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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농/품목별연구회

세종시복숭아연구회 류종렬 회장

“품종 육성부터 맛있는 복숭아 생산까지”

만약 귀농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류종렬 회장의 복숭아 농장을 닮고 싶다.
혹은 맛있는 복숭아를 먹으면서 여름 바람 그리고 과원 내 농막에 그림 작품들을 (아내 작품 전시됨) 감상하며 휴가를 보내고 싶은 곳이다.



복숭아나무들이 한참 커가는 6월의 오후, 세종시농업기술센터 이상윤 지도사의 친절한 안내 덕분에 세종의 복숭아 역사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이은구 과수기술 팀장은 “류정렬 회장은 귀농 후 농업기술센터 연구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류종도’ 복숭아 품종을 등록할 정도로 연구하는 농업인이며 타의 모범이 되는 농업인”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천중백도 복숭아를 수확해서 선별 중에 우연히 황도 특성을 가진 복숭아를 발견했죠. 자세히 보니 황도의 노란색 과육과 백도의 과육이 하나의 과실에 동시에 있는 거죠. 어느 가지에서 생산됐는지 알아내기 위해 전체 복숭아나무를 조사했어요.”



류종렬 회장은 “2010년 변이 과실을 발견했고, 그다음에 변이가지를 찾았다. 그리고 2012년에는 후대검정을 했고 2016년까지 변이 과실 특성 검정을 마무리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생산력을 테스트했는데 천중도백도와 재배적 특성은 동일하게 나타났고 과실만 황도의 특성을 많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보통 8월 15일 이후 30일까지 수확하는 조생종 복숭아 품종이 있다. 그런데 류 회장은 두 달 빠른 6월 20일 출하 가능한 극조생종 복숭아를 품종 출원할 예정이며, 망고 맛 복숭아 품종도 출원 예정이라고 한다.


류종렬 회장은 “농가 혼자서 품종 출원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정말 고맙고 감사하게도 이상윤 선생님께서 하나부터 열까지 연구부터 지도까지 해 줬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성공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7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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