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양국 농업분야 협력관계 구축(농진원-AIC-AFEZ)으로 농기자재, 스마트팜, 품종 등 우수 ‘K-농업기술‧제품’의 수출을 촉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른바 ‘K-농업기술‧제품’의 해외 진출을 위해, 아제르바이잔 농업부 산하 ‘농업혁신센터’와 대통령 직속 수출·투자 위원회인 ‘Alat 자유경제지역’과 4월 12일 바쿠 현지에서 3자 대표가 참석하여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이번 MOU는 한국기업의 진출이 드물었던 아제르바이잔에 우리 농업기술·제품을 전파하고 활발한 기업진출 지원을 위해 체결하며, 양국 농업발전 기여를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AFEZ와의 협력으로 아제르바이잔 진출뿐 아니라, 코카서스 지역 등 인근 국가에서 유럽 및 중동으로까지 수출을 위한 전진기지로서의 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제르바이잔은 이번 기회로, 한국의 우수 농업기술을 도입하고 기업을 유치하여 자국 식량안보와 농업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MOU체결은 KOTRA 바쿠무역관(조계권 관장)에서 주최하는 ‘한국-아제르바이잔 스마트팜 파트너링’ 행사와 연계하여 진행되었으며, 바쿠무역관에서도 향후 한국 농산업체의 현지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아제르바이잔 농업부 및 경제부 산하 유관기관과 농진원이 지원하는 국내 농산업체 6社가 참석하고, ‘한국-아제르바이잔 농업 A.I 기술개발 및 수출 전략화 세미나’ 등 양국 농업기술 협력 및 수출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되었다.
특히, 농진원에서 벤처육성지원사업 참가기업인 스마트팜 기업 ‘팜커넥트㈜’는 이번 행사(KOTRA ESG+사업의 일환)에서 자사의 스마트팜 기술에 대해 발표하고, 아제르바이잔 카라바흐市에 스마트팜 센서(약 1억원 상당)를 제공하는 기증식을 진행하였다.
농진원 안호근 원장은 “K-농업기술‧제품 수출 확대를 위해 아제르바이잔 진출을 교두보로 하여, 유럽과 중동지역 등에 우리 농산업체의 해외 수요 발굴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