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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

국산 골드키위 경쟁력 높인다

산학관연 협력 14일 발대식

“국산 골드키위 경쟁력”을 위해 산학관연 협력한다. 지난 14일 발대식을 갖고 생산·유통·소비·수출 아우르는 성공 본보기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이 ‘스위트골드’를 비롯해 국산 골드키위 품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목희 연구사는 ‘국내 키위 산업과 국산 품종 보급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김성철 연구관은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인기 높은 ‘스위트골드’ 품종 특성을 설명한다. 또한, 전남대학교 조정안 교수의 ‘국내산 키위의 수출 전략’과 한라골드영농조합 고혁수 대표의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 운영 현황과 계획’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골드키위 협력단은 올해 말부터 품종 개발자와 재배 관련 연구원, 대학, 지방자치단체, 농가, 유통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생산 연구회’를 구성, ‘스위트골드’의 재배 표준화를 통한 품질 고급화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스위트골드’ 외에 다른 국산 품종 연구회를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한라골드영농조합 고혁수 대표는 “‘스위트골드’는 외국산 품종과 경쟁할 수 있을 만큼 품질이 우수하다.”라며 “협력단이 국내 키위 산업발전을 이끄는 성공적인 본보기가 되고 우리 품종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박정관 소장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종 개발과 경쟁력 있는 키위 생산 체계를 구축해 한국 키위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골드키위는 속살이 노란 키위로, 일반 초록색 키위보다 당도가 2~3브릭스(°Bx) 이상 높아 소비자들이 선호한다. 그러나 국산 골드키위 품종의 재배면적은 우리나라 전체 키위 재배면적 1,359헥타르로 24%에 그치는 등 뉴질랜드 품종과 비교해 소비자와 농가 신뢰도가 낮은 편이다.

 

농촌진흥청은 국산 골드키위 품종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참다래연합회, 한라골드영농조합법, 전남대학교, 전남도농업기술원, 제주대학교, 제주도농업기술원, 생산 농업인, 유통관계자 등과 함께 골드키위 협력단을 구성했다.

 

협력단은 뉴질랜드 ‘제스프리’처럼 성장 가능성을 지닌 첫 번째 국산 품종으로 ‘스위트골드’에 주목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2014년 개발한 ‘스위트골드’ 열매 무게는 80∼120g, 당도는 16.3°브릭스(Bx)이고, 10월 중순부터 수확할 수 있으며 궤양병에 강하다. 2021년 기준 109농가 55헥타르에서 재배 중이며, 2020년산 전체 생산량(500톤)의 7%인 34.2톤이 홍콩 등 6개 나라에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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