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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방제 & 잡초

열매에 흰 깃털로 덮여 있는 모습이 할머니 머리같다 해서 ‘할미꽃’이라고 하며 또는 줄기가 굽어 등이 굽은 할머니를 연상하게 하여 ‘할미꽃’이라고 한다. 무덤가에서 잘 자라는데, 무덤을 쓸 때 흙이 단단해지라고 뿌리는 석회가 할미꽃이 좋아하는 성분이기 때문이다. 



속명屬名은 라틴어의 ‘pulso’(치다, 打)에서 나온 말로 종鐘같이 생긴 꽃의 형태에서 유래했으며, 종소명種小名은 ‘한국의’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식물 중에 종소명種小名에 ‘koreana’가 붙은 것은 얼마 되지 않는데 그중의 하나이며, 금강초롱도 이와 같다. 

건조한 양지에서 잘 자라는 다년생으로 뿌리는 곧바르게 뻗고(직근直根)으로 굵고 흑갈색이다. 꽃은 3~4월에 피며 길이 30cm 정도의 꽃자루 끝에 1개의 꽃이 밑을 향해 달리며 적자색이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라며, 잔디밭 특히 양지바른 산소 주위에서 많이 발생한다. 


뿌리를 백두옹白頭翁이라 하고 약용하는데 설사약, 학질, 신경통에 쓰인다고 한다. 일부는 꽃이 예뻐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다년생이므로 방제하기가 쉽지 않다. 

산소에 발생한 경우 종자가 맺히기 전에 경엽처리제인 디캄바액제(상표명: 반벨), 메코프로프액제(상표명: 영일엠시피피), 메코프로프-피액제(상표명: 초병) 등을 처리하여 방제된다. 이때는 인근 수목에 약액이 바람에 날려 들어가거나 빗물 등에 따른 약제 이동으로 약해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용에 신중해야 한다. 
<팜&마켓매거진 12월호>에서는 이인용 박사의 재미있는 잡초 할미꽃 이야기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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