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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기술원, 봄철 햇 양배추 무가온 시설재배 작형 개발

겨울철 난방비 문제로 하우스 휴경 농가에 틈새 소득작물로 부상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겨울철 난방비 부담으로 하우스를 휴경하는 농가들을 위해 무가온 하우스시설에서 햇 양배추를 재배하는 월동작형을 개발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월동작형에서 조생종 양배추의 경우, 11월 1일 정식한 후 140일째인 이듬해 3월 하순에 수확할 시 5,202kg/10a까지 생산할 수 있고, 중생종은 조생종보다 늦은 150일째 수확하는 것이 유리하며, 만생종은 160일째에 생산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개발한 겨울철 양배추 무가온 시설재배 작형은 10월 상순에 종자를 파종하여 1개월간 육묘 후 11월 상순에 심어 이듬해 3월 하순에 수확하는 기술로, 수확 후 다음 작물을 바로 심을 수 있어 연중 무가온 재배가 가능하다.

  이러한 무가온 시설재배 작형은 겨울철 병해충 발생이 적어 친환경 재배에 적합한 기술이며, 이른 봄에 수확할 수 있어 신선한 양배추를 보다 빨리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양배추 생산은 주로 여름작형과 제주도와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7∼8월에 심고 11월부터 익년 4월까지 수확하는 월동 노지작형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이번 무가온 시설재배 월동작형은 전남농기원에서 새롭게 개발한 기술이다.

  배추과의 초본성 식물인 양배추가 빈혈, 위궤양, 위장장해, 당뇨병, 미용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지난 17년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6,854ha, 그 중에서 전남지방은 1,696ha가 재배될 정도로 면적이 늘어나, 현재 전남지역의 새로운 틈새 소득작물로 부상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손동모 소장은“최근 남부지역에서 겨울철 난방비 문제로 휴경하는 하우스를 이용하여 저온성 작물인 양배추의 동계 월동재배 기술을 보급하고 있는 중이지만 수확기가 너무 빠르면 양배추가 크지 않고, 반대로 늦어지면 꽃이 피어 상품성이 떨어지는 등 상품수량이 현저히 감소하는 문제가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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