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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기술진흥원 안호근 원장

“공익적 가치 발전시켜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

“농업정책과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기관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기술을 농산업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미래 선진농업을 조기에 구현해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안호근 원장은 “그간 추진해온 기술실용화, 디지털농업, 종자 등 주요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기술기반 농산업 생태계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50 탄소중립 대응, 환경보전, 치유농업 등 공익적 가치를 지닌 분야를 발전시켜 대국민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려한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라는 말이 있다. 농업기술 혁신과 공익적 가치 확산으로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미래농업’을 앞당기는 선도기관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역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연구개발 성과 실용화와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설립된 농촌진흥청 산하 공공기관이다. 우수한 농업기술을 농업인·농산업체에 전달하는 중개자 역할, 그 기술이 농산업 전반에서 널리 상용화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지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기술사업화벤처창업 지원, 디지털 농업 확산, 종자 보급 및 산업육성, 저탄소 농업환경 조성, 고품질 분석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하며 우리나라 농산업기술 발전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또, 3월 1일을 시작으로 기관 명칭도 바뀌게 되었다. 설립 이래 농산업 환경의 변화로 기존 농업기술실용화 사업과 더불어 벤처창업, 디지털농업, 탄소중립, 치유농업 등 기관기능이 꾸준히 확장되어 왔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의 명칭변경으로 농산업 진흥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이 명확해졌다고 본다.

 

앞으로의 기관 경영철학

우리가 글로벌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최고의 서비스 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해 ‘현장중심 업무, 민주적 소통문화, 윤리경영 체계 강화’를 강조하고 싶다. 전 직원이 보람과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활력 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려 한다.

나아가 ESG경영을 통해 농산업 전문기관만이 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려한다. 첫째, 행복한 농산업 환경 조성이다. 농업분야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이 환경친화적 산업구조에 가까워질 수 있게 노력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 둘째, 사회문제에 대한 공감이다. 농생명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을 활성화하여 농산업분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 형평 채용을 확대하겠다. 또한 사회공헌활동과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한 지역 현안 해결을 적극 추진하고, 대중소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겠다. 셋째, 공정하고 투명한 기관운영이다. 반부패윤리경영을 고도화하고 인권존중 문화를 확산하여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행복일터를 구현하겠다. 환경, 사회, 근로자 모두의 가치를 존중하며 농업농촌의 다양한 가치를 발굴하겠다.

 

우수 신품종 보급 확대 및 종자산업 전반의 육성 계획

농진원에서는 안정적인 식량자급률 확보를 위해 특수미, 밭작물, 맥류 등의 종자와 고구마, 약용, 과수 등의 종묘를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2021년도 종자보급량은 2,307톤을 이뤘고, 올해는 2,674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종자종합처리센터와 민간육종연구단지 운영으로 보급 인프라를 구축하고, 첨단육종기술서비스와 종자생명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해 국내 종자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제종자박람회가 5회 째를 맞이하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다.

식품의약안전처는 2021년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가 5조원을 돌파했다고 추산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농산물 소비 트렌드가 단순 섭취에서 기능성 성분으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살비아놀산이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약재로 쓰이는 단삼의 경우 자급률이 20%대에 머물고 있어 농진원에서는 작년 5월 조직배양된 단삼 9만주를 전북지역에 집중 보급해 약용작물 수급체계를 마련했다. 올해에는 지역별 보급센터와 연계하여 지황과 단삼 등 약용작물을 70만주 이상 보급하여, 더 많은 재배농가의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

 

디지털 농업 확산과 가속화 위해 중요한 점

디지털농업의 신속한 현장 정착을 위해서는 스마트팜 표준 확립, 기술·기자재의 현장검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디지털농업은 농촌의 인구감소, 농업인구 고령화를 해소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런데 아직 스마트팜 기자재에는 공인된 규격이 없다. 작은 부품하나가 고장 나도 기업별 제품 호환과 A/S가 불가능해 시설 전체를 개보수 하는 경우까지 생겨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많다. 또, 스마트팜 기자재의 경우 제품출시를 준비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따른다. 작물, 가축, 곤충 등 분야가 다양하여 같은 제품이라도 각기 다른 농업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될지 객관적 판단이 어렵다. 신제품 테스트에는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해 기업 간 기술격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농진원은 2021년 12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으로 지정되어 디지털 농업의 표준화 권한을 위임받게 됐다. 표준개발 및 표준 제·개정 창구가 일원화되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 그리고 지난해 개소한 김제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단지는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실증단지에서는 현장검증으로 스마트팜 기술과 기자재, 작물 생육 등에 대한 신뢰성 향상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국내 제품의 기술고도화 기반을 조성하여 세계시장에서 사랑받는 우리 농업기술을 만들어가려 한다.

 

농식품벤처 창업 지원사업

농진원에서는 자금지원과 경영컨설팅 등을 통해 농식품 기술기반 벤처기업의 자생력을 길러주기 위해 노력한다. 올해는 그린바이오, 스마트농업 등 첨단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육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벤처 창업 인프라도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4월1일 서울북부에 농식품벤처창업센터를 추가했다. 총 8개 권역별 센터를 운영하는 것이다. 추가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익산 함열 농공단지 내에 조성한다. 부지면적은 총 2만8천m2, 평수로는 8,470평이다. 연구실, 창업사무실, 미디어랩 등으로 구성되어 그린바이오 산업을 본격 육성하며 국내 농생명 분야를 이끄는 네트워크 거점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2년 5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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