병 관리 종합대책을 통해 전국적으로 공적 방제할 때 과수농업인으로서 팀워크가 요구된다. 신뢰를 갖고 농가들이 공동 방제를 전사적으로 하지 않으면 점점 빨라지는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 방제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약제를 통한 사전 방제 실천과 과원에서 의심 증상을 발견할 때는 반드시 자율신고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농촌진흥청은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집중 방제기간을 설정하고 중앙과 지방 합동으로 현장 점검을 강해하고 있다. 재해대응과 정준용 과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과수화상병 관리 종합대책'에 대해 들어 보았다. 과수화상병 관리 종합대책농촌진흥청은 ‘2019년 과수화상병
김경은 사무관은 “‘함께 사는 따뜻한 농촌을 실현한다’는 비전을 위해 사회적 농업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우리 농업 ․ 농촌의 가치를 확산하고, 농촌 주민들의 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사회적 농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법적 ․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농업’이란 농업을 통해 장애인 ‧ 고령자 등 도움이 필요한 지역 사람들에게 돌봄 ‧ 교육 ‧ 일자리 등을 제공하는 제반 활동을 말한다. 이것은 농업인, 복지 ‧ 교육 종사자, 주민 등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진다. 농식품부는 2018년부터 사회적 농장을 선정하여 활동에 필요한 프로그램 운영과 네트워크 구축비를 지원해왔다. 올해는 18개 농장을 지원(6천만원/개소, 국고 70% ‧ 지방비 30% 보조)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사회적 농업의 확산과 제도적 기반 구축을 위한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사회적 농업 추진 전략(로드맵)을 마련했다. 이번 추진 전략은 2018년 12월 ‘사회적 농업 육성법’ 발의 계기로 지난해 진행된 사회적 농업 시범사업과 사회적 농업 모델 구축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사회적 농업 육성법’의 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