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화)

  • 흐림동두천 6.7℃
  • 구름조금강릉 11.5℃
  • 흐림서울 8.6℃
  • 대전 11.9℃
  • 맑음대구 13.1℃
  • 구름많음울산 12.6℃
  • 구름조금광주 14.1℃
  • 구름많음부산 13.4℃
  • 구름많음고창 10.7℃
  • 맑음제주 15.6℃
  • 구름많음강화 7.9℃
  • 흐림보은 9.9℃
  • 흐림금산 9.7℃
  • 맑음강진군 14.8℃
  • 구름많음경주시 13.8℃
  • 맑음거제 13.8℃
기상청 제공

공주시 김정섭 시장

“실질적인 청년농업인 정책으로 지역 사회에 활력”

농업은 인류 역사와 함께 해 왔고 경제, 산업, 사회 발전에 기간산업 역할을 해 왔다. 인류 역사와 함께한 농업의 가치를 청년농업인들이 자신감을 갖고 도전할 수 있도록 공주시 김정섭 시장은 실질적인 청년농업인 정책을 펼쳐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정섭 시장은 “청년농업인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은 우리 농업의 미래를  지켜나가는 길이다. 따라서 ‘청년농업인 안정 정착 지원 조례’를 제정 중에 있다. 조례에는 농업의 경쟁력 제고와 경영안전을 위한 영농시설 지원, 스마트 농업, 유통과 판매 개척, 가공시설, 식품산업개발 등 분야별로 경영능력 향상을 위한 역량교육과 컨설팅 등을 분야별 전문적으로 지원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농업인의 안정적 정착 위해 시책을 펼쳐 나가시는 시장님! 반갑습니다. 팜&마켓매거진 최서임 대표입니다. 먼저 민선 7기 공주 시정목표는 무엇인가요?


공주시 청년농업정책 관련 취재를 하시는 팜&마켓매거진 최서임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작년 7월 소통과 참여를 통한 혁신을 기치로 민선 7기 공주시정이 출범한 지 벌써 1년여가 지났다. 시장 취임 후 ‘신바람 공주 활기찬 미래’를 비전으로 △풍요로운 상생경제 △매력 있는 문화 관광 △일 잘하는 혁신 시정 △시민행복 선도 복지 △활력 있는 지역사회 등 5대 시정목표를 설정했다.




5대 시정목표 달성을 위해 4년간 주요 사업에 대한 투자 예산은 총 6859억 원이다. 주요 사업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남 공주 산업단지 조성 △밤 산업 경쟁력 강화 △시민소통 100인 위원회 구성 △세계유산 방문자 센터 건립 △성지순례 관광 활성화 △고등학교까지 무료급식 실시 △청소년 드림팩토리 센터 운영 △우성~이인간 교량 신설 △제2금강교 건설 등이 있다.

4년 임기 동안 시민들과 소통, 활력, 혁신, 연대를 시정 핵심 원리로 삼아 공주시의 길라잡이로 ‘신바람 공주’를 통해 활기찬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


공주시 청년정책이 타 시군에 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주시만의 특징적인 청년정책을 소개해주세요.
공주시는 청년들이 우리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래서 우리 지역 청년들이 무슨 생각 하는지, 어려움이 무엇인지, 무엇이 필요한지 등을 듣고 싶어 ‘신바람 정책 톡톡 청년정책 토론회도 개최’했다. 청년들의 많은 생각과 의견들을 발표했고, 토론회와 여론 수렴을 통해 ‘청년정책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4개월간 실태조사, 비전 및 전략과제 설정, 사업 발굴 등을 수립하여 용역 결과에 따른 청년정책을 수립하여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청년층이 공주에서 튼튼하게 정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알차게 용역을 실시할 것이다. 




공주시만의 청년정책사업은 무엇인지요
청년들이 언제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제도적 틀을 만들고, 지역 청년들의 니즈를 담은 청년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주시 청년정책 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위원회에서는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정책 평가 등 심의를 위해 운영 중이다.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예비 창업자에게 1인당 8백만 원씩 지원하여 기술 개발, 마케팅, 경영 등 창업 관련 지원을 하고 있다.
청년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공주시 소재 기업들이 청년근로자 채용 시 1명에 대해 2년간 인건비를 매월 160만 원씩 지원해주고 있다. 청년들이 목돈 마련과 복지를 위해 매월 10만 원씩 2년간 240만 원 지원과 복지포인트 6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시장님께서는 민선시장님 중 농업정책에 관심이 많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시장님이 생각하시는 중점 추진 사항은 무엇인가요?
현실과 행정의 괴리가 발생할 때 우리는 탁상행정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택상 행정은 주로 행정이 정책의 수혜자인 시민들의 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정책을 입안할 때 발생한다.
지역의 농업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함에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은 정책의 참여자이자 수혜자인 농민이다.
농업정책은 농업인의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 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에 농업인, 단체, 소비자, 공무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농업농촌혁신 발전위원회’를 구성하여 농업정책 수립과 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여 더 폭넓은 농업인 여론을 수렴 반영하고자 한다.
또한, 농업 분야 예산 지원, 공주밤산업과 밤축제 활성화, 축산업 경쟁력 강화 및 유통판매 지원과 농촌인력 수급과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차세대 청년농업인 육성, 농산물 가공센터 건립, 건강 먹거리 순환체계(푸드 플랜) 구축, 친환경 로컬푸드 지원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장님께서는 특히, 차세대 청년농업인들에게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중 핵심 사업은 무엇일까요?
공주시는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로 그동안 농업 기반을 중심으로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타 다른 시군도 비슷한 상황이지만, 공주는 인구가 10만 7천 명 중 농업인구가 2만 2천 명으로 전체 20% 정도 차지하고 있다.
그중에 앞으로 농촌을 이끌어 갈 젊은 청년층은 만 18세 이상 39세 미만 층은 약 2천 명으로 농업 인구에 10% 내외로 농촌의 고령화는 너무 빨리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농촌인력에 대해서 고민과 걱정을 안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올해 청년농업인의 안정 정착과 미래 농업인력 육성을 위해 ‘청년농업인 안정 정착 지원 조례’를 제정 중에 있다. 여기에는 경쟁력 제고와 경영안정을 위한 생산 기반 시설, 스마트 농업, 유통과 판매 개척, 가공시설 및 식품산업개발, 미래 농업인력의 경영능력 향상을 위한 견학, 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하는 내용을 담아 우리 공주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 조례가 제정되면 청년 농업인은 미래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의 발전 주체가 되어서 공주 농업을 이끌어 갈 뿐 아니라 창의적인 생각을 반영한 고부가가치 농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농촌 사회 공동체 복원, 지역사회 활동 등 건강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여 우리나라 먹거리를 책임질 수 있을 것이다.


공주 청년농업인에게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어떤 시책 등을 하고 있나요?
공주시 청년농업인 예산 지원은 9개 사업 5억 원 지원해주고 있다. 무엇보다, 청년농업인이 농업에 정착하는데 가장 어려운 것은 초기 생활비, 즉 자금이 부족하다.
청년 창업농 영농정착 지원 사업은 16명에게 생활 안정자금을 월 80~100만 원을 3년 동안 정착자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또한, 초기 영농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청년 4-H 회원 영농정착 지원은 매년 3명에게 70백만 원씩 지원하여 영농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전문적인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유기농업, 드론 자격증 등 ‘전문자격증 취득 교육’과 젊은 친구들끼리 네트워크 구성을 역량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컨설팅, 교육, 현장견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젊은 농업인의 견문과 지식을 넓히기 위해 스마트팜 기술연수를 매년 2명씩 네덜란드로 보내고, 국제 농업연수를 매년 20백만 원씩 지원한다. 농업 분야 시장과 트렌트 변화를 위한 정보지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각종 행사 등을 지원하여 우리 지역에 참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시장님, 마지막으로 청년농업인 향후 계획과 젊은 친구들을 위한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근 도시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영농에 도전하는 친구들이 늘어가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하면서 젊은 세대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스마트 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고수익을 올리는 청년농업인들도 증가하도록 적극적으로 정책지원을 할 것이다.


젊은 친구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고 응원과 격려 속에서 정착하는데 힘껏 밀어주고자 한다. 앞으로, 더 많은 젊음 친구들이 농업농촌에서 희망과 꿈을 갖고, 가정을 이루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공주시에서는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농업농촌은 희망이 있고, 미래가 있고, 돈이 되는 직장으로 새로운 세계가 펼쳐져야 한다. 젊은 친구들이여, 농촌에 오는 것을 무섭고, 두려워하지 말고 모든 것이 준비된 공주시로 오면 공주시가 든든한 멘토가 되겠다.


대담 발행인 최서임
정리 김승우 기자 

저작권자(C) 팜앤마켓.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포토

더보기