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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도사업이 경쟁력이다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 작물보호팀 박유미 팀장

“농업인과 시민들이 찾는 지도사가 되고 싶다”

 

농업농촌 현장에서 각양각색으로 경쟁력 있는 농업을 이끌어 나가는 농촌지도사, 농업연구사란 직급에는 열정과 감동이 배어 있다.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 속에서도 묵묵히 농촌지도사업을 통해 농업농촌을 질적·양적으로 성장·발전시키는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농촌지도직과 연구직은 희망을 더 많이 상징한다고 말하고 싶다.

 

이번 호에서는 2022년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우수상을 받은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 박유미 팀장을 인터뷰했다. 

 

작물보호팀 박유미 팀장은 “지도사의 역할과 의무란 농업인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 지도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들의 고민이 무엇인지를 찾아 성심을 다해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현장을 담지 못하는 것은 지도사업은 진정한 지도사업이 아니다. 현장 지도는 지도사의 의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후배 지도사들과 소통이 잘 되는 지도사이자 지도사업의 대상인 농업인과 시민들이 찾는 지도사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유미 팀장은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은 저의 지도직 생활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뜻깊은 과정이었다. 자신의 일처럼 도와준 팀원들의 노력에 감사하고, 후배 지도사들에게 선배로서 인정받는 기분이어서 감회가 새롭다고 미소를 지었다. 

 

특히 박 팀장은 “지난 2001년 농업재해업무 담당 시절 37㎝이라는 기록적인 폭설로 330ha의 시설하우스 피해가 발생했을 때 너무 가슴이 아팠다. 수습을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니면서 피해 상황 파악과 보상절차 등을 진행하면서 힘들었지만 보람도 느꼈다. 또한 2011~2015년 농업인에게 버섯종균을 공급, 버섯 재배기술 보급했던 일과 2021년 남양주시 최초로 발생한 과수화상병을 신속한 대응으로 확산을 막았던 일도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추진했던 성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729농가 737.4ha에 대해 식물검역병해충(화상병) 예찰·방제지도를 실시했다. 2021년 비상근무체계를 확립 관련조직과 협업 및 식물방제관이 19명으로 확대됐다.

 

2022년에는 경기도 최초로 4개 농업인지소에 방제단 4명 배치 운영했고,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을 위한 행정명령을 시행했다. 벼, 돌발해충을 대상으로 534농가 406ha에 항공방제를 9회 실시했다. 농업인 고령화에 따른 방제 애로사항을 반영해 2020년 1회에서 2021, 2022년 4회로 증회한 결과였다.

 

또한 과수화상병 정밀예측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병해충 담당 전문인력 증원도 이뤄졌다.

 

이러한 사업들로 인해 총 3,600만 원의 벼 농가 경영비를 절감해 인당 11만 3,000원의 효과를 가져왔다. 배, 포도, 블루베리 등 과수농가는 7,400만 원 경영비 절감을 이뤘으며, 2022년 화상병을 완벽히 방제했다(2021년 5개 농가 화상병 발생으로 폐원, 4억 9,700만 원 손실보상). 특히 항공방제로 관행방식 대비 방제비용(38.8%) 및 노동력(90%)을 절감했다. 

 

남양주시는 스마트팜 실증사업포와 농업환경관리실을 운영함으로써 딸기, 토마토, 유럽형 포기상추 등을 품종별 특성 실증하고 토양, 퇴비, 식물체, 잔류농약 등을 분석하고 있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2월호> 내용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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