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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화수국’ 신선도 유지 기술 개발로 수출국 다변화 기대

물대롱 7~10℃ 저장 품질 유지 커

고품질의 ‘절화수국’을 수확해도 수명이 짧으면 농가 소득으로 연결되지 못해 수국 농가들의 애로사항이 컸다. 바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전남농업기술원이 신선도 유지 기술을 개발하여 국내 육성 품종의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화훼수출 효자로 떠오른 절화수국의 수확 후 최대 애로사항인 신선도 유지를 위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신선도 유지 저장온도 기술은 관행적으로 절화수국을 물대롱에 꽂은 채 박스에 넣어 4℃에 저장하는 것보다 7~10℃로 저장하는 것이 수명 연장 효과는 비슷하면서도 운송 중 박스 내외부 온습도 편차로 인한 물대롱의 결로 발생이 적어 품질 유지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린화훼영농조합법인 김양석 대표는 “절화 후 품질관리 기술이 확립되면 유통기간 연장으로 인한 수출경쟁력 강화와 수출국 다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박민영 연구사는 “절화수국의 품질향상을 위한 수확 후 관리기술 개발과 수출 확대 보급을 통해 화훼시장의 산업화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4년 절화수국 품종 개발에 나서 2019년도부터 핑크아리, 모닝스타 등 4개 품종을 품종보호출원한데 이어 2021년에는 약 0.7㏊의 면적을 농가에 보급했다.

 

하지만 주요 수출국인 일본 화훼시장의 경우 네덜란드산은 비행기로 수출되는 반면 국내산은 물류비 여건상 선박으로 수출되고 있어 상하차나 검역 등에 소요되는 시간과 포장박스 내외부 온습도 편차로 꽃이 짓무르거나 잎이 떨어지는 등 품질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절화수국의 선도유지를 위해 유통과정 동안 최적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수확 후 적정 저장온도, 물 올림 온도와 기간을 구명하고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강진군 소재 그린화훼영농조합법인을 통해 올해 약 3만 본을 수출했으며, 그 중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모닝스타를 포함한 국내육성품종도 10% 정도를 수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가격 또한 다른 국외품종들과 비교해 뒤처지지 않아 선도유지를 위한 연구가 뒷받침된다면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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