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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지도정책과 이기택 과장

“청년농업인은 농산업 유지와 농촌지역을 유지·발전하는데 핵심적 열쇠”

청년농업인들을 육성하는 방식과 감성들이 시대에 맞춰 조금씩 변하더라도 청년농업인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창의적인 사고와 지속 가능한 농업을 할 수 있도록 영감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폭넓은 청년농업인들을 육성하는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이다.

 

 

지도정책과 이기택 과장은 “농업인이 급속하게 줄어들고 있는 경기도에서 청년농업인이 가지는 역할과 의미는 사회·경제·문화적으로 다양하고 중요하다. 현재 농업은 60대 이상의 고령농업인이 다수로 다른 업종에 비하여 경영주의 연령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젊은 신규 농업인이 농촌지역에 지속적으로 유입되지 않는다면 농촌 소멸은 경기도에서 먼 이야기가 아니다. 경기도는 서울과 인접하여 지방만큼 인구 소멸에 대한 걱정은 없겠지만, 농촌지역이 사라지고 도시만 남는다면 도시와 농촌 인구의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청년농업인은 농산업을 유지하고 농촌지역을 유지·발전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핵심적인 열쇠라고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농업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농업 종사자의 수가 2010년 26.3만 명에서 2015년 24.4만 명, 2020년 22만 명으로 타 시도에 비하여 급속하게 줄어들고 있다. 더욱이 40세 미만의 청년농업인은 9,678명으로 전체의 4.4%에 불과하며, 2010년 대비 84%의 청년농업인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020, 통계청 농림어업총조사 결과).

 

 

이렇게 경기도에서 농업인이 줄어들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경기도는 서울과 인접하고 있어 도시개발 및 확장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농지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농업 외 일자리도 타 시도에 비하여 풍부하고, 특히 청년들의 경우 힘든 농업에 종사하기보다는 다른 일자리를 찾는 경향이 많은 실정이다.

 

경기청년농업인 육성 방향과 목표

경기도 청년농업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첫 번째로 청년농업인을 영농현장에 지속적·적극적으로 유입시키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 경기도에서는 농촌 청소년 민간단체인 4-H를 적극적으로 육성·지원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1시군-10% 청년4-H회원 확보 운동’을 추진하여 2021년에는 전년대비 16.8%의 추가 회원을(총 회원수 792명) 확보했다.

 

 

청년 4-H회원은 현재 농업에 종사하고 있거나 향후 농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모임으로 농업이라는 같은 꿈을 가진 청년들 간 정보교류와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청년들이 농업을 보다 쉽게 접근하고 안정적으로 정착·성장하기 위한 통로로 삼고자 한다.

 

두 번째로 농산업 분야도 재배기술, 소비자 요구 등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경쟁력을 갖추어야 하는 만큼 청년농업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팜 등 IT첨단기술 활용에 능숙한 청년농업인을 교육·육성하여 디지털 농업시대를 이끌어나 갈 인재로 성장시키고 경쟁력을 갖추고자 한다.

 

이기택 과장은 “경기도 농업·농촌지역을 지켜주는 청년농업인들이 농촌의 희망이고 미래이다. 특히 경기도 31개 시군 중 행정편제상 농촌지역이 남아있는 도농복합시와 농촌지역은 15개 시군뿐이다. 농지가 빠르게 없어지는 경기도 농업 실정에서 청년농업인들이 우리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2년 3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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