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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목묘 만들기와 포트 육묘



접목 방법
묘목 생산을 위해서는 보통 ‘깎기접(절접)’을 실시한다. 일본에서는 ‘들접(양접)’이라 하여 일단 대목을 굴취하여 접목하는 방법을 쓰는 것이 일반이다. 들접은 접목 자체는 쉽지만, 이식했을 때 활착은 그다지 좋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접목 활착률이 떨어지고 생육이 떨어져서 대부분 제자리 접을 하고 있다. 대목 굵기는 접목부의 직경이 1.5cm 전 후 것을 사용한다. 두꺼운 것일수록 활착이후 생육이 좋지만 너무 두꺼운 것은 취급이 불편해서 보통 2∼4년 기른 묘를 사용한다. 접수 채취 및 보관은 접목 직전에 채취한 것이 좋으나, 미리 접수를 채취할 경우 접수의 잎을 제거하고 통비닐에 넣어 밀봉한 다음 0~5℃ 저장고에 보관했다가 접목할 경우 이용한다. 
접수종류는 전년 생 봄가지나 여름가지를 이용하고 가지가 충분히 성숙한 것을 사용한다. 
접수조제는 잎을 잎자루 부분에서 잘라내고 7∼8cm정도 (눈 3개정도)로 잘라 길이를 같게 만든다. 최하단의 눈은 접목부분에 들어가게 되므로 상부 눈 2개가 발아용 눈이며, 귀한 접수인 경우에는 1눈 붙이기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접붙이기 순서
① 우선 접수 기부를 3.5cm정도 얇게 깎는다.
② 기부로부터 1cm정도 반대측에서 45각도로 잘라낸다.
③ 잘라낸 대목의 길이보다 접수의 절단면을 더 길게 하고, 합쳤을 때 접수 절면이 대목 위로 약간 나오게 한다.
④ 접수를 끼워 넣어 형성층을 맞대어서 비닐테이프를 이용하여 밀폐되도록 견하게 묶어준다.
⑤ 접목은 날이 잘 드는 칼로 매끈하게 자르는 것이 중요하다.


접목 활착률 높이는 방법
접수는 전년 생 봄가지를 이용한다. 대목이 2년생 이상으로 충실한 것을 사용(볼펜굵기 이상)한다. 접수와 대목의 형성층이 잘 결합되도록 접착부위가 건조하지 않게 비닐로 잘 묶는다. 접수의 절단면이 마르지 않도록 밀랍이나 톱신페스트로 잘 도포한다.
접목시기는 3월 중순 경에 실시하며 접목 후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을 유지한다. 대아를 수시로 제거하여 양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유지 한다. 
또 접목 후 발아시 가지마름병, 깨씨무늬병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적용 약제를 2~3회 살포한다. 토양이 지나치게 과습하지 않도록 배수관리 철저히 관리한다.

접목 후 관리
활착하면 약 1개월 만에 발아하는데, 눈이 5∼6cm 올라오면 큰 눈을 남겨 두고 모두 잘라낸다. 대목 부분에서 발아가 많기 때문에, 발견하는 대로 수시로 제거한다. 가을까지 2∼3회 소량의 화학비료를 뿌려주고 잡초를 제거한다.
접목부분의 비닐테이프는 충분히 활착한 것을 확인하고 9월경에 제거한다. 이때 접목부분은 강풍 등으로 어긋나기 쉽기 때문에 지주를 세워서 보호한다. 
깨씨무늬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을장마가 오기 전에 약제를 살포하고, 흙이 튀어 오른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비닐이나 볏짚으로 멀칭한다. 1년간 기르면 정식용 묘가 완성된다. 

포트육묘
묘목 육성 과정의 단축, 병해충 방제 및 정식 시 이식장해 방지를 위해 개발된 방법이다. 직경 12~20cm, 깊이 15~25cm 정도의 비닐이나 부직포 포트를 사용하여 유기물을 섞은 용토를 넣고 작은 묘를 이식한다. 이식 후 접목 가능한 크기가 될 때까지, 병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를 피할 수 있는 시설에서 육성한다.
2년 정도 길러 대목 직경이 1.5cm가 되면 거접(제자리접)을 실시한다. 활착하면 1년 후에 묘목이 완성되는데 포트묘라서 운반이 쉽고 정식한 경우에도 활착이 양호하다. 포트묘를 옮겨 심을 때 포트 안에 둘둘 말린 뿌리는 잘 펴서 심는 것이 활착과 이후 생육에도 좋다.
<팜&마켓매거진 10월호>에서는 전남농업기술원 박문영 연구관의 비파나무의 접목법에 대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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