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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딸기 재배하는 권평식 회장

“유기농 딸기 농사는 국민 건강이죠”

하트 모양의 빨간 딸기는 새콤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과즙으로 우리 몸에 에너지를 더욱 활성화시킨다.

그리스 로마시대 딸기는 식용보다는 우울증이나 염증, 통풍 완화로 약용과 관상용으로 더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이젠 비타민C가 풍부한 딸기는 천연 비타민이라고 불리며 항암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 되기 때문에 국민들이 즐겨먹는 건강식품이다. 딸기의 계절이 오면 흔하게 접하지만, 농부는 한 알의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수많은 작업을 한다.


이번호는 눈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도움 되는 영양가가 풍부한 딸기를 유기농으로 생산하는 충남딸기연구회 권평식 회장을 취재했다.



권평식 회장이 권하는 한 알의 빨간 딸기를 먹는 순간 신선한 과즙이 터져 나오면서 당도가 높아 와우~
감탄사가 먼저 나왔다.  

동생들을 다 교육 시키고 어머니를 모셨던 권평식 회장은 2002년에서야 집을 지었다. 2008년에는 40년 만에 1115평의 땅을 샀다.  딸기 농사 20년째이며 10년 전부터 친환경 유기농 딸기를 생산하는 주인공이 됐다. 
 



유기농 딸기, 행복하다
권평식 회장은 남들처럼 거창하게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유기농 딸기를 생산하겠다는 신념보다 소득이 조금 더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친환경농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소득은 관행농업 딸기와 같았고 작업의 노동 강도는 배 이상이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끈기를 갖고 실천했고 하면 할수록 보람을 느꼈다. 그리고 무농약 인증에서 전환기 유기를 거쳐 유기 인증을 받기까지 피나는 땀방울을 흘려보지 않고서 알 수 없는 쾌감이 있다. 그것은 소비자들이 찾는 딸기가 됐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 자부심을 갖고 맛있고 건강한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경 유기농 딸기
생협으로 납품하고 일부는 양촌농협 공선회로 출하하는 권평식 회장의 토경 유기 딸기 재배는 어떻게 진행되는 것일까?
설향 딸기 정식은 9월 10~20일쯤에 실시하며, 12월 말부터 다음 해 5월 말까지 수확한다. 생협으로 65%, 나머지는 공선회로 출하한다.


딸기는 만질수록 상품성이 떨어지는데 생협으로 출하하는 딸기는 12g 이상이면 500g 또는 1kg 단위로 포장한다. 따라서 딸기 물러짐을 방지하고 작업이 용이한 포장법이라고 한다.
딸기 수확을 마치면 녹비작물 네마장황 등을 파종하여 8월 중에 로터리를 치고 토양은 태양열 소독 등을 통해 선충 피해를 방지한다.


권 회장은 “생산자는 좋은 딸기를 생산하여 소득이 창출되고 소비자는 맛있는 딸기를 먹을 수 있으니까 좋다.

우리 국산 딸기를 재배할 수 있도록 불철주야 품종 육성과 재배기술을 연구하는 논산에 있는 충남 딸기연구소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국내 시장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우리 국산 딸기의 위상을 높여나가는데 기여하고 있어 우리 딸기산업의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권평식 회장은 “논산딸기가 홍콩과 말레이시아·태국·대만에 이어 싱가포르와 베트남 등으로 수출할 때 너무 기쁘다. 수출길을 활짝 열어 나가는 황명선 논산시장님의 역할이 아주 컸다. 수입 전문 바이어들이 친환경으로 재배되고 있는 논산 딸기에 아주 만족하는 것에 보람도 느끼지만 국내 딸기 시장을 벗어나 다양한 수출판로를 확대해 나가는 논산시와 논산시농업기술센터에 고마움을 느낀다. 싱가포르, 베트남 딸기 수출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는 황 시장님을 보고 농업인의 한 사람으로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팜앤마켓매거진 2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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