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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단동하우스 스마트팜 보급...농가소득 향상

상품성 8%, 농가소득 15% 향상. 노동력 14.3% 절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도내 비닐하우스 면적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소규모 단동하우스에 자체 개발한 보급형 스마트팜 모델을 적용해 추진한 결과 노동력 절감, 상품성 향상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보급형 스마트팜은 농가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이용해 작물의 생육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센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설 내 환경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작물의 최적 생육환경 데이터를 설정해 손쉽게 재배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2019년부터 ‘단동하우스 보급형 스마트팜 모델’로 농가 규모나 작목에 맞는 3가지 유형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으며, 스마트팜이 고가라는 인식 개선을 위해 기존 시설의 약 75~85% 수준으로 설치비용을 낮추어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전남형 스마트팜을 보급한 결과 수량 8%, 조수입 9% 등 농가소득이 15%나 향상됐다. 또 경영비와 노동력은 각 3.6%, 14.3% 절감 효과가 있었으며, 농가 만족도는 82.7%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도 농업기술원은 스마트팜 조기 확산을 위해 농협 전남지역본부와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농가 부담을 줄여 당초 올해까지 100개소 79.7㏊에 스마트팜 보급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추진 성과와 농가들의 호응으로 사업 기간을 연장해 2025년까지 총 175개소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함평군에서 시설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박정수 농가는 “여러 개의 단동하우스를 직접 손으로 관리하다 보니 시간과 노동력 측면에서 손해가 컸는데, 이번 단동하우스 보급형 시범사업을 통해 원격으로 시설 내 환경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함이 많았고, 품질과 소득 또한 향상됐다”고 전했다.

 

전남농업기술원 박관수 기술보급과장은 “보급된 스마트팜은 기본 작동원리를 알아야만 시설 내 정밀한 환경관리가 가능하고 사용의 편리함을 느낄 수 있다”며, “농가가 알기 쉽게 매뉴얼을 보급하고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 농가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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