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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기능 개선과 암 예방에 탁월한 이고들빼기

식욕을 돋아주는 식욕 촉진제 역할

이고들빼기는 산과 들의 건조한 곳에서 자라며 우리나라의 전국과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하는 국화과 2년생의 고들빼기 속에 속하는 식물이다. 식물의 뿌리는 굵고 통통하여 예로부터 고들빼기와 마찬가지로 김치, 장아찌 등으로 이용했고 봄철 입맛이 없을 때 식욕을 돋아주는 식욕 촉진제 역할을 했다. 산골 장날 간혹 야생 이고들빼기를 채취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있지만 2007년부터 이고들빼기의 발아 생리 및 경종법, 지대별 적응성, 생산 작형을 개발 보급하여 쉽게 소득작물로 재배할 수 있다. 또한 가공상품화 할 수 있도록 일반성분, 기능성 성분 분석 등의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했다.
2008년부터 강원도농업기술원 산채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 연구팀의 공동연구로 재배기술뿐 아니라 물질분석을 통해 이고들빼기로부터 간 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성분이 있음을 밝혀냈다. 이고들빼기 추출물은 우리 몸이 가진 암 예방 효과의 지표가 되는 효소인 퀴논 리덕타아제(Quinone Reductase)를 비롯한 간의 해독 및 항산화 효소의 활성을 증진하는 치코릭산(chicolic acid)의 효능을 입증했다. 산나물에서 분리한 성분이기 때문에 인체 내 세포 독성이 나타나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어 기능성 식품 및 산나물로서의 이용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3년부터는 이고들빼기를 활용한 제약원료 개발 단계로 농가는 원료생산, 제약회사의 제품생산을 전담하고 산채연구소는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써 제품원료의 원활한 생산과 재배농가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역할 분담으로 특산단지 조성 및 안정생산 재배기술을 체계화시켜 나가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기능성 이고들빼기의 나물용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 및 이용방법에 관해서기술하고자 한다.

(팜앤마켓매거진 12월호에 자세히 게재됨.)


강원도농업기술원 산채연구소

산채연구담당 김용복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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