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명屬名은 라틴어의 ‘pulso’(치다, 打)에서 나온 말로 종鐘같이 생긴 꽃의 형태에서 유래했으며, 종소명種小名은 ‘한국의’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식물 중에 종소명種小名에 ‘koreana’가 붙은 것은 얼마 되지 않는데 그중의 하나이며, 금강초롱도 이와 같다.

건조한 양지에서 잘 자라는 다년생으로 뿌리는 곧바르게 뻗고(직근直根)으로 굵고 흑갈색이다. 꽃은 3~4월에 피며 길이 30cm 정도의 꽃자루 끝에 1개의 꽃이 밑을 향해 달리며 적자색이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라며, 잔디밭 특히 양지바른 산소 주위에서 많이 발생한다.

뿌리를 백두옹白頭翁이라 하고 약용하는데 설사약, 학질, 신경통에 쓰인다고 한다. 일부는 꽃이 예뻐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다년생이므로 방제하기가 쉽지 않다.

<팜&마켓매거진 12월호>에서는 이인용 박사의 재미있는 잡초 할미꽃 이야기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